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새벽 고인이 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이 내일로 마무리된다. 연일 궂은 날씨가 지속됐지만, 하루 전인 25일 오전까지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찾은 조문객 수만 2만 2천명이며, 전국 분향소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 사이버 추모관을 찾은 수만여 국민들이 영면에 잠든 이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애도와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행정자치부는 내일(26일) 치러질 첫 국가장 절차를 발표했다. 오후 1시 25분 운구 행렬이 빈소를 출발해 국회의사당에 입장하면서 영결식이 시작된다. 예정 시간은 오후 2시이며, 방송인 김동건씨가 사회를 맡아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에 이어 장례집행위원장 정종섭 행자부 장관의 약력보고와 장례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의 조사 순으로 이어진다.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 국가주요인사, 각계대표, 해외 조문사절 등 최대 2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추도사는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종교의식은 국가장인만큼 4대 종교가 모두 진행할 예정이며, 고인과 유족의 종교인 개신교 의식을 시작으로 불교•천주교•원불교 의식의 순으로 거행된다. 개신교 의식은 고인과 가
프랑스 IS파리 테러 이후 국내 테러 위험을 염려하는 비율이 70%에 달하는 가운데, 14년째 국회에서 논의 중인 ‘테러방지법’이 100분토론 주제로 상정됐다.24일 방송된 100분토론 703회 ‘국경 없는 테러 시대! 우리는 안전한가?’에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당 측 간사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야당 소속 문병호 의원이 각각 여야 대표로 나섰다. 이와 함께, 제성호 한국대테러정책학회 회장이 이 의원 측에, 윤민우 테러전문가가 문 의원 측에 각각 자리했다.테러방지법의 인권침해 논란에 대한 찬반 의견으로 2:2 구성인 듯 보였으나, 이 날 토론은 사실상 3:1 구도로 전개됐다. 테러 전문가들의 테러방지법 제정 요구가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다. 전문가 패널들은 우리나라가 테러 안전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법안이 없다는 사실을 크게 염려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를 추진하려는 여당 의원의 기세에 야당 대표는 크게 위축된 모양새를 보였다.문 의원은 테러방지법 제정 필요성이 최근 거론되는 것을 두고, “우리나라가 테러위협에 많이 노출돼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며, 설문조사와 전문가 패널들의 위기의식을 한마디로 일축했다.이어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대표 김동근. 이하 대청연)이 24일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의 폭력성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주노총 해체를 촉구했다.대청연은 “민주노총 주도로 대규모 폭력시위가 일어났다”며, “사다리, 쇠파이프도 모자라 보도블럭을 깨서 우리 친구들인 의경과 경찰버스에 투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시위대가 경찰버스 안에 용변을 보고, 도로에서 술판까지 벌여 폭력성에 지저분함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추태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입으로는 늘 민주, 인권, 평화를 외치며, 행동은 폭력이 체질화된 민주노총의 형님, 삼촌들 우리 청년 대학생이 무엇을 배워야 하나요?”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술 취해 경찰차에 술병, 보도블럭 등 마구잡이로 던지는 모습과 이를 말리는 시민에게 욕설하던 모습...배울 것이라곤 단 하나도 없는 궐기대회였다”며 시위대의 몰상식한 행태를 맹렬히 꼬집었다.대청연은 이 날 시위를 폭력성, 추잡함, 이중성, 허위사실까지 깡통진보의 4요소를 두루 갖춘 국가에 대한 테러라 논평했다.이와 함께, 대청연은 한상균 위원장에 대해 청년 일자리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뒤로한 채,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군중을 정치투쟁
2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민중총궐기’와 관련, “이번 폭력사태는 상습적인 불법·폭력시위 단체들이 사전에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주도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말해, 배후 조종세력에 대한 엄정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특히, 박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시위 현장에 나타나 폭력 집회를 주도했고, 대한민국의 체제전복을 기도한 통합진보당의 부활을 주장하고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을 요구하는 정치적 구호까지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불법폭력집회 종료 후에도 수배 중인 민주노총 위원장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종교단체에 은신한 채 2차 불법집회를 준비하면서 공권력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번에야말로 배후에서 불법을 조장하고 폭력을 부추기는 세력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해서 불법과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경향·한겨레 등 이른바 진보 매체들은 ‘신공안정치’라며, 비판을 더했다.불법·폭력시위 악순환 끊어내자는데 신공안정국? 찰떡같이 말해도...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파리 동시다발 테러로 촉발된 반(反)테러•공포
MBC가 ‘미디어 오늘’의 악의적인 회사 비방에 엄정대응 할 방침을 밝혔다.23일, 회사는 “회사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훼손할 목적으로 악의적 비방을 한 미디어오늘과 해당기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대응을 강구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언론노조가 발행하는 미디어오늘에 대해 사실상, ‘전쟁’을 선포했다.미디어오늘은 지난 20일, MBC가 제기한 허위보도 및 모욕적인 문구 삭제와 손해배상 등의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지만, MBC에 대한 공격적인 기사를 이어갔다.신문은 21일 ‘요즘 MBC, 왜 이렇게 볼 게 없나 하셨죠?’ 기사를 통해, ‘PD수첩’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을 언급하며, “지난 2012년 파업기간 중 시사교양국을 시사제작국과 교양제작국으로 분리하고, 지난해 10월 교양제작국마저 해체하면서 MBC의 시사교양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미디어오늘이 지난 5월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로 MBC를 꼽은 기자는 0명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방송프로그램 시청자만족도 평가지수’조사에서도 MBC는 지상파 방송3사 4개 채널가운데 지난 5년 연속 가장 낮은 점
