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훈영 기자] MBC는 최근 조직 개편 및 내부 인사와 관련하여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언론노조)와 일부 매체가 사실과 다른 허위·왜곡·과장된 주장을 앞세워 MBC의 정당한 경영행위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회사의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은 회사가 고심 끝에 마련한 MBC 미래를 열기 위한 초석"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다시 한 번 사실관계를 설명했다.사실왜곡과 날조, 도대체 누구를 위한 노조인가?MBC는 최근 몇 년 새 방송환경 급변으로 인한 사상최대의 위기를 맞아 방송환경 변화를 직시하고 대규모 인력 감축과 온라인, 모바일 뉴스를 강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 BBC와 후지TV 등 전세계 지상파 방송사들의 경우를 예로 들며, 올해 모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인 국내 지상파 3사의 경우도 다르지 않음을 지적하고 MBC의 수익구조를 혁신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을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음을 밝혔다.이어 "이대로 가면 MBC의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합리적인 MBC 구성원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라 밝힌 MBC는 "회사의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은 회사가 고심 끝에 마련한 MBC 미래를 열기 위한 초석"이라며 "이를 폄훼하는 노조의 사실
[박한명 미디어워치 온라인편집장, 폴리뷰 편집국장] MBC의 공공성을 이야기할 때 언론노조 측의 흔한 착각 가운데 하나가 현재보다 과거의 공공성이 비교할 수 없이 훨씬 뛰어났다는 주장이다. 콕 짚어 말하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과 같은 프로그램이나 이명박 정부 때의 과 같은 프로그램이 공공성이 높고, 그런 프로그램을 다시 만들 수 없도록 시사교양을 말살하려는 MBC의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낸 현재 MBC의 공공성은 최악이라는 것이다. 이 주장은 한편으로는 약간의 설득력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완벽한 거짓말이다. 왜 그럴까? 공공성이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따져야 한다. 공공성이란 “한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일반 사회 구성원 전체에 두루 관련되는 성질”이라고 정의돼 있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에는 방송의 공공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방송의 공공성은 방송자원의 소유적 근거, 전파자원의 제한성 근거, 국가이익적 근거, 사회문화적 근거로 발생한 개념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방송국은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대여해 사용함으로써 공공성이 의무화되고, 방송이 제한되어 있는 전파자원을 이용함으로써 운용되기 때문에 강력한 공공성을 발휘하도록 규제돼야 하
[박한명 기자] 경제전문지 머니투데이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안'(단말기유통법)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을 심층 분석한 기사를 7일 내놨다. 단통법이 지난 달 1일 시행되자 초기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아이폰6 대란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원망이 높아지자 이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가 단숨에 단통법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조 의원의 의정활동과 관심사, 그에 대한 오해 등을 분석해 이란 제목으로 독자에게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악법 중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은 단통법은 ‘조해진법’이라고 부르기에 상당한 무리가 있다. 국내의 왜곡된 통신시장을 개선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단통법이, 법안 통과 과정에서 애초 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원안과 상당 부분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발의된 조 의원의 단통법 원안에는 보조금 상한선 규정이 없었지만 법안 심의 과정에서 추가됐다. 또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의 보조금을 별도로 공개하는 분리공시 역시 정부 제정 시행령에서 누락됐다. 미래부는 시행령 과정에서 보조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제한했다. 이 법안을 발의했고 법안소위 위원장으로서 법안 조율을 주도한 것은 맞지만 단통
