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묵동 원묵초등학교에서 소방안전 훈련 도중 숨진 황성해(35.여)ㆍ정인영(41.여)씨에 대한 발인 절차가 5일장이 마무리되는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황씨의 아버지는 19일 "21일 오전 7시30분께 발인, 가족 묘지가 있는 경기 이천시로 운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의 형부 김모씨는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 발인한 뒤 선산이 있는 경기 이천시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현재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돼 있다.
원묵초교 학부모회는 장례식장까지 찾아가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이날 오전 교내 중앙 현관에 분향소를 차렸으며 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와 흰 국화를 바치며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황씨 등은 지난 17일 원묵초교 운동장에서 굴절 사다리차를 타고 소방안전 훈련을 받다 와이어가 끊어지는 바람에 24m 운동장 바닥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서울=연합뉴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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