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29일 건강검진과 통증 부위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충북 청원군 공군 항공우주의료원(항의원)을 방문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항의원에 도착해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컴퓨터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단층촬영(MRI) 등을 통해 통증이 있는 허리와 목 부위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항의원측은 전했다. 또 전반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간단한 물리치료와 한방치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영 항의원장은 "이씨는 현재 표정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리 등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며 "오늘(29일) 검사 결과를 보고 외부 활동 여부와 향후 치료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우선 이씨가 건강을 회복한 뒤 다음 임무에 들어가기로 정부 등과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이씨에게는 무엇보다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항의원의 한 관계자는 "이씨는 일단 오늘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며 검사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 입원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상자 위로..중국인 나쁜 의도는 없었다" 옹호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서울에서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봉송되는 과정에서 빚어진 중국인들의 폭력 행위와 관련, 29일 한국인 부상자들을 위로한다고 밝히면서도 사과는 하지 않은 채 중국인 시위대에 나쁜 의도는 없었다며 옹호하고 나섰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들이 성화를 환영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격한 행동을 함으로써 경찰관과 기자 등이 부상했다"며 "다친 한국인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그러나 이날 사과나 유감의 뜻은 별도로 표명하지 않은 채 중국인들의 행위에 나쁜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티베트 라싸에서의 폭력행위를 크게 비난한 중국이 한국에서 자국민이 저지른 폭력행위는 비난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티베트 폭력시위는 의도 자체가 폭력과 파괴이지만 이번 사건은 중국인들이 성화를 환영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격한 행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답했다. 따라서 서울에서 일어난 사건은 "의도 자체가 선량했기 때문에 두 가지 사건을 같은 시각에서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그
피해자 가족들 오열..재발 방지책 호소 (양구=연합뉴스) 이해용.이재현 기자 = "18살 여고생이 길바닥에서 무참하게 죽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발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가해자의 현장검증 현장에서 오열했다. 지난 26일 강원 양구에서 운동 중이던 여고생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36) 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29일 양구읍 서천변에서 실시됐다. 이 씨는 양구경찰서가 오전 10시부터 서천변에서 실시한 현장검증에서 운동 중이던 여고생 K 양을 갑자기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과정을 비교적 담담하게 재연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이 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한 잡화점에서 구입한 뒤 서천변 공원으로 이동해 벤치에 앉아 있던 중 지나가던 K 양 등 여고생 2명을 15m 가량 뒤따라가 K 양을 흉기로 살해하는 과정을 태연하게 재연하면서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나 현장 검증은 경찰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는 피해자 가족들의 항의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 사이의 마찰로 혼잡을 빚었다. 피해자 가족들은 "이미 지난 24일 같은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어류의 원활한 소상(遡上)을 위해 보에 설치된 어도의 벽이 낮아 산란기 황어들이 어도 밖으로 뛰쳐나와 죽는 현상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29일 강릉 연곡천과 양양 남대천 등 동해안 하천 주변지역의 주민들에 따르면 황어 산란기인 4월에 이들 하천의 수중보 주변에서는 해마다 어도에서 뛰쳐나와 죽은 황어들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이는 갈수기 물이 흐르는 어도를 통해 상류로 올라가던 황어들이 수면위로 뛰어 오르다 물이 없는 어도 밖으로 떨어지면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산란기 상류로 올라가는 연어나 은어 등 타 어종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특이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어도를 아예 철거하거나 양쪽 벽의 높이를 높여 물 위로 뛰어오른 황어들이 어도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어도 밖으로 떨어진 황어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어도 주변에 일정 폭의 수로를 만들어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보 철거와 어도의 벽을 높이는 문제는 영농철 농업용수 확보와 홍수시 물 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어려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도중 벌어진 중국인 유학생들의 `폭력시위'를 놓고 국내 대학가 등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중국인 유학생을 향한 무분별한 감정적 비난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서는 자제를 촉구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29일 티베트평화연대가 발표한 `중국은 과연 올림픽을 치를 자격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인용해 안암캠퍼스 교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이번 폭력사태에 대한 일부 중국인들의 행동을 간접 비판했다. 총학생회는 대자보에서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 유학와서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외국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두르다니"라며 "저항할 의사가 없는 소수의 사람을 에워싸고 광기를 쏟으며 반복적으로 폭력을 가한 그들의 행위는 `난동'이라는 말외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5월 1일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이번 성화봉송과 관련한 폭력사태와 티베트 문제에 관한 집회를 열 계획이다. 고려대뿐 아니라 서울 시내 각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비판이나 실망감을
