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비과학성과 비윤리성을 비판하고 논의하는 국제 세미나가 개최됐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지난 21일 오후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 해외연자 초청 세미나’를 열고 중국과 한국의 한의학 전문가들을 초청, 의견을 경청했다. 최근 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추무진 회장은 축사에서 “의료인이 영역별로 할 수 있는 의료행위는 의료법상 구분돼 있지만 최근 영역을 침범하고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하는 일이 만연해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의사들이 영역 침범으로 인한 피해는 의사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과학에 근거하지 않는 치료 등은 국민 건강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의 하이라이트는 한의학의 본거지인 중국에서 20년 전부터 중의학 비판 운동의 깃발을 들었던 중국 중난대 장공야오(張功耀) 교수의 강연이었다. 장 교수는 “현재 중의학 전체가 고의적인 사기꾼"이라며 "현대 중의학은 사기칠 때 많은 사이비 과학 전문 용어를 사용해 그럴 듯하게 꾸며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학의 외투를 걸치고 사기를 치는 의학 사기꾼은 더 큰 기만성으로 더 큰 위
※ 본 콘텐츠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http://www.i-sbm.org)'이 제공하는 공익콘텐츠입니다. 이번 글은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한의학을 비판해온 문화비평가이자 과의연 특보인 서범석님의 시리즈 한의학 비판 글인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입니다. 서범석님은 스타일리스트로서의 필치에 더해 한의학 문제를 바라보는 보다 풍부한 관점을 제시해주고 계십니다. 귀한 원고를 투고해주신 서범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전 글 :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10) : 고대중국의학의 현대적 적응 앞서 검토한 몇몇 예에서 침∙뜸이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모두 플라시보 효과 혹은 체내진통물질 촉진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알아본 바 있다. 이 부분에서 혹자는 어찌되었건 침∙뜸이 효과가 있기는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이건 아니건, 침∙뜸 시술 행위가 실제로 체내진통물질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면 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모든 플라시보 효과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인간은 누구나 현재보다는 나은 미래를 꿈꾼다. 이 점을 잘 파고들어 2006년도에 출간된 후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을 정신감염시킨 책이 한 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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