[이보연 기자]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등 MBC 내부 문제를 놓고 야당 정치세력과 좌파진영 언론 및 시민단체들이 동조 공격에 나선 가운데 이에 힘입은 듯 언론노조MBC본부의 사측 비난이 이어지자 MBC가 다시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MBC는 7일 보도자료를 내어 “회사의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은 회사가 고심 끝에 마련한 MBC 미래를 열기 위한 초석”이라며 “이를 폄훼하는 노조의 사실 왜곡과 날조, 터무니없는 주장은 대응할만한 가치가 없지만, 방치할 경우 사실인양 독버섯처럼 번질 우려가 있어 회사는 사실관계를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드린다”고 밝혔다.MBC는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지부(이하 노조)는 11월 6일 노보를 통해 회사 인사발령이 “규정도 절차도 어겼다”며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고 지적한 MBC는 “노조가 제기한 법과 규정은 1.단체협약, 2.근로자 참여 및 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 3.사규 등 세 가지이지만, 회사는 세 가지 모두 엄정히 준수했다”고 반박했다.MBC는 △ 노조 주장과 달리 인사발령을 노조에 사전 통보할 의무가 없고 △ “조합원의 의견 참작”은 “인사결정에 참고자료”일 뿐이며 △ 개별적인 교육발령은 노사 협의 대상이 아니며 △ 이번
[박한명 미디어워치 온라인편집장, 폴리뷰 편집국장] 이쯤 되면 “MBC가 야당의 소유인가”라는 의문이 나올 법 하다. MBC가 조직개편을 하든 말든, 누구를 교육 발령을 내든 말든 왜 남의 회사에 시시콜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지 많은 국민은 의혹을 품을 수밖에 없다. 공영방송 MBC가 “남의 회사냐”라고 반박할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영방송이라고 해서 정당이나 시민단체가 뉴스보도나 인사나 경영이나 저들 마음대로 간섭하고 개입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그건 엄연히 법에도 명시돼 있다. MBC 시사교양국을 없애는 게, 광우병 방송을 만든 조능희 PD를 비제작부서로 발령을 낸 게 불만인 사람이 있을 순 있다. 그러나 조 PD라고 영원히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법은 세상에 없다.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건드려선 안 되는 불가침의 성역이라도 되나? 시사교양 제작 PD들은 그 누구라도 어떤 조직이라도 설령 법이라도 건드려선 안 된다는 뜻인가? 조 PD를 비롯해 야당과 언론노조가 보복인사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그렇다고 공명정대하게 프로그램을 만들기를 했나? 과거 숱한 편파적이고 편향된 프로그램을 양산하고 광우병 허위 방송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박한명 기자] MBC 경영과 보도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야당 측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들이 최근 MBC 조직개편과 인사 문제에 또다시 간섭하고 나섰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있었던 방문진 전체회의를 통해서다.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은 이날 언론노조와 야당 측이 여론 공세를 펴고 있는 MBC 속칭 교양국 폐지 건과 인사발령에 대해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의 보고를 받았다.야당 추천 이사들은 특히 2012년 파업에 참가했던 기자와 PD들을 현업에서 배제한 것은 보복인사라는 취지로 비난공세를 퍼부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도 3일 김진욱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으로 경영진 사퇴를 촉구하며 MBC 경영진을 비난했다.반면 여권 추천 이사들은 “일단 지켜보자”며 MBC 경영진에 대한 여전한 신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김문환 이사장의 경우 MBC가 사전 보고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은 언론노조와 야권의 ‘교양국 폐지’ 비난에 대해 “시청자 트렌드 변화에 따른 조치였다”며 “이번 조직개편 등은 방송광고 매출 급감 및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이보연 기자] MBC의 교육기관인 MBC 아카데미(대표 심원택)가 방송 PD 직종에 대한 특강과 취업에 대한 코칭을 무료로 해주는 행사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MBC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2014년 하반기 PD 취업 특강 및 설명회(19회)가 오는 12월 13일(일) 12시(정오)에 잠실 MBC 아카데미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예능·시사·교양·다큐·드라마·라디오 PD 등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PD 직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취업 분석과 예측, 준비사항을 소개한다. 또한 방송 장르를 대표하는 현직 PD들의 특강도 준비했다. 특강에 나서는 강사는 대표적 PD 가운데에서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의 정영선 PD와 KBS ‘제빵왕 김탁구’,‘트로트의 연인’의 이은진 PD 그리고 MBC ‘MBC 스페셜’,‘불만제로’의 김신완 PD 등이 강의와 질의응답에 나선다.한편, MBC 아카데미는 지난 1991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방송사에서 설립한 방송교육 전문회사로 MBC 최고의 사랑, 아일랜드의 김진만 PD, MBC 선덕여왕, 대장금의 김근홍 PD, MBC 쇼음악중심의 정창영 PD, tvN 현장
