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중 본인이 희망했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로 배정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14일 시작한 국회 농성을 보름만인 29일 중단했다. 정의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를 외교통일위원회로 결정했다. 추 의원의 반박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특정 정파나 특정한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가 있는데 모두 매치시킬 방법이 없다…아마 알파고에게 시켜도 그건 못 맞출 것 같다”면서, “근본적인 문제이면서도 영원히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라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에서도 추 의원과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추 의원처럼 본인이 지망한 상임위원회에서 ‘선수’로 뛸 자신감을 보였다. 단순한 ‘선호’가 아닌, ‘전문성’과 ‘유권자의 기대’를 근거로 지망한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의당 의원들만 원하는 곳에 배정돼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추 의원은 29일 농성을 중단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외교통일위원회 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상임위 배치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인 이유를 “단순한
MBC경영평가 보고서가 정식으로 공표되기 전 미디어오늘이 단독으로 그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오늘 신학림 사장이 “제가 지금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입장 표명을 회피했다. 단독보도 매체의 편집인이자, 최근 언론노조위원장으로부터 발행인 자격을 넘겨받은 신학림 사장이 미디어오늘의 ‘단독보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수 없는 위치’라는 답변을 낸 것. 이에, 회사 입장을 누구에게 들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 회사가 바쁜 날이라 (다들) 거기에 대답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며, 바쁜 업무를 처리 중인 직원들에게 회사입장 대변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해당 문건은 방송문화진흥회 이완기 이사가 미디어오늘에 직접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이완기 이사는 미디어오늘 사장을 거쳐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해 야권의 추천을 받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입성했다. 이 때문에 미디어오늘에 대한 이완기 이사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신학림 사장이 ‘입장을 표명할 수 없는 위치’라는 발언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미디어오늘이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밝힌 문건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에
내부 회의용으로 공개된 MBC경영평가 보고서 초안 내용이 외부언론에 유출돼 MBC와 방송문화진흥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방송문화진흥회 이완기 이사가 자신이 문건을 제공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복수의 MBC관계자에 따르면, 이완기 이사는 “미디어오늘 측이 하도 달라고 했다”면서 문건 유출 이유를 언급했다. 본인이 검토할 보고서 초안을 미디어오늘에 스스로 제공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발뺌하는 모양새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설마 소위원회 위원이 외부로 문건을 내보냈겠느냐고 생각했는데, 상식을 뛰어넘는 행위”라며, “대외적으로 성명을 발표할 성격의 문제도 아니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완기 이사가 보고서 완성본이 아닌 초안을 이사들이 논의하기도 전에 외부에 먼저 유출한 이유를 묻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이완기 이사는 응하지 않았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국민의당 ‘리베이트 수수 혐의’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가족 비즈니스’ 등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야당 의원들의 부정한 행위가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각 언론은 일찍부터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새정치’, 더민주 서영교 의원에 대해서는 ‘갑질’ 이라는 잣대로 비판 여론을 형성해 왔다. 국민의당이 타 정당과의 차별화로 ‘새정치’를 주창했고, 더민주 서영교 의원이 을지로위원회 소속으로 여당과 대기업의 ‘갑질’을 질타해 왔기 때문이다. 언론의 이 같은 비판적 논조는 이들에 의해 새롭고 갑질 없는 사회를 기대했던 국민들의 기대를 대변한 듯 보인다. 27일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배신감’이라는 키워드로 각 사태를 논평했다. 동아일보는 ‘국민의당 비례공천 의혹, 안철수 대표가 밝히라’ 제하의 사설을 통해, “지난해 12월 창당선언문에서 “부패에 단호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클린당’을 표방했던 이 당이 ‘더티당’으로 변질된 모양새”라며 국민의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검찰고발 당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받았다”고 말했으나, 여론에 밀려 10일과 20일 두 차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점을 짚으며, 그 동안
인기 강사 최진기 씨가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의 작품이 아님에도 그의 작품이라며 강의 자료로 활용한 것을 방송한 O tvN ‘어쩌다 어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중징계 위기에 처했다. O tvN ‘어쩌다 어른’ 5월 19일자 방송에서 최진기 씨는 ‘조선미술사’를 주제로, 장승업의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장승업의 ‘군마도’와 ‘파초’를 자료화면으로 방청객과 시청자에게 보여주었는데, 그의 작품이 아님에도 그의 작품인 듯 설명하면서 ‘장승업’ 이라는 인물을 높이 평가했다. 자료에 오류가 있었음에도 장승업의 작품인 양 소개하고 강의를 진행한 최씨의 이 같은 태도는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사실상, 작심하고 속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강의의 형식으로 진행된 방송에서 강사는 마치 미술관 큐레이터처럼 작품을 해석해 주었기 때문이다. 강사가 ‘군마도’와 ‘파초’를 바라보면서 감상 포인트를 조목조목 짚었고, 강의를 들은 청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낄 수 ‘지적 허영’을 누릴 수 있었다. 