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한 작가 2명이 판결에 불복, 고등법원에 항소하겠다고 16일 밝혔다. 1982년 "성혈과 성배"라는 책을 공동저술한 마이클 베전트와 리처드 리는 다빈치 코드의 핵심 내용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두책은 모두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아이를 두었으며 이 핏줄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가설을 다루고 있다. 신학자들은 이런 가설을 일축하고 있다. 피터 스미스 판사는 작년 4월 다빈치 코드 출판사인 랜덤하우스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스미스 판사는 제소자인 베전트와 리의 주장은 "제소를 목적으로 (다빈치 코드에서) 인위적으로 골라낸 사실과 아이디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제소자인 베전트와 리에게 130만파운드(260만달러)로 추산되는 랜덤하우스측 재판비용의 85%를 물어주라고 명령했다. 제소자의 변호사들은 3명의 고등법원 판사에게 스미스 판사의 판결을 번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빈치 코드는 2003년 3월 발매 이래 4천만부 이상이 팔렸
프로축구 K-리그 전 구단이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 차출을 거부하기로 결의해 파문이 일고 있다. K-리그 14개 구단 단장들은 1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를 열어 올림픽대표팀의 카타르 8개국 초청 국제대회(21일-31일) 참가와 관련, "규정에 없는 친선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내줄 수 없다"며 선수 차출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프로축구 전 구단이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소집 요청을 거부한 것은 초유의 사태로, 대표팀 대회 출전 자체가 무산되는 등 상당한 파장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철 프로연맹 홍보부장은 이사회 결과 브리핑에서 "14개 구단 단장이 전원 참석해 대표팀 차출 문제를 논의한 결과 원칙에 어긋나는 축구협회의 대표선수 차출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특정 구단이 아니라 전체 구단이 모두 차출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16일 오후 3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해 이날 저녁 곧장 도하로 떠날 예정이던 올림픽대표팀의 대회 참가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프로 구단이 선수 차출을 거부할 경우 아마추어
현대자동차 노조의 시무식장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울산지방경찰청과 울산 동부경찰서는 15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집행부 임원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나머지 노조 임원 4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이번 주중에 노조위원장 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노조 간부들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위원장 등은 회사의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발, 지난 4일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 문화회관에서 열린 회사의 시무식 행사 때 윤여철 사장에게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행사장 건물 유리창을 부수는 등 폭력사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8일부터 1월3일까지 잔업거부 등을 주도해 차량 7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모두 87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시무식 폭력사태가 빚어진 다음날인 지난 4일 박 위원장 등 노조간부 2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현대자동차 노조 전임자들은 회사로부터 어떤 혜택를 받고 있을까? 임단협 때 사측과 의견이 달라 벌이는 파업은 물론 임단협과 무관한 정치파업이나 이번의 성과금 파업까지 강경투쟁을 일삼고 있는 현대차 노조 전임자(상근간부)들은 회사로부터 임금은 물론 유류비까지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노조집행부의 상근간부는 울산공장 56명, 전국 각 본부의 34명 등 모두 90명에 이른다. 회사는 노사합의에 따라 이들에게는 현장 근로자에게 적용하는 시급제가 아니라 동일 근속 근로자의 평균급여를 적용하며, 이에 따라 실제로 현장에서 일은 하지 않지만 월 75시간의 추가 근무수당을 지급한다. 또 현장 근로자들은 개인 차를 타고 공장으로 들어올 수 없지만 이들은 개인 차량으로 회사에 출입할 수 있고 차량 이용 출입자에 한해 월 평균 80ℓ씩의 유류를 지급하며, 9명의 사업부 대의원 대표에게는 1인당 월 100ℓ씩의 기름을 제공한다.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는 위원장용 NF쏘나타 1대 등 중형 승용차 4대와 투싼, 스타렉스 1대씩, 전국 5개 본부에는 본부장용 NF쏘나타 1대와 스타렉스 1대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이들 차량의 유류비는
회삿돈 797억원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이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동오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오후 열리는 결심 공판에서는 현대차 임원 1명에 대한 증인 신문에 이어 피고인들에게 구형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 회장은 거액의 비자금 조성을 지시해 조성된 자금을 개인채무 변제나 가족 자금 등의 용도로 쓰고 개인채무 변제를 위한 유상증자에 계열사를 참여시켜 손실을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정 회장은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지 않았고 유상증자 등은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 판단에 따른 행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