[소훈영 기자] 길환영 전 사장 퇴출 등을 목적으로 한 제작거부 및 파업에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이번엔 MBC 경영진을 공격하고 나섰다. 조직개편과 관련해 경영진에 비난을 퍼붓고 있는 MBC본부 노조를 거들고 나선 것이다.자사 전임 사장 퇴출을 목적으로 시청자의 알권리를 볼모로 파업을 일으켰던 KBS본부노조가 이번엔 타사 MBC의 경영진을 맹공하고 나선 것. KBS본부노조는 MBC 조직 개편 및 인사와 관련해 현 야권이 총공세를 퍼붓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MBC를 맹비난했다.이들은 MBC의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사실상 공영방송 MBC를 상업화 시키고 정권의 충견으로 만들려는 일련의 시나리오에서 출발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김재철 사장 이후 무자비하게 자행되는 노동탄압과 언론인 학살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동지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담아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투쟁에 함께 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이어 “김재철 전 사장부터 이어진 MBC 언론노동자에 대한 해고와 노동탄압은 결국 이번 조직개편에서 교양
[헤모필리아 라이프] 세계혈우연맹은 지난 달 1일, 바이엘의 혈우병치료제 ‘코지네이트FS’와 관련해 ‘항체생성’에 대한 ‘높은 위험성 보고’를 게시했다.보고에 따르면, 바이엘의 ‘코지네이트FS’가 처음 투약을 받는 8인자 혈우병 환자들(신환자)에게 ‘항체 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의 연구내용을 인용·발표한 것이다.전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24일 ‘blood’지에서 바이엘사의 유전자 재조합제제 '코지네이트FS'가 다른 8인자 유전자 재조합제제에 비해 PUP(처음투약을 받는) A타입 혈우병 환자의 항체형성을 가속화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코지네이트FS'는 10여년 동안 시장에서 판매됐고,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PTP(다른 약제를 투약 받다가 이 약제를 투약 받은) 환자들에서는 항체형성의 위험성이 발견된 바가 없다.항체형성의 위험성은 모든 8인자 유전자재조합제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특정제품이 위험성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을 알려주는 두 번째 연구이다.항체형성의 가속화 원인에 대한 연구팀(RODIN)에서는 2013년 1월에 이미 바이엘사의 2세대 제품인 ‘코지네이트FS’가 예상치 못한 항체형성의 위험성이 있
[소훈영 기자] MBC는 최근 조직 개편 및 내부 인사와 관련해 언론노조와 야당 측이 일방적 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면 대응 의사를 밝혔다.MBC는 “최근 MBC의 조직 개편 및 내부 인사와 관련해 일부 매체들이 비방을 목적으로 근거 없이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을 적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견됐다”며 “일부 보도는 조직개편이나 인사와 관계없는 다른 사안까지 끌어들여 왜곡, 과장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MBC는 이 같은 허위, 왜곡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사의 두 가지 큰 원칙,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 ‘부문과 직종 구분 없는 인력 재배치’한편, MBC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의 의미를 놓고 언론노조 측이 반발하는 가운데 야당 측이 가세해 여론전을 펴자 4일 보도자료를 내어 “인사발령은 자체 경쟁력을 키워 역경을 스스로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발로이자 자구책”이라며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번 개편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MBC는 “이번 조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래지향적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MBC는 먼저 “이번 인사에는
[소훈영 기자] MBC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 이하 노동조합)이 최근 조직개편과 인사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이 가세해 언론노조 측과 함께 MBC에 총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부세력'은 MBC에 대한 '패악질'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5일 발표했다.노동조합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하루가 멀다하고 MBC에 대한 ‘트집잡기’ 패악질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월호 국정조사 과정에서 보도정보 시스템에 송고된 기사 원본과 기자의 보고내용 공개를 요구하며 ‘언론 길들이기’를 시도한다는 의혹을 받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는 ‘인사문제’에까지 훈수를 두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노동조합은 “보복 인사”라며 MBC를 공격한 야당의 발언을 지적한 뒤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런 조언을 할 자격이 있는가?