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3일 오전 10시30분부터 김 회장을 상대로 구속 후 첫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김 회장에게 영장실질심사 당시 부인했던 전기봉과 쇠파이프 사용, 조직폭력배 동원 등 피해자측 진술과 어긋나는 부분을 집중 추궁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찰에 소환됐을 때 `직접 폭행하지 않았고 청계산에도 안갔다'고 진술했으나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경호원을 동원해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1시께 사건 당일 현장 3곳에 있었던 김 회장 차남 친구 이모(22)씨가 변호사와 함께 자진 출두함에 따라 김 회장이 흉기를 사용해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는지, 현장 3곳에 동행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씨는 김 회장 차남의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사건이 벌어진 3월8일 김 회장 측과 피해자인 S클럽 종업원을 제외하고는 폭행현장 3곳을 모두 목격한 유일한 제3자로서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으나 지금까지 잠적해 있었다. 경찰은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폭행에 직ㆍ간접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 이번
조원철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10일 환경재단 136환경포럼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경부운하건설 토론회'에서 "경부운하를 건설하면 11조7천억원의 산업파급 효과, 12조2천억원의 물류편익 등 총 편익이 37조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운하건설 비용 14조1천억원, 용지보상비용 1조1천억원, 환경훼손 비용 1조1천억원 등 총 비용을 합하면 16조3천억원"이라며 "비용보다 총 편익이 2배 이상 많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특히 "운하건설로 인한 직접적인 취업인원은 17만7천여명이고 건설산업의 타업종 취업유발 효과는 11만4천여명으로 약 3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운하건설이 끝난 뒤에도 운하유지관리와 선박운항, 배후도시 건설 등으로 수백 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경부운하와 같은 대규모 토목사업은 환경영향평가 절차 등이 필요함에도 4년 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하는 것 자체가 정당하지 못하다"라며 "상주나 문경 같은 지방 소도시가 마치 부산과 같은 항구도시가 될 것 같은 환상을 주민에게 심어줘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경부
서울경찰청은 9일 오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복폭행' 사건 수사 결과를 토대로 김 회장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흉기 등 사용 폭행ㆍ흉기 등 사용 상해ㆍ공동 감금ㆍ공동 폭행ㆍ공동 상해,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3월8일 차남(22)이 서울 청담동 G가라오케에서 북창동 S클럽 종업원 윤모(34)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상처를 입자, 경호원과 사택 경비용역업체 직원 등 다수의 인력을 동원해 S클럽 종업원 4명을 차에 태워 청계산으로 끌고가 쇠 파이프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차남을 직접 때린 윤씨를 찾으러 경호원 등과 함께 북창동 S클럽에 찾아가 클럽 조모(41)사장의 뺨을 때리고 아들에게 윤씨를 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의 차남과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 진모 경호과장, 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 사장, 사택 경비용역업체 직원 5명 등 10여명을 폭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김 회장 차남을 폭행한 혐의로 S클럽 종업원 윤모씨도 입건했다. 조사결과 사건 발생 시간대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김 회장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필요한 수사를 모두 마치고 사법처리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한화측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하는 휴대전화 사용내역 등 물증과 직ㆍ간접적 증거를 확보하고, 피해자 진술 재조사 및 거짓말탐지기 조사, 현장조사,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과 D토건 김모 사장 소환 조사 등을 마무리했다. 조직폭력배 동원과 관련해서는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54)씨가 사건 당일 현장 2곳에 있었던 사실과 사건발생 전 청년 5∼6명에게 연락한 사실까지는 밝혀냈다. 하지만 오씨가 해외로 출국한데다 청년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이들이 조직폭력배인지 확인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일단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후 계속 수사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경찰은 이날 지금까지 수사결과를 놓고 검찰과 사전 구속영장 신청시점을 협의해 이르면 9일 저녁이나 10일 영장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한화그룹 김 비서실장이 경찰에 출석해 "북창동 S클럽 종업원들을 청계산에 데려간 것은 맞는데 김 회장님 부자는 없었다"라고 한화측 기존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에 검찰이 보강수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사건 당일 현장 2곳에 있었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54)씨가 사건 발생 전 20대 청년 5∼6명에게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오씨가 한화측의 지원 요청을 받고 폭행 현장에 청년들을 데려가 위력을 과시했다고 보고 이들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이들을 소환해 조직폭력배들인지, 폭행에 가담했는지, 김 회장의 폭행장면을 목격했는지 여부와 오씨와 한화측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사건이 발생한 3월8일 오씨가 북창동 S클럽 사장 조모씨의 고향(목포) 선배인 이모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씨가 S클럽 현장에 있었던 사실을 파악하고 이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캐나다로 도피한 오씨에 대해 인터폴에 소재 확인을 요청했으며 추후 체포영장 발부와 지명수배,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요청 등 절차를 밟아 오씨를 적색수배(red notice) 명단에 올리고 체포ㆍ압송키로 했다. 