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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30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것과 관련, "남북정상회담이 합의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교동 사저에서 윤병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구체적인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환영의 뜻을 밝히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협력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측 박지원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8시께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사실 등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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