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스스로 뽑은 리더들이 ‘계파갈등’ 과 ‘선거패배’로 잇따라 낙마해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정당이 리더십을 운운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소가 웃을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아니면 MBC도 내부갈등으로 ‘갈 때까지 가기를’ 기원하는 것인가? MBC가 공들여 채용한 경력기자들은 그 누구보다
[이보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지난 2일 새벽 무렵 발생한 ‘아이폰6 보조금 대란’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을 불러 강력 경고했다.방통위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 발생한 이번 불법 보조금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통 3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또한 현장에 시장조사관을 파견해 보조금 지급 방식과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과태료 또는 과징금 부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초조사다. 방통위는 불법 정도에 따라 정식 시장조사를 거쳐 이동통신사에 거액의 과징금을 매길 수 있다. 최근 시행된 단통법에 따르면 보조금 살포 행위에 대해 이동통신사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일부에서는 방통위가 이번 사태에 대해 이용자 차별 해소라는 단통법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 첫 사례라는 점에서 가볍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다. 방통위 차원에서 이통사 임원까지 소집해 재발 방지를 당부한 만큼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
[박한명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 신임 사무총장에 중앙일보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대표를 지낸 허의도씨가 임명됐다.지난 2일 박영찬 사무총장이 자진사퇴한 지 약 한 달 만에 인사가 이뤄졌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10월 31일부터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허의도 신임 사무총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한국산업은행 조사부에 입사했다. 88년 ‘중앙경제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중앙일보 경제부 차장, 대중문화팀장, 문화부장, 월간중앙 편집장, 이코노미스트 편집인을 지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위원장을 맡았다.좌파진영 미디어비평 웹진 미디어스에 따르면 허의도 신임 사무총장 인사는 박효종 위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방통심의위 사무총장직은 ‘심의’를 하지 않지만 조직 자체를 관할하기 때문에 친여 성향의 인사는 절대 불가하다는 좌파 측 목소리가 컸다. 전임 박영찬 사무총장의 경우 좌파진영은 “MB 낙하산”으로 규정하고, 박 사무총장이 방통심의위 조직을 틀어쥐고 정권 편향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반대해왔다.이번 허의도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선 좌파진영과 언론
[박한명 미디어워치 온라인 편집장, 폴리뷰 편집국장] 필자가 즐겨 읽는 미디어오늘의 김도연 기자가 대단히 흥미로운 논쟁거리를 제시했다. 미디어오늘과 MBC, 둘 중 어느 쪽이 더 ‘기관지’ 성격을 가지고 있느냐는 다소 뻔한 이야기지만 도발적인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이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 김 기자는 미디어오늘이 얼마나 언론 감시견 역할을 잘 해왔는지, 반대로 MBC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나름 근거를 대며 열심히 증명하려 했다. 간단히 말해 미디어오늘은 언론노조 기관지에 그치지 않지만(물론 김 기자는 미디어오늘이 언론노조 기관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MBC는 청와대 기관지 노릇이나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언론노조나 미디어오늘 야당과 좌파 측 시민단체들이 볼 때 과거, 특히 노무현 대통령 시절 MBC와 극명하게 달라진 안광한 사장 체제의 MBC가 불만인 점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미디어오늘의 역할을 지나치게 포장한 ‘자뻑’과 왜곡에 대해선 몇 가지 짚지 않을 수 없다.네이버 국어사전에는 ‘기관지(機關紙)’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기관지2 (機關紙) [명사] [같은 말] 기관 신문(특정한 개인이나 조직, 단체 따위가 그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