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7개 사립대가 12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008학년도 수시모집 공동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7개 대학 공동 입시설명회로는 올해 들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학생과 학부모, 고교 교사 등 3천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워 대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입학처장 등 입시 담당자들은 2008학년도 수시모집의 전형별 중점요소와 각종 우수자 선발전형, 수능우선 선발 유지 등 각 대학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학교별 특징과 중점 고려 사항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학생과 학부모 등 참석자들은 학교별로 나눠준 안내문을 살펴가며 입시담당자들의 설명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메모를 하고 각 대학의 입시 전형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각 대학의 홍보 도우미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안내하고 안내문을 나눠 주는 한편 예비 후배들에게 학교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이들 대학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14일 부산(벡스코), 15일 전주(상산고), 16일 울산(KBS홀), 17일 춘천(춘천평생교육정보관), 19일 포항(포항제철고), 23일 대구(그랜드 호텔), 24일 대전(평송수련원), 26일 인천(인하대 대강당), 28일 광주(여성발전센터), 29일 춘천(내산고), 6월 2일 제주(학생문화원) 등 전국을 돌며 입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평일은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이들 대학의 공동 설명회는 최근 몇년간 진행돼 오면서 참여하지 않는 다른 대학들로부터 `입시 담합'이란 비판과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55개 대학으로 구성된 서울ㆍ경인지역 입학처장협의회는 이와 별도로 건국대, 경희대, 서울대, 서강대, 인하대 등 22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에서 별도의 공동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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