경찰은 7일 밤 자진출두한 한화 협력업체 D토건 김모 사장을 피해자 2명과 대질시키고, 나머지 피해자들에게 김 사장의 사진을 확인토록 한 결과 "폭행 현장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의혹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김모 한화 비서실장이 8일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출두했다. 경찰은 김 실장을 상대로 김 회장 부자의 폭행 현장을 직접 목격했는지, 김 회장이 인력 동원을 지시했는지, 거물급 조직폭력배 오모씨와 한화 협력업체 D토건의 김모 사장에게 인력 동원을 요청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김 실장은 이날 `언론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언론에서 내가 조직폭력배와 사건 당일 저녁식사를 하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는데 만보파(맘보파)라는 조직폭력배는 알지 못하고 그들이 같은 현장에 있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억울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우리 일행이 북창동 종업원들을 납치, 감금해 폭행한 것처럼 보도되는 것이다. 당시 종업원들은 장소이동에 흔쾌히 동의했고, 차안에서 자유롭게 담배도 피고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또 "승용차 안에 운전사와 우리 직원 1명이 앞자리에 탔고, 뒷자리에는 종업원 4명이 탔기 때문에 만약 저들이 피하려고 했다면 순식간에 자동차를 빼앗을 수 있는 상태였다"며 "보복폭행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잠적한 적도 없고, 경찰에 소환받은 적도 없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사건 당일 현장 2곳에 있었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54)씨가 조직원을 동원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오씨가 한화측의 지원 요청을 받고 폭행 현장에 조직원들을 데려가 위력을 과시했을 수 있다고 보고 사건발생 시간 전후 접촉했던 인물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오씨가 평소 한화측 인사와 어느 정도의 친분 관계를 맺어 왔는지, 오씨가 이번 사건이 세간에 공개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캐나다로 출국한 경위 등을 캐고 있다. 경찰은 "한화측에서 30∼40명이 몰려왔다"는 목격자들 주장에 근거, 김 회장측 경호원ㆍ경비용역직원 등 17명에다 한화 협력업체 D토건 김모 사장과 거물급 조폭 오씨가 각각 인력을 추가로 동원했다고 보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내일이면 오씨와 김씨가 어떠한 인물을 동원했는지 수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검찰이 곧바로 `기소'할 수 있는 수준의 철저한 수사 자료를 원하기 때문에 보강수사에 시간을 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희락 경찰청 차장이 7일 "D토건 김 사장과 한화 비서실장 김씨, 김 회장 차남 친구 이모씨 등 3인을 끝까지 찾아내 불법 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7일 오후 8시께 사건 주요 관계자인 한화 협력업체 D토건 김모 사장이 광역수사대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사건이 발생한 3월8일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과 통화한 경위 및 한화측 요청으로 폭행현장에 인력을 동원했는지, 동원한 인력은 누구인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저녁 김 사장이 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의 휴대전화(010-3825-3XXX)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뒤 청담동 G주점, 청계산, 북창동 S클럽 일대를 차례로 방문한 행적을 파악해 김 사장이 폭행현장에 인력을 동원했다고 보고 소재를 추적해왔다. 김 사장은 이날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찾아와 `경찰수사 및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이라는 소명자료를 통해 "사건 당일 친구 2명과 술을 마시다 한화 김 회장님과 자리를 같이 하게 돼 뒤늦게 나타난 S클럽 종업원들로 하여금 사과를 하게 한 사실은 있으나 청담동과 청계산에는 간 사실이 없고 종업원들을 폭행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D토건은 한화그룹 협력업체이지만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 지금까지 경찰로부터 단 한 차례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현장에 나타난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54)씨는 거물급 조폭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씨는 1980년대 김태촌이 두목인 `서방파'의 계보를 잇는 `범서방파'의 부두목급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조직원과 목포지역 조폭을 규합한 `맘보파'를 구성, 범서방파의 방계조직으로 활동했다. `서방파'는 `인천 뉴송도호텔 사건' 등 대형 폭력사건을 터뜨리면서 1980∼1990년대 무렵 `양은이파', `OB파'와 함께 3대 조폭집단으로 악명을 떨쳤고, 오씨 또한 거물급 조폭으로 이름을 날렸다. 맘보파는 조직폭력배 간 집단 난투극으로 잘 알려진 `서진룸살롱' 사건의 피해자 4명이 속한 조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진룸살롱' 사건은 1986년 8월14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서진룸살롱에서 맘보파 조직원들이 교도소에서 가석방된 조직원의 축하연을 벌이다가 진석이파 조직원들의 습격을 받아 4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다. 오씨는 당시 서진룸살롱과 인근 다른 유흥업소에서 김태촌이 벌인 술자리를 왔다갔다 하다 살인현장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0년 10월 노태우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10대 폭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7일 이번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폭행현장 3곳 중 2곳에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씨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오씨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은 오씨가 한화 쪽의 지원 요청을 받고 조직원을 데려가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고 오씨와 함께 현장에 갔던 그의 부하들의 신원과 소재를 추적 중이다. 