대북지원단체.제약협회 의약품 북송 검토 정부는 "성홍열 의약품 지원계획 없어" 북한에서 각종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의약품 지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한국제약협회 측은 함경북도 청진시를 중심으로 각종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먼저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항생제, 해열제 등 의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북한 주민들은 건강상태가 안 좋고 면역력도 떨어져 성홍열과 같은 가벼운 전염병으로도 얼마든지 사망할 수 있다"며 "전염병 발생시 (남북한이)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2004년 4월 평안북도 룡천역 폭발사고 당시 30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대북지원을 계속해오다 지난해 10월 북한 핵실험 후 지원을 중단했으나, 전염병 치료제 북송을 계기로 조만간 지원을 재개할 전망이다. 대북 지원단체들도 지난해 말 북한 각지에서 발생한 성홍열 치료제를 보낸 데 이어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등 다른 전염병 치료제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우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으로 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첫 공판에서는 변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검찰과 피고인 간에 보기 드문 설전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성원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오후 열린 변씨와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의 첫 공판에서 3명의 피고인들은 모두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변씨에 대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돕기 위해 매각 가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은행 부실을 과장하는 등 부적절한 업무처리를 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지만 변씨는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당시 정부가 지분을 가진 은행에 대한 재경부의 민영화계획 보고서 등을 토대로 변씨가 외환은행의 매각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매각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 론스타에 매각 가격을 제시하고 인수자격 논의 회의도 주도하는 등 깊숙이 관여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변씨는 "당시 카드사의 연쇄부도 위기와 북핵문제 등으로 금융계 여건이 어려운 상태였고 외환은행도 외환카드의 부실로 인해 경영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인수자격은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라이벌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을 향해 `검증카드'를 꺼내 들면서 두 주자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공격자세를 취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도 "후보가 당의 이념과 정책, 노선과 맞는지 당에서 당연히 검증해야 한다"며 `검증'을 쟁점화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유승민(劉承旼) 의원도 "당내에서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맞서 이 전 시장 측은 `김빼기'와 `무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검증 내용이 한 두 차례 거론된 얘기들이 대부분이고, 서울시장 선거 때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 불리를 실감한 박 전 대표 측의 예견되는 폭로전에 대비해 내부적으로는 대응논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의 측근인 정두언(鄭斗彦) 의원이 지난해 중반 `이명박을 둘러싼 7대 거짓말'이라는 보도자료를 낸 것도 박 전 대표 측의 이 같은 공세를 예견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검증을 둘러싼 양 주자들의 신경전이 첨예화
경찰이 인터넷사이트에 이적성 글을 올린 혐의 등으로 전교조 전직 간부의 자택 등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공안당국과 전교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보안2과는 지난 12일 전교조 서울지부 전 통일위원장 김모씨와 이모씨 등 교사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이들이 보관 중이던 관련 문서와 CD,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전교조 등 각종 인터넷 홈페이지에 북한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최근까지 게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두 교사를 소환, 이적성을 띤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관련 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안당국이 시대착오적인 용공조작 음모로 전교조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왜곡하고 음해하는 교권탄압과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setuzi@yna.co.kr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15일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와 관련,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발표한 개혁시안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향후 국민의 부담과 재정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위원회가 정부에 제출한 `개혁시안'의 내용을 수정, 공무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줄여 국가의 재정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KBS 1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혁시안에 대해) 아무래도 조금 방향을 수정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국가) 재정에 너무 과부담을 줘서는 안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원회가 마련한 개혁시안을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물론 언론기관 등 관련 기관에 모두 보내 조목조목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수렴된 종합의견을 공청회 또는 토론 등을 거쳐 정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연금개혁 시기에 대해선 "2월 국회 때는 불가능하다"면서 "국민연