인천시 "시장 교수 임용권 행사가 마땅" 시립대학 "대학자율 침해..존립기반 위협"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인천시가 시립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의 교수임용권을 행사하기로 하자 이들 대학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현재 이들 학교의 총장과 학장에게 맡겨져 있는 교수와 부교수, 조교수의 신규 임용 및 승진 권한을 회수, 시장에게 부여하는 내용으로 '시 사무위임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또 "고등교육법상 시립대의 교수나 직원의 임용권은 시장에게 있으나 그동안 대학에 위임해 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 이런 방침은 이들 대학이 교수 인사를 둘러싼 잡음과 일부 교수에 대한 자질 논란 등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천전문대의 경우 지난해 말 9명의 교수가 실체가 없는 대학이나 부적정한 방법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난 데다 65세가 정년인 정교수로 전체 교수의 90% 가량을 임용했는가 하면 일부 교수에 대한 자질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대 역시 올해 초 교수 50명 증원안을 인천시의회에 냈다가 거부되기도 했다. 반면 이들 대학은 "시의 교수임
"다른 폭력사건도 정확히 추적해 엄정 사법조치"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경찰청은 지난 27일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장 주변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용의자들의 신원을 밝혀 내고 추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 내 폐쇄회로(CC)TV 2대를 분석해 전경대원 박모(21)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머리에 상처를 입힌 용의자 중 1명의 신원이 중국인 유학생임을 밝혀 냈다. 이 용의자는 27일 오후 5시 20분께 중국인 100여명이 프라자호텔 앞에서 티베트 독립 깃발을 들고 있던 티베트인 5명을 쫓아 호텔로 난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전경대원 박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일행과 함께 경남의 모 대학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온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전담팀을 해당 지역에 급파해 신원 대조와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사진 정밀 판독을 통해 27일 오후 2시께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서 성화봉송 저지 집회장을 향해 자전거로 이동하던 박모(49)씨를 주먹, 발, 깃봉 등으로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3명 중 1명이 부산 모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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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과거사위, 진실화해위로 통합 필요"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감사원은 29일 과거사관련 13개 위원회 등 185개 정부위원회의 설치 목적과 기능이 중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185개 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등 정비방안을 마련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옛 행정자치부가 관리하던 정부위원회와 행자부 관리대상에서 누락된 43개 위원회를 추가해 446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을 적발해 통보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13개 과거사위 중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 5.18민주화운동 보상지원위, 제주4.3사건 위원회, 거창사건과 노근리사건 명예회복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와 재산조사위 등 9개가 설치 목적과 기능이 유사하거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2006년 4월 진실화해위원회가 설치됨에 따라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나머지 12개 과거사위원회를 진실화해위로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의 대남방송인 평양방송은 29일 국회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 핵무기 대책 발언으로 '선제타격론' 논란을 빚은 김태영 합참의장에 대해 "온 민족에게 화(禍)만을 몰아오는 우환거리로 하루빨리 매장되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하루빨리 제거해야 할 우환거리'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또 김 의장이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언급한 내용을 가리켜 "그가 늘어놓는 미국과의 혈맹타령에서는 북침전쟁의 화약내가 역하게 풍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남조선 군부가 선임자들이 주저하던 미국 주도의 대량살상무기전파방지구상(PSI)과 미사일방어체계(MD)에 참가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려는 이들의 호전적인 야망을 뚜렷이 입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남조선 호전광들의 책동은 외세의 반공화국 대결전쟁 책동에 공조해 6.15통일시대를 짓밟고 북남대결의 시대를 재현하려는 반역행위"라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해 반공화국 침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같은 호전분자를 그대로 두고서는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단합, 6.15통일시대의 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