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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토플, 서버 `불통'으로 일부 파행

응시자 "주최측 해명 없어" 분통



최근 접수 `대란'으로 혼란을 빚었던 인터넷 토플(Internet-Based TOEFL) 시험이 29일 서버 접속 불통으로 일부 파행을 겪었다.

인천대와 수험생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대에서 오전 9시부터 실시된 시험에서 접속 불통으로 50명의 응시생 중 18명 가량만 응시했고 이마저도 2명만이 끝까지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생 아들이 토플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던 학부모 이모씨는 "50명 중 18명 정도만 오전 10시40분 이후에 시험장에 들어갔고 아들을 포함해 나머지 인원은 시험을 못 치렀다"며 "18명 중 끝까지 시험을 완료한 사람은 2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씨 등 학부모와 응시자들은 장소를 제공한 인천대 어학원과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 국내 주관사인 한미교육위원단, 전화등록을 맡고 있는 톰슨 프로메트릭 콜센터 등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어느 곳으로부터도 책임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인천대는 ETS 책임이라고 돌리고 ETS는 헬프데스크에서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니 연락이 없는데다 한미교육위원단 측도 직원들이 휴대전화를 꺼놓았다"며 "사과는 고사하고 재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 주거나 환불을 해 주는 등의 조치도 전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토플의 접속을 둘러싼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지난해 10월 한국외대에서 실시된 시험에서 수험생 170여명 중 30여명이 응시를 포기하고 귀가했고 이전에도 인하대와 외대, 숙명여대 등에서 시험이 지연되거나 무더기로 취소되는 등 말썽이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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