오씨는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4월27일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김승연회장 신병처리 검찰과 협의…오늘중 결론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김 회장이 비서실장을 통해 이번 사건을 총지휘한 정황을 확인, 금명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핵심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추적과 탐문 수사,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김 회장 측 일행이 서울 청담동 G주점과 청계산 공사현장, 북창동 S클럽을 모두 다녀갔고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김 회장이 청계산에서 직접 때렸다"고 진술했으나 김 회장 부자와 경호원 일행은 "청계산에 아예 가지 않았다. 김 회장이 직접 폭행한 사실이 없다"라고 주장해 왔다. 경찰은 지난 5일간 피해자 재조사 및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진술이 현장 상황과 일치하는지 여부 등 정밀 대조 작업을 벌였으며 피해자 6명 모두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통해 `진실에 가깝다'는 결과를 얻어 신빙성을 더했다.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과 상해 진단서, 다수의 목격자 및 김 회장측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자료까지 모두 확보한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이번 주 초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고 막바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통신수사 등을 통해 김 회장이 어떤 식으로든 보복폭행에 연루된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상당수 단서를 확보한 데 이어 폭행현장 조사와 피해자 재조사 등 영장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 당장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해도 자신 있다. 검찰과 협의해 세밀한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해 영장 신청에 앞서 검찰의 수사기록 및 적용 법률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폭행 당일 현장에 있었던 협력업체 D토건의 김모 사장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된 한화 김모 비서실장과 김 사장, 폭행 현장에 모두 동행한 김 회장의 차남 친구인 이모씨 등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그동안 핵심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추적을 통해 김 회장 측 일행이 서울 청담동 G주점과 청계산 공사현장, 북창동 S클럽을 모두 다녀갔으며 폭력을 행사한 정황도 확인했으나 김 회장이 폭력에 어떻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이번 주 초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고 막바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통신수사 등을 통해 김 회장이 어떤 식으로든 보복폭행에 연루된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상당수 단서를 확보한 데 이어 폭행현장 조사와 피해자 재조사 등 영장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 당장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해도 자신 있다. 검찰과 협의해 세밀한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해 영장 신청에 앞서 검찰의 수사기록 및 적용 법률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폭행 당일 현장에 있었던 협력업체 D토건의 김모 사장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된 한화 김모 비서실장과 김 사장, 폭행 현장에 모두 동행한 김 회장의 차남 친구인 이모씨 등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그동안 핵심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추적을 통해 김 회장 측 일행이 서울 청담동 G주점과 청계산 공사현장, 북창동 S클럽을 모두 다녀갔으며 폭력을 행사한 정황도 확인했으나 김 회장이 폭력에 어떻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사건 당일 폭행현장에 있었던 한화 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 사장에게 전화를 건 휴대전화(010-3825-3XXX) 사용자가 한화그룹 비서실장 A씨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010-3825-3XXX'는 3월8일 오후 7시30분께 김 사장 휴대전화로 연락해온 번호로 경찰은 김 사장이 전화를 받은 뒤 청담동 G주점, 청계산, 북창동 S클럽 일대로 차례로 이동한 정황을 확인한 상태다. 경찰은 김 사장이 9일 새벽 1시께 이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건 사실도 확인됨에 따라 비서실장에게서 인력동원 요청을 받은 뒤 사람을 모아 폭행현장에 갔다가 상황이 모두 끝난 뒤 내용을 알려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 사장이 7명을 데리고 김 회장 일행과 합류해 폭행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김 사장은 일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 회장 아들이) 깡패들한테 맞은 것 같다. 진상 파악 좀 해 보라'해서 전화를 (한화) 실장님한테 두 번 드렸다"고 말한 뒤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김 회장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따로 두지 않고 비서진을 통해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이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 일본 주오대 교수는 4일 "강제란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시키는 것"이라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강조했다. 요시아키 교수는 이날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규명위원회 등이 배재대 학술지원센터에서 개최한 한일공동세미나에서 "아베 총리는 폭행을 이용한 연행이 없다는 이유로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은 없었다'라고 발언했지만 이는 강제 사역(使役)의 의미를 간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시아키 교수에 따르면 1932년 나가사키 여성 15명은 `군인 상대 식당, 매점 종업원'을 모집한다는 말을 믿고 따라나섰다가 중국 상하이의 위안소에 2년간 감금돼 성노예 생활을 했다. 이후 피해자들의 호소로 위안소 경영자와 중개인은 기소돼 국외이송유괴죄와 국외이송죄 혐의로 1937년 일본 대심원(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요시아키 교수는 "이 판례는 위안부를 강제로 연행하지 않았더라도 기망이나 감언이설로 위안소에 끌고 갔다면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시아키 교수는 또 "위안소는 업자가 마음대로 전쟁지역, 점령지에서 못 만들기 때문에 일본군이 업자를 지정해 감독, 통제한 것이 분명하다"라며 "군이 위안소 규칙, 요금, 이용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