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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삼성토탈은 충남 대산공장의 나프타분해공장(NCC)과 스틸렌모노머(SM) 공장의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토탈은 이번 NCC 증설로 에틸렌 생산능력이 63만톤에서 83만톤으로,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32만톤에 45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내년에 부산물을 프로필렌으로 전환하는 OCU(Olefin Converting Unit)까지 완공되면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55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합성수지 원료인 에틸렌 부족분을 외부 조달해 왔으나 이번 증설로 원료를 자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M은 67만톤에서 87만톤으로 생산능력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SM 공장은 액체 상태에서 반응이 이뤄지는 신기술을 적용, 반응온도를 100℃ 가까이 낮추었다.

삼성토탈은 SM공장에 공정내 폐열을 회수해 스팀 대신 사용하는 다중효과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70억원에 달하는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측은 이번 증설공사는 단 한 건의 재해도 없이 예정된 공기 내에 완벽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중동의 석유화학 공장 건설이 투자비 증대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것과 달리 예산 내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토탈은 2004년 500억원을 투자해 PX 증설을 완료한데 이어 2005년 11월부터 5500억원을 투자해 NCC, SM, PP 등 주력제품에 대한 공사를 진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2010년까지 지속적인 설비개선과 보완투자를 통해 이들 주력제품의 생산능력을 각각 100만톤 체제로 육성, 대산공장을 세계수준의 석유화학단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기택기자 acek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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