무역구제-의약품.자동차 주고받기 농산물-섬유 빅딜 가능성 높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양측의 주고받기식 '빅딜' 구상이 하나둘 가시화되고 있다.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는 6차 협상 첫날인 15일 기자회견에서 우리측이 무역구제 절차의 개선을 요구하면서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분과회의 개최를 거부한데 대해 "미국은 이 세가지 분야에서 진전을 이룰 준비가 돼있다"며 "그러나 먼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자동차와 의약품 분야에서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측이 반덤핑 절차 개선 등의 요구를 관철하려면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의 개선과 약가 적정화 방안의 보완책 및 신약특허 개선 등 미국측의 요구를 먼저 수용하라는 의미다. 약가 적정화 방안의 보완책으로는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 및 가격 결정 때 다국적 제약사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는 양국간 FTA가 체결되면 사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서로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간의 '빅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우리측의 배기량 기
유엔이 최근 한국군의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파병 계획을 공식 수락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한국군 파병 규모는 350명 정도로 결정됐으며 파병 지역은 레바논 남서부 지중해 연안 도시인 티르(Tyre) 인근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유엔 사무국으로부터 한국의 레바논 파병을 접수하겠다는 공식 수락 서한을 받았다"면서 "파병지역은 조만간 정부 시찰단이 현지를 답사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병 시기와 관련, 그는 "금년 상반기를 고려 중이며 3~4월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파병 지역을 어디로 할 지는 협의중이지만 대략 남부 레바논 서쪽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치안상황이 양호한 레바논 남서부 티르 지역이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레바논 정부와의 정례 정책협의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파병 후보지의 치안 상황을 간접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합동참모본부와 외교부, 국정원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공식
경찰은 16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한미 FTA,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저지를 위한 당원 결의대회'를 여는 민주노동당에 질서유지를 당부하면서 불법행위는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는 등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5일 "민노당의 순수 당원행사로 신고돼 금지통고는 하지 않았으나 주최측에 준법 집회를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측에 ▲질서유지인 증원 ▲집회 종료 후 바로 해산 ▲미신고 행진이나 차로 점거 금지 ▲행사장의 불법 집회 악용 예방 등을 주문했다. 그러나 경찰은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같은 날 마로니에공원, 시청 앞 서울광장, 신라호텔 주변 등에서 열겠다는 `FTA 저지 범국민 궐기대회' 신고에 대해서는 금지 통고 조치를 내리고 참가자들의 상경도 각 지방별로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6일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당원집회에서는 집회 종료 후 참가자 대부분이 해산하지 않고 동일 장소에서 연속해 열린 범국본 주최 집회에 참석한 전례를 감안해 16일 행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노동당이 범국본의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여야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 변경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벨 사령관은 지난 10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연구원 주최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 정부가 당초 전시 작통권을 최대한 조기에 환수하겠다고 밝혔다가 2012년으로 그 시기를 연기한 것을 지적해 "실망스럽다(frustrated)"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벨 사령관은 "한국군 수준이 우수하지만 새로운 작전계획 수립과 조직 개편 및 훈련을 위해 3년은 필요하다고 보고 2009년을 (환수 시기로)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한국 정부는 처음엔 즉각 이양받겠다고 하다가 우리가 2009년을 제시하자 2012년에 하자고 입장을 바꾸니 혼란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 밖에 벨 사령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용산기지 이전이 2008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예산 및 행정 관련 문제를 최대한 노력해 해결해 보겠다는 뜻이었으나 마치 (한
내년부터 산전 진찰과 초음파, 기형검사 등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필수의료 서비스가 무상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비전 2030에 부응하는 건강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불필요한 검사와 과다 중복진료는 억제하되 임신 전(全) 과정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한다. 임신 1주차 때의 초음파 검사 등을 포함해 임신 40주차까지 세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의료 서비스의 표준 목록을 작성, 이에 포함되는 항목에 대해선 전액 무상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영.유아의 외래 진료비를 경감하고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모유 수유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보험 수가 조정도 이뤄진다. 영.유아 외래 진료비는 현재 총 진료비가 1만5천원 이하일 경우 환자 본인 부담으로 일률적으로 3천원을 내도록 하던 것을 1천500원으로 절반을 삭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수첩에 바우처를 첨부, 산전 교육과 철분제를 포함한 영양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 민간 병.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