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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다음'간의 유착형 계약 밝혀지다

방송심의위 조사 과정에서 MBC 측 다음과 홍보계약 드러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MBC <100분토론>에 대해 최근 방송에서 특정 포털의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노출해 간접광고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권고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의뢰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강길모) 측은 곧바로 성명서를 발표하여 “MBC와 ‘다음’은 홍보양해각서를 공개하라”며 또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방통심의위 조사과정에서 MBC가 다음과 홍보양해각서를 체결할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인미협은 “미디어다음은 지금껏 MBC <100분토론> 관련 뉴스를 어김없이 뉴스면 메인에 굵은글씨 처리하여 배치했다. MBC <100분토론>이 무려 6주 연속으로 촛불집회 관련 토론을 잡았고, 미디어다음이 이를 주요면에 배치하면서, 'PD수첩'과 함께, 대중선동을 주도한 것은 주지의 사실”, “이것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MBC와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의 홍보양해각서로 인한 상호 고의적이었다는 점이 이번 방통위 발표로 밝혀졌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인미협이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2007년 11월 21일 당시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언론 포털뉴스 가이드라인에서 “포털의 뉴스박스 내 콘텐츠 편집·배열 기준을 공개토록 권고”사실. 만약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이 MBC와 홍보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이것이 뉴스면에 반영이 되었다면, 당연히 네티즌들에 공지해야 했다는 점.

인미협은 “미디어다음은 단지 <100분토론>뿐 아니라, , <뉴스후> 등 여타의 MBC 프로그램 관련 뉴스를 대부분 뉴스면 메인에 배치하면서, MBC와 야합하여 촛불시위를 선동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인미협의 변희재 정책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이 MBC와의 홍보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숨기고 뉴스편집에 반영한 부분을 조사할 것을 의뢰하겠다”며, 또한 “홍보계약서를 조만간 입수하여, MBC 측의 책임이 더 없는지도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미협은 “ 이번 MBC와의 유착 건은 포털 뉴스가 수많은 사업체들과의 계약에 의해, 철저히 사업적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며, 향후 본격적으로 포털뉴스의 유착 문제를 다룰 것을 시사했다.

다음은 인미협의 성명서 전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3일 MBC <100분토론>에 대해 최근 방송에서 특정 포털의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노출해 간접광고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권고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통위의 이번 결정은 처음부터 논쟁의 여지도 없었던 것이다. MBC <100분토론>은 본 협회가 문제제기하자마자, 시청자들에 아무런 해명도 없이 슬쩍 ‘아고라’ 홍보를 중단했다. 이는 MBC 측에서 이미 간접광고라는 점을 스스로 알면서도, 정치적 목적에 의해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유착을 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오히려 이번 방통위 발표에서 중요한 점은 MBC측이 제출했다는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홍보협력 관련 양해각서이다. 실제로 미디어다음은 지금껏 MBC <100분토론> 관련 뉴스를 어김없이 뉴스면 메인에 굵은글씨 처리하여 배치했다. MBC <100분토론>이 무려 6주 연속으로 촛불집회 관련 토론을 잡았고, 미디어다음이 이를 주요면에 배치하면서, 'PD수첩'과 함께, 대중선동을 주도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MBC와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의 홍보양해각서로 인한 상호 고의적이었다는 점이 이번 방통위 발표로 밝혀졌다.

본 협회는 MBC와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측에 문제의 홍보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공개해줄 것을 촉구한다. 이 홍보협력 관련 양해각서는 실제로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의 뉴스편집에 영향을 미쳤다. 그렇다면 이 사안은 2007년 11월 21일 당시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언론사와 포털간 뉴스 콘텐츠 이용계약에 관한 지침’에 어긋난다.

당시 문화관광부는 “포털의 뉴스박스 내 콘텐츠 편집·배열 기준을 공개토록 권고”하였다. 그렇다면 미디어다음은 당연히 MBC와의 홍보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공개하면서, “앞으로 MBC<100분토론> 관련 뉴스는 메인에 편집한다”는 기준 역시 공개했어야 했다.

미디어다음은 단지 <100분토론>뿐 아니라, 'PD수첩', <뉴스후> 등 여타의 MBC 프로그램 관련 뉴스를 대부분 뉴스면 메인에 배치하면서, MBC와 야합하여 촛불시위를 선동했다.

본 협회는 양사에 홍보양해각서를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것 이외에, 뉴스 편집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시청자와 네티즌들에 홍보양해각서 체결 사실을 숨긴 채, MBC의 촛불시위 선동을 집중적으로 홍보한 (주)다음커뮤니케이션, 그리고 MBC에 대해 현 문화체육관광부에 철저히 조사할 것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의뢰하겠다.

이제껏 포털의 뉴스편집은 검은장막에 가려져있었다. 이번 MBC와의 유착 건은 포털 뉴스가 수많은 사업체들과의 계약에 의해, 철저히 사업적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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