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적 내용과 구성으로 국가정보원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는 비판을 받은 KBS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PD저널’ 보도에 따르면 방심위 산하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이하 보도교양특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해당 방송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심의 위원 9인 중 5인이 법정제재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프로그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5인 중 4인은 ‘주의’를, 1인은 ‘경고’ 및 ‘관계자 징계’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고’ 및 ‘주의’ 등의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KBS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중징계 의견을 낸 5인 위원은 해당 방송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 측의 입장만을 대변해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를 위반했을 뿐 아니라, 제11조(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 위반 혐의도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송의 공정성을 다룬 방송심의규정 9조에는 △ 방송은 진실을 왜곡하지 아니하고 객관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전원책 자유경제원 원장이 채동욱 검찰총장 논란과 관련해 사태의 핵심이 ‘도덕성 문제’라고 밝혔다. 전 원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를 한 검찰총장을 흔들기 위해 청와대가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누구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일단 혼외 자식 의혹부터 밝혀 낸 후 그 다음에 따져볼 문제”라면서 “따라서 법무부 장관이 총장 감찰을 지시한 것은 원칙적으로 당연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일축했다.전 원장은 혼외 자식 문제가 개인의 사생활 영역이라는 의견에는 “축첩은 사생활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이중살림을 했다는 건데 과연 검찰총장의 월급으로 그것이 가능했겠느냐”면서 “내연녀가 운영하는 술집에 거의 매일같이 드나들었다는데, 이는 수사기관의 수장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또 “만약 조사 결과 혼외 자녀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위증을 한 것은 더욱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클린턴이 르윈스키 사건으로 욕을 먹은 건 단순히 바람을 피워서가 아니라 위증을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전 원장은 학적기록부나 혈액형 등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아동인권 침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보니
시사평론가로 맹활약 중인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자마자 3자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절묘한 타이밍을 잡았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13일 뉴스Y ‘맹찬형의 시사터치’ 방송을 통해서다. 양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국민에게 소위 세일즈 외교 결과를 설명하면서 막혔던 대야 관계를 풀 수 있는 장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야당이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또한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도 내재돼 있는 것 같은데, 중요한 것은 국민 70%가 민주당이 국회로 돌아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노숙투쟁 중인 김한길 대표에게 퇴로를 열어주고 출구전략을 마련해주는 것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양 회장은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날 경우 김한길 대표가 친노 강경파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등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 문제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놨다. 양 회장은 “민생이 중요한 청와대가 국정원 개혁 문제 등에 대한 어떤 명분을 줄 경우 김 대표가 강경파로부터 공격받을 소지가 적어진다는 정치적 고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틀림없이 그 문제를 국민 앞에서 투명하게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양 회장은 “국정원 개혁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수그러들지 않는 채동욱 총장의 혼외 자녀 의혹 논란과 관련해 “언론과 국가 기강을 확립해야할 국가기관이 충돌하는 이 장면은 국가적으로 굉장히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12일 MBN ‘김미화의 공감’을 통해서다. 