강사가 장승업의 ‘군마도’와 ‘파초’가 실제로 어떤 것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작품을 해석한 것이라면, 다시 말해, 강사도 자료의 오류를 누군가의 지적을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윤훈열 심의위원이 방송 중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합성 이미지’를 사용하게 된 경위를 TV조선 측에 묻는 과정에서 회사 내 일베 회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로 질문하자, TV조선 관계자는 “그런 직원이 있다면 퇴사조치 할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22일 방송심의소위원회는 TV조선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5월 18일자 방송에서 출연자의 뒷 배경화면에 변형된 더불어민주당 로고가 사용됐다는 안건을 심의했다. 의견진술 차 참석한 TV조선 관계자는 “의도적인 것은 전혀 아니고, 생방송 직전 CG가 의뢰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담당PD등에 경고를 주고 다음 날 사과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추천 윤훈열 심의위원은 “‘혹시라도’ 내부에 안 좋은 생각을 갖고 있는 직원들의 문화가 나온 결과물이 아니냐”며, TV조선 측의 설명에 이의를 제기했다. 윤훈열 위원은 “그 동안 TV조선이 방송했었던 행태를 보면 ‘공정하지 못했다’ ‘균형 잡히지 못했다’ ‘편파적이다’ 거의 이런 내용이었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일베 이미지를 사용한 것은 쉽게 가려고 하는 실무자들의 시스템 문제…회사 실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확
‘미디어오늘’이 지난 17일 ‘MBC 경영평가’ 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고 밝히며 ‘단독’으로 일부 내용을 발췌 보도한 가운데, 방송문화진흥회 유의선 이사가 21일 입장을 밝혔다. 유의선 이사는 보고서를 작성할 평가단을 구성했던 ‘MBC경영평가단’ 소위원회 위원장이다. 유의선 이사는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러 정보가 담긴 경영평가 보고서가 본 이사회에서 최종승인을 받기 전에, 더군다나 통째로 언론에 제보됐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언론사가 공적 기관에 대해 보고서를 기초로 정당한 비판을 가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정보 수집 과정에서 누군가에 교사를 했거나, 친분관계가 있는 내부자로부터 의도적으로, 그것도 ‘비방’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통상적으로 ‘공익적’이라 인정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의선 이사는 “언론에 ‘비판의 자유’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디어오늘’ 보도에 대해서는 “매체 특성 상 정파적 성격이 강하고 기사 내용도 형평성을 유지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비방의 목적으로 자료 일부가 인용됐기 때문에 순수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유의선 이사는 “작성된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은 20일, ‘미디어오늘’의 MBC경영평가 초안 관련 보도를 지적하며,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의결·공표되기도 전에 경영평가보고서 문안이 통째로 빠져나간 심각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화방송은 회사 기밀자료를 통째로 빼돌린 미디어오늘에게 누구로부터 어떤 경로로 자료를 받았는지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미디어오늘의 문건 입수 경위 공개를 촉구했다. MBC가 지적한 기사는 지난 17일 미디어오늘이 단독으로 보도한 ‘MBC 경영평가 초안 보니, 불리한 지표 다 뺐다’다. 매체는 ‘2015년도 MBC 경영평가보고서(안)’에 거의 매 해 포함됐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시청자평가지수(KI) 조사 보고서’ 내용이 통으로 누락됐다고 보도했다. 또, MBC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KI지수에서 최하 평가를 받았다고 평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MBC가 ‘공익성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내부 자율제도’로 ‘공정성 위원회’를 구성한 데 대해 경영평가단이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밝힌 것도 문제 삼았다. MBC는 ‘누가 방문진 MBC 경영평가 보고서를 통째로 유출했나?’ 제하의 성명을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가 건강 의료정보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위원회는 21일(화) 오후 3시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한국방송학회(회장 정재철)와 공동으로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심의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방송의 건강․의료정보 방송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의 후속으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 및 세부적인 심의 가이드라인 마련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석년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前방송학회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이사, 대한의사협회 신현영 前홍보이사 겸 대변인, SBS 정책팀 안재형 변호사, TV조선 심의팀 김인희 팀장, 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 윤성옥 교수,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지현 교수(영양사협회 이사),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윤정주 소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보교양채널팀 김철환 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주제발표를 진행할 박아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객원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백수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은 20일,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제 1노조)가 “업무직 연봉직 사원들의 복지를 빙자해 구성원 간 분열을 획책하고 회사를 향한 무차별 소송전을 전개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업무직•연봉직 사원을 내세운 기획소송... 분열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1노조 지도부’ 제하의 성명을 통해, “2012년 1노조(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의 170일간의 파업은 문화방송과 구성원에게 돌이킬 수 없이 큰 상처를 입혔다. 시청률과 매출 등 직접적인 피해도 막심했지만, “전 조합원은 부역자들과 업무상 관계만 유지한다”는 몰상식한 ‘복귀투쟁 지침’으로 구성원 간의 분열을 획책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또, “(제 1노조가) 임금을 더 받아주겠다는 명목으로 업무직•연봉직 사원들을 동원해 회사와 경영진을 공격하는 기획소송에 나섰다”면서, “업무직•연봉직 사원들에게 기본적인 복지와 임금을 제대로 지급해 왔고 오히려 타 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의 평균 임금과 보직혜택을 보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 1노조 지도부가 “업무직•연봉직 사원들이 일반직 사원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