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 수요 흡수할지 `주목'…귀족학교 변질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정부가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위해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의 입학자격, 내국인 비율, 학력인정 기준 등을 대폭 완화키로 하면서 이들 교육기관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해외유학ㆍ연수 수요를 일정 부분 국내에서 흡수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외국인학교가 부유층을 위한 제2의 특목고 또는 귀족학교로 변질되는 부작용을 낳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외국인학교ㆍ교육기관 현황 = 2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서 언급된 학교는 크게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 두 가지다. 우선 외국인학교는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자녀와 외국에서 일정기간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을 위해 설립된 학교를 말한다. 현재 서울에 21곳, 경기ㆍ인천 7곳 등 전국에 총 47개 학교가 있으며 이중 영미권 학교가 20곳, 화교들을 위한 학교가 19곳, 기타 8곳 등이다. 설립이 예정된 외국인학교는 서울 3곳(2곳 신설, 1곳 이전), 부산과 경기 각 1곳 등이 있는 것으로 알
정몽준 박희태 안상수 홍준표 4명 부각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차기 당권경쟁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캐스팅 보트를 쥘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지난 25일 친박(親朴.친 박근혜) 인사들의 복당을 요구하면서 당 대표 경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당권 레이스에 `박심(朴心)'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박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현재 당내에서 정몽준 최고위원과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안상수 원내대표, 홍준표 의원 등 4명이 유력한 차기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주류측 이재오 의원이 낙선하고 5선의 김형오 의원이 국회의장 쪽으로 방향을 잡은 데다 강재섭 대표도 불출마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어 당권을 둘러싼 이들 4명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는 것.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임태희 의원은 29일 BBS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 차기 당 대표의 자격에 대해 "청와대와 소통이 잘되고 팀워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연장선에서 당 지도부가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가성 입증에 주력..수사협조 놓고 신경전도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29일 비례대표들이 당에 제공한 자금 중 공천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자금의 흐름과 성격을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비례대표 신청자가 없는 상태에서 당 간부들이 비례대표를 맡고 특별당비를 냈다면 이해할 수 있으나 당에 없던 외부 사람이 공천을 받으면서 돈을 빌려주고 특별당비를 냈다면 얘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검찰의 이같은 언급은 비례대표 당선자 및 상위순번 후보가 가운데 외부 인사는 구속된 이한정 당선자 뿐이라는 점에서 비례대표 수사에 대한 당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당비든 대여금이든 사법처리하려면 공천대가성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에는 '당비' 규정은 있지만 '특별당비'에 대한 조항이 없어 돈의 성격과 목적을 밝혀내야 정치자금 부정수수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 또 올 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는 정당의 후보공천과 관련해 금품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 받거나 약속하는 경우 처벌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사표수리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19개 국책연구기관장들이 최근 총리실의 관리.감독을 받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일괄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측에 소속 19개 국책연구기관장의 일괄사표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19개 기관장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19개 기관의 특성과 기관장들의 임기, 업무적합도 등을 고려해 사표 수리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한승수 국무총리가 인사권한을 가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종오 이사장에 대해서도 사표를 제출받았고, 조만간 이사장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은 모두 23개로 일괄 사표를 제출한 19개 기관장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교육개발원, 교통연구원, 노동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법제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여성정책연구원, 조세연구원, 직업능력개발원, 청소년정책연구원, 해양수산개발원, 행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29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이 욕설을 섞어가며 발언, 도마 위에 올랐다. 강 의원은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 제정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행정부가 문제를 똑바로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린다"며 운을 뗐다. 그는 "100만평 이하 규모의 공단에 가보면 목불인견이다. 진입도로, 용수도 제대로 안돼 있고 급경사 지역에 공단이 세워진 곳도 많다"면서 "어떤 놈의 XX가 도대체 이따위로 허가해 줬는지 울분을 참지 못했다. 상소리라도 해야 되겠다. 이건 사람 죽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사단 편성해서 현장에 한번 가보라"면서 "도로는 옛날 도로 그대로 돼 있어 노인네들이 몇 달에 한명씩 차에 치여 죽어간다. 행정기관에 아무리 얘기해도 시정이 안된다"고 분통을 터뜨린 뒤 "산업단지 승인 기간 단축으로 여건이 악화될까 걱정된다. 실태를 똑바로 확인한 후 공단을 조성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일현 건교위원장은 "강 의원께서