양 회장은 “(의혹이 제기된)임모 여인이 나서서 편지를 언론에 보냈는데 편지 내용이 상당히 무책임하다”며 “본인이 결백을 증명하려면 유전자 감식을 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해야 하는데 편지만 툭 던져 놓고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 의혹만 더욱 증폭시켰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의 명예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검찰의 명예와 신뢰도 중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편지를 보낸 임모 여인에 대해 채동욱 총장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함으로써 유전자 감식을 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유식 변호사 “국정원 편들던 조선일보의 채동욱 보도 의심스럽다”그러나 함께 출연한 장유식 변호사는 “조선일보가 그동안 국정원 대선 개입과 관련 채동욱 총장의 수사에 대해 계속 반대하는 입장들을 보이며 국정원을 대변해 왔다”며 “사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런 일(채동욱 사생활 의혹)이 발생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양 회장은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KBS본부)가 남매 간첩 사건 편을 이유로 황우섭 심의실장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하면서 황 심의실장이 언론노조의 천적임이 새삼 확인됐다. KBS공영노조 위원장을 지낸 황 심의실장은 KBS본부 노조의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 황 실장이 그간 KBS 내 좌편향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사의 공정보도를 촉구하면서 언론노조 측으로부터 ‘불편한 존재’로 지속적인 견제 대상이 돼 왔기 때문이다.KBS본부는 남매 간첩편 방송 논란 이 전에도 편파 방송 논란이 일 때마다 자주 황 심의실장 사퇴를 요구하는 행태를 반복해왔다. 지난 4월 싸이의 뮤직비디오 ‘젠틀맨’ KBS 방송불가 심의 논란이 일었을 때도 KBS본부는 KBS 자체 규정에 따른 심의결과임에도 불구하고 황우섭 심의실장의 사퇴를 요구해 논란이 된 바 있다.당시 KBS본부는 싸이의 뮤직비디오에서 문제가 된 장면 심의를 놓고 엉뚱하게 4대강 논란까지 끌어들이면서 심의실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KBS 좌편향 방송에 걸림돌이 되는 황 심의실장을 억지로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KBS 방송 공정성을 놓고 황 심의실장과 KBS본부가 첨예하게 맞붙었
방송이 나간 후 국정원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던 KBS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판결의 전말’ 편이 본래 방송분에서는 편파성 정도가 훨씬 더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초 제작된 방송분에서는 ‘내란혐의’의 이석기 의원에 대한 언급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제작진이 이 방송을 ‘이석기 사태에 대한 물타기’ 등 정치적으로 처음부터 이용하려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미디어스 등에 따르면 당초 방송분에는 대표적 국정원 비판 인사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민변의 모 변호사의 인터뷰 장면과 이석기 사태에 대한 클로징 등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심의를 거치면서 이 부분은 삭제됐던 것.특히 해당 장면은 KBS 부사장, 시사제작국장, 심의실장 등 일부 간부들이 문제를 제기해 겨우 수습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이하 새 노조)는 11일 노보를 통해 이를 막았던 특정 간부들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공영방송 소속 언론인들이 특정 정치세력의 주장과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시사프로그램의 심각한 편파 장면을 간부들이 제지했다고 문제를 삼은 것이다.KBS본부노조는 ‘피의자 친척 등
검찰이 감사원법 위반 혐의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감사원과 언론노조 MBC 본부로부터 고발당한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불기소처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디어오늘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BC 복수 관계자들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지난 4일과 5일에 걸쳐 감사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로부터 고발당한 김 전 사장을 소환조사했으나 기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미디어오늘은 “일각에서는 김 전 사장이 정영하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장 및 이용마 전 홍보국장에 대해 걸었던 명예훼손 소송을 갑자기 취하한 상황도 검찰의 불기소와 관련돼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며 “김 전 사장이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는 대신 자신이 걸었던 소송 일부를 취하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MBC 본부(본부장 이성주)는 “7억 원에 이르는 회삿돈을 쌈짓돈처럼 마구 써 댄 혐의(배임)와 이 같은 법인카드 유용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원이 요구한 자료 제출을 세 차례나 거부한 혐의(감사원법 위반)에 대해 검찰의 사실 관계 확인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범죄에 상응하는 어떤 처벌을 적용할지, 판단
