20일 오후9시부터 5분간 광주지역에 소등행사가 열린다.
광주시가 20일 오후7시30분부터 유스퀘어광장(옛 광천버스터미널)에서 개최하는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피크타임 에어컨 1시간 끄기’와 밤9시부터 5분간 전국적인 ‘소등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에너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에너지관리공단 등 유관단체와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에 앞서 사상 초유의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과 기업, 지자체가 합심해 에너지 효율적인 광주시,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광주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에너지절약실천국민행동광주운동본부’ 발대식을 진행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CO2 DOWN’ 실천 서약 및 ‘10리터 석유 모으기’ 퍼포먼스도 함께 연출,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간단한 실천으로 고유가를 극복하자는 내용을 담는다.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2003년 가장 많은 에너지 소비를 기록한 날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했다. 이후 2004년 1회로 시작해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등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276개 환경?여성?소비자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자치단체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60만여 기관에서 동참, 정부 5만여 기관을 비롯한 경제 4단체, 기업, 시민단체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특히 광주시는 행사장인 유스퀘어의 전면 간판을 비롯, 행사장 주변의 소등에 동참을 유도해 도심 밤하늘을 어둠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4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행사 당일 전국적으로 전력 77만㎾를 절약해 최대전력사용 기록갱신을 멈추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