안익태ㆍ최승희ㆍ신현확 인사측 "근거없는 모함…법적 대응 고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29일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4천776명의 명단을 공개하자 후손들과 관련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명단에는 1차 발표에서 거론된 박정희, 방응모, 김활란, 홍난파를 비롯해 작곡가 안익태ㆍ반야월, 무용가 최승희, `고향의 봄'의 이원수, `선구자'의 윤해영, 아동문학가 김영일, 전 국무총리 신현확, 전 고려대 총장 현상윤 등 유명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두 단체는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에 대해 "에텐라쿠(강천성악) 같은 일본천황 찬양곡을 작곡했고 나치 독일에서 친나치단체 `일독회'에도 가담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승희에 대해서는 "7만원 이상의 거액을 국방헌금으로 납부하고 위문공연을 반복했다"며 "부일협력행위의 자발성을 부인할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고문으로 있는 반야월은 `결전 태평양' `일억 총 진군' 등 군국 가요를 작곡한 점, 신현확 전 총리는 전시에서 군수물자를 관리한 고등 관리였다는 점이 명단 포함 사유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산하 버자야랜드의 다토 라즈만 회장은 29일 "제주도를 전 세계 유명 관광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관광휴양지로 만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다토 라즈만 회장은 이날 오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버자야레저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합작계약 조인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토 라즈만 회장은 "서귀포시 예래동 74ha 부지에 5성급 호텔, 주거지, 의료시설 등을 갖추는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예래동 해변은 정말 눈부신 해변으로 거듭 날 것"이라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해변 경관이 상가와 주변 시설 등과 어울려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편리함을 함께 느끼도록 하는 종합개발사업이 된다"고 말했다. 다토 라즈만 회장은 "버자야그룹 전체 직원을 대신해서 말하겠다"고 전제한 뒤 "제주특별자치도 정부의 역동적이고 강력한 제후 속에서 이 프로젝트가 크게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며 "합작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제주도는 항상 긍정적이고 탄력적으로 외자유치 노력을 기울여왔고, 외자유치에 대한 제주도의
靑인사.대운하.경제정책 비판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통합민주당의 대여(對與) 전선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 퇴진 논란에 집중됐던 공세의 범위가 점차 정책분야로 넓혀가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이어 한반도 대운하와 `747' 공약, 학교 자율화, 뉴타운 공약 등 여권의 간판급 정책들이 줄줄이 공세의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책 신호음의 혼선과 당정간 불협화음으로 대변되는 이명박 정부 초기의 정책 난맥상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집중 부각시키고 쟁점화함으로써 정국의 이니셔티브를 쥐겠다는 의도에서다. 민주당은 먼저 공세의 시발점이 된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들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차 영 대변인은 29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국민의 정부시절 장 상, 장대환 총리가 낙마하고 참여정부 때 이헌재 부총리와 이기준 부총리, 강동석 장관, 최영도 국가인권위원장이 물러난 것은 위장전입과 농지매입이 원인이었다"며 "위장전입과 농지매입이 사실로 확인된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과 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은 임명 자체가 원인무효"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황우석 연구팀'의 핵심 멤버였던 강성근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 본부의 재임용 거부에 대해 다시 교원소청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를 상대로 한 강 교수의 소청 제기는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3번째로 이번에도 심사위가 강 전 교수의 손을 들어줄 경우 서울대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29일 서울대와 교원소청심사위에 따르면 강 전 교수는 지난달 서울대 인사위에서 그에 대한 재임용을 거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지난 15일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심사위는 강 전 교수와 서울대 양쪽의 의견을 들은 뒤 강 전 교수의 청구에 대해 인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교과부가 이를 인용하지 않을 경우 서울대와 강 전교수의 싸움은 서울대의 승리로 끝나게 되지만 청구를 인용할 경우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 경우 서울대가 강 전 교수를 학교에서 퇴출하기 위해서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재임용 심사를 다시해야 하지만 심사에서 재임용을 거부하더라도 강 전 교수가 또 소청을 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일단 심사위의 결정을 지켜본 뒤 또 청구를 인용할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산림청은 역사성과 희귀성이 높아 보전할 가치가 있는 마을숲 등을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국립수목원 연구진과 지방산림청 실무진들로 조사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조사팀은 다음달부터 전국 국유림에 대한 자료조사와 현장조사 등 1차 실태조사를 내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조사팀은 이 기간 보전가치가 높은 마을숲과 희귀목, 옛 숲길, 산림 관련 고전이나 문헌, 국가 지정 문화재에 포함되지 않은 봉표(封標) 등 유.무형의 산림자산을 발굴하게 된다. 산림청은 또 산림문화자산 실태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문화자산 지정 국민신청도 받는데 거주지의 산림문화자산에 대한 정보(소재지, 사진, 신청사유 등)를 이메일(idea@forest.go.kr)로 보내면 산림청은 현장조사를 통해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 나무, 숲과 관련해 국가에서 지정한 문화재는 전국적으로 300여개에 이르나 이에 포함되지 않은 봉표나 농서 등 많은 산림문화자산은 무분별한 개발과 무관심으로 훼손되거나 방치돼 있다"며 "지정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