조선일보가 채동욱 검찰총장과의 본격적인 전면전을 선포했다. 조선일보는 11일 채 총장 측이 혼외자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수습책을 마련하기 위해 검찰 공조직을 동원한 사실, 보도를 막기 위해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온 사실을 폭로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조선일보는 이날 제하의 기사에서 “채동욱(54) 검찰총장이 개인사인 '혼외 아들' 문제에 대해 검찰 공조직을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며 “채 총장은 본지가 지난 6일자에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婚外) 아들 숨겼다'라는 기사를 보도한 직후 대검 간부들을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본지는 지난 5일 낮 혼외 아들의 엄마 임모(54)씨를 취재한 사실은 있지만, 채 총장을 비롯해 검찰의 누구에게도 해당 기사의 내용을 알린 적이 없다”면서 “그런데도 검찰이 어떻게 사전에 보도 내용을 파악했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임씨가 지난 5일 잠적한 직후 채 총장의 측근인 검찰 간부들이 움직였다”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을 비롯해 몇몇 검찰 간부가 5일 밤 12시쯤부터 다음 날 새벽 3시쯤까지 6일자 본지에 채 총장의 혼외 아들 관련 기사가 나
경향문과 한겨레신문이 혼외 자식 의혹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 보호에 앞 다퉈 뛰어들고 있다. 조선일보 의혹제기에 맞서 채 총장이 유전자 검사를 받아들이겠다며 정면 돌파의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좌파언론들이 거드는 형국이다.경향신문은 10일 기사를 통해 “학교가 아들 정보를 유출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며 전날 조선일보의 보도를 문제 삼았다.조선일보가 9일 “채 총장이 혼외관계로 얻은 아들의 초등학교 기록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학교 측이 조선일보에 아이의 개인정보를 넘긴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경향신문은 기사에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채동욱 총장 혼외자로 지목되는 아이에 대해 관계자들이 발언한 내용을 전하며 “누리꾼들은 ‘학교가 아이의 개인정보를 언론에 유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면서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학교 측에서 ‘아이의 사생활 보호와 정서적 측면을 고려해 그런 정보는 절대 유출할 수 없다’고 해 주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어 기사는 “아이의 개인정보를 그대로 보도하는 것은 해당 아동에 대한 인권침해라는 지적도 나왔다”며 “금태섭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
한국 근현대사를 왜곡했다며 좌파진영의 집중 포화의 대상이 된 교학사 역사 교과서 집필자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언론이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공격성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며 반박 및 해명자료를 내놨다. 권 교수는 “언론이 사실에 근거하여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추측과 조작된 유언비어를 가지고 공격을 하고 있다”며 논란과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역사적 사안에 대해 반박했다.먼저 장준하의 사상계 기고문으로 5.16을 미화하려 했다는 비판에 대해 그는 “5.16정변이 일어났다면 그 이유를 학생들이 이해해야 한다. 왜 일어났고 왜 저항을 받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라며 “기존의 교과서는 5.16을 비난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지 정군운동 좌절, 승진 지체, 군 감축 등 군인들의 불만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이유는 대단히 지엽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 진정한 이유를 장준하가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사료를 제시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장준하는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한 지식인 중의 한명으로, 그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사료를 제시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5.16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없었던 이
MBC 노동조합(위원장 김세의, 박상규, 최대현)이 언론노조 MBC본부의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가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MBC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을 소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이석기 사태’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이상하게도 침묵모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MBC 노동조합은 9일 성명을 내고 “민실위는 지난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그야말로 주관적인 기준을 근거로 이른바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에 대한 소극적인 보도를 수차례 문제 삼았다”면서 “그러나 그에 버금가는 중요사안인 ‘이석기 사태’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이상하게도 침묵모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타 방송사와 신문사의 경우 정치부는 물론 사회부 등에서도 사건발생 초기부터 이석기와 관련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MBC는 사건 초기부터 정치부가 사건의 내용까지 리포트를 해왔다”며 “일부 부서 구성원들의 경우 사건 초기 이석기 의원의 혐의내용 등을 취재 보도하는 것에 소극적이었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간 민실위의 태도로 볼 때 ‘메모’ 정도가 아니라 여러 차례 ‘보고서’를 냈어야 할 사안인데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국정원이 김재연·김미희 의원의 RO 비밀회합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공안당국의) 수사의지로 볼 때 이분들이 RO와 상당히 민감한 그런 관계의 핵심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당연히 수사가 돼야하고 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MBN 뉴스와이드 방송을 통해서다. 