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출제 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지난 주말 일부 국내 시험장에서 발생한 서버 접속 `불통'으로 인한 파행 운영에 대해 2일 공식 사과했다.
ETS는 최근 개설한 국내 전용 웹사이트(korea.etsasiapac.org)에 올린 사과문에서 "지난 주말 한국에서 시행됐던 토플 IBT(Internet-Based TOEFL) 시험에서 두 곳의 시험장에서 일부 수험자들이 정전과 기술적 이유로 시험을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 수험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ETS 폴 램지 수석부사장은 "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들께 개인적으로 사과하며 전화 접수를 담당하는 톰슨 프로메트릭 콜센터에서 해당 수험생에게 연락해 향후 있을 IBT 또는 6월 3일 지필고사(PBT) 시험 중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칠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겠다"라고 제의했다.
지난달 29일 서버 `불통'으로 전체 응시자 1천500여명 중 인천과 대전 등 2곳에서 48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르지 못했으나 ETS와 한미교육위원단, 톰슨 프로메트릭 콜센터 등 어느 곳도 대책을 내놓지 않아 응시자들이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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