문화방송(이하 MBC) 사측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두고, “노조 측이 고의로 지연시키며 정치투쟁 중”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23일 MBC는 “회사에서 협상 전권을 위임해 교섭위원으로 선임한 센터장의 자격을 노조가 문제삼으며 첫 회의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뒤, 계속된 회사의 교섭요구에 무려 3개월여 동안 핵심을 비껴간 답변으로 버티기를 해왔다”며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앞서, 노조는 임단협 지연의 원인을 사측에 두고, “사측이 뚜렷한 이유 없이 임금협상을 12월로 미뤄 임‧단협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노보 제195호(임단협특보 1호)를 냈다.회사는 “자신들의 잘못을 회사에 전가하며 또다시 상황을 왜곡시켰다”고 맞대응하면서, 또, 노조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며 교섭의 장에 나오지 않는 ‘비상식적’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합의 일에 많은 조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는 등 군색한 이유를 들어 자격요건이 성립되지 않은 해고자 신분의 전 노조위원장 박성제를 교섭위원으로 선임한다는 생떼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이러한 노조의 행태에 대해 “이는 전직원의 근로조건이 걸린 단협을 볼모로 노조가 사실상 회사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KBS미디어인사이드’가 지난 14일 광화문 시위현장에 대한 언론 보도를 비교 분석하면서, 지상파 3사가 비교적 공정한 보도를 했다며 ‘자화자찬’식의 평가를 내렸다.22일 방송은 ‘“폭력시위”-“과잉진압”, 엇갈린 보도’ 를 주제로, 진행을 맡은 정필모 보도위원은 “정부와 시위대 입장차만큼이나 언론의 시각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평가했다.미디어인사이드는 우선, 이 날 시위 현장을 서울광장 등 분산 진행된 사전집회 참가자들이 집회허가가 나지 않는 광화문으로 행진했고, 이때부터 충돌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또, 경찰이 미리 차벽을 설치했으며, 이를 밧줄로 끌자, 물대포로 시위대의 진입을 저지했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농민 한 명이 중태, 경찰관 100여명이 다쳤다며 피해 소식을 덧붙였다.이를 두고, SBS는 농민 피해 소식을, MBC 경찰 피해 소식을 각각 전했다며, 방송사간 대립 구조를 만들었다.이와 함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폭력시위” 측으로,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을 “과잉진압” 측으로 각각 대립 구조를 만들어 비교했다.각 신문사의 주요 기사 제목과 내용 및 사진 등을 인용해 비교하면서, 신문별 집회 관련 보도량 등 질적·양적 분석
민주노총이 한상균 위원장의 신변보호 및 중재를 요청했던 조계사 측이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에 이어 중재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23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주재로 열리는 종무회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자승스님은 “조계사와 신도회, 화쟁위원회가 국민과 불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잘 대처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화쟁위원회가 한 위원장의 조계사 거취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당초,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상균 위원장이 요청한 중재와 관련 요청 내용이 무엇인지, 각계각층의 의견이 어떠한지, 사회갈등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살펴가면서 당사자, 정부 등과 함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지혜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종단입장이 아닌, 화쟁위원회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또, 도법스님은 “이런저런 상황을 파악하고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은 모두 만나겠다”고 말해, 오늘 종무회의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화쟁위원회는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 찾기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한 위원장 조계사 은닉에 대한 여론은 냉담하다. 지난 주말, 불교계의 큰 행사로 알려진 ‘생전예수재
대한민국 민주화에 앞장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영면에 든 가운데, 박찬종 변호사(1939년생)가 후배 정치인들을 ‘정당 부품’ 이라 비판하며, “민주화의 내실을 공고히 하라”고 일침을 놓았다.박 변호사는 22일 오전 TV조선 ‘시사선데이 가는 주 오는 주’에 출연, 원로 정치인으로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양김)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 변호사는 야당지도자가 대통령이 될 수 없었던 시절 양 김은 ‘대통령을 내손으로!’ 라는 민주화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 직선제를 지도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양 김의 희생과 헌신으로 절차적 민주화라는 큰 틀을 이뤘으며, 그 후배들이 민주화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라고 강조했다.특히, 박 변호사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관용 어록으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와 “민주화는, 민주주의는 피의 강을 건너 죽음의 산을 넘어서 쟁취된 것이다”를 언급했다.그러면서, 이 같은 과정으로 형성된 절차적 민주화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후배들이 ‘친노/비노’‘친박/비박’ 등으로 구분 돼 공천룰을 두고 싸우고 있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내년 총선 방식 논의에
최근 서울시와 성남시 등이 추진하기로 발표한 ‘청년수당제’에 대해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수당제’ 반대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54.4%로 나와 찬성(37.4%)보다 17.0%p 더 높게 나왔다.찬성과 반대 의견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찬성 35.3% vs반대 61.7%), 부산•경남•울산(32.7% vs 60.8%), 대전•충청•세종(27.5% vs 56.9%), 경기•인천(39.5% vs 49.2%) 등 서울과 경기 지역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반 격차를 보였다.반면, 광주•전라(45.9% vs 45.6%), 대구•경북(52.7% vs 45.2%)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22.2% vs반대 72.5%)와 60대 이상(23.5% vs 66.3%)에서는 반대 의견이, 20대(53.2% vs 38.5%)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30대(44.6% vs 47.6%)와 40대(46.8% vs 44.1%)에서는 찬반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정당 지지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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