양 회장은 또 새누리당이 이석기 의원의 제명징계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국회가 내란음모혐의를 받는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 구속 수감이 되지 않았나”라며 “그 정도 되면 제명이 아니라 반헌법 세력을 국회에서 내쳐야 할 근원적인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석기 의원의 제명징계안 제출은 타당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전 발언에서 종북세력·반국가 세력과는 정리하겠다고 분명하게 밝혔고, 부분적인 문제는 있었지만 체포동의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부분 찬성하면서 체제수호에 앞장서겠다고 했으니 이번에 이석기 제명징계안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동참해 종북세력과의 단절된 모습을 국민한테 보여 줄 때 민주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완전히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하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이석기 의원 변호인단에 합류한 것을 놓고 “종북정당이 종북주의자인 이석기 의원을 변호하는 것은 당연히 예상된 결과”라고 6일 밝혔다. MBN ‘아침의 창 매일경제’ 방송을 통해서다. 양 회장은 “(이정희 대표의 변호인단 합류)는 통진당과 이석기와의 일치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RO는 이석기의 혁명조직이고, 이석기가 핵심인 경기동부연합은 (경기동부연합은 NL계 전국조직인 전국연합의 산하조직)통진당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는 당 강령 자체 등 모든 것이 민주주의를 배반하고 있는 통진당을 종북 정당으로 봐야 한다”며 “당 강령에 민중주권이 나오는데 이는 계급독재를 얘기하는 것으로, 종북주의자로 돼 있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이정희 대표의 변호는 당연히 예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정희 대표의 변호인단 합류 이후 이뤄질 수사가 재판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양 회장은 “이정희 대표 자체도 이석기 의원 의혹 사건으로 인해 더욱 곤경에 빠져 있는 상태다. 지금 한통속 원패키지라고 하는 얘기가 있지 않은가”라며 “통진당과 이석기 의원 자체는 패키지로
조선일보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자식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자 좌파언론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채 총장의 입장을 메인 탑 기사로 올리며 사실상 채 총장 방어에 나섰다.경향신문은 6일 제목의 기사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은 조선일보에서 제기한 ‘혼외자식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며 “조선일보는 채 총장이 1999년 한 여성과 만나 지난 2002년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고 보도했다. 채 총장의 사실부인을 강조한 것이다.한겨레 인터넷판 신문도 이날 제목의 기사를 메인 톱 기사로 올리고 “채동욱 검찰총장은 6일 조선일보의 ‘혼외 아들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며 채 총장의 입장을 적극 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6일자 1면에서 “채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현재 부인이 아닌 Y(55)씨와 만나 2002년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채 총장의 아들은 지난 8월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또 이 기사에서 “이는 청와대의 채 총장 인선·검증 과정이나 지난 4월 초 국회의 인사청문회 때는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총기 탈취는 농담”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 앞에 뻔뻔함을 전부 드러낸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4일 MBN 뉴스특보를 통해서다. 양 회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이정희 대표의 총기 농담 발언에 대해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라면서 “통진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시절인 2004년도에 제가 프레스센터와 국민대 정치대학원에서 노회찬씨와 토론 중에 당 강령에 대해 한 번 토론한 적이 있다. 그때 당시 민노당의 강령이 북한 노동당 강령과 아주 똑같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때 노회찬씨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당선자 신분이었는데 토론회 발제자로 나섰고, 제가 토론자로 참석했었다”며 “당시 이런 강령을 가진 정당에서 국회의원이 나오는 게 맞느냐 이 자체에 대해 상당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의구심이 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이정희 당 대표의 그런 말들이, 그런 수준의 발언들이 바로 그 때의 변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RO의 비밀회합을 감싸는 내용의 이정희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오히려 역으로 아이까지 이용하는 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