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25재보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차남 김홍업 씨의 출마로 논란을 빚은 무안신안 선거구에 원로 정치인 박찬종 전 의원이 '반(反) DJ'를 자청하고 나섰다. 그는 20일 무안신안을 방문, 경쟁자인 무소속 이재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달 ‘후광 김대중 선생께 드리는 글’이라는 공개서신을 통해 “차남 홍업 씨의 4·25 재보선 출마는 전라도민의 애향심을 훼손함은 물론 다수국민을 분노케 할 것”이라며 DJ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전라도민이 후광 김대중 선생의 최근행보가 잘못됐음을 집단 상소하여 국민통합의 지도자로 우뚝 서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소속 이재현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바로 집단 상소”라며 “역사의 고비마다 바른편에 선 전라도민의 긍지를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DJ를 향해 “국가의 최고원로로 우뚝 서야 할 어른이 정치 불관여 약속파기, 2남의 민주당공천 입후보 강행 등의 최근 행보는 선생의 인생역정에 오점을 남기게 된다”며 “호남지역당 재창당독려는 전직 국가원수의 금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선생의 행보는 부패, 반국민
한나라당 대권 경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에 육박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급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격차가 한자리수 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픈엑세스에 의뢰해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37.5%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박 전 대표는 28.3%로 맹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19일 발표된 YTN과 글로벌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34%, 박근혜 22%와 유사한 결과로서, 이명박 지지율의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파악된다.반면 범여권대선후보는 1~5%의 지지율에 그쳤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5.4%,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3.1%,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1.6%,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1.2% 순으로 조사됐다. 또 '기타'는 2.6%, ‘없음’은 10.2%로 나타났다. 지지충성도, 박근혜 전 대표 견고한나라당이 8월 경선을 앞두고 조기 경쟁 과열로 ‘분당 위기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한나라당 유력대선주자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지율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면서, 한나라당의 대권경쟁 움직임이 한 층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19일 YTN이 글로벌리서치와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34.1%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조사 때(47.8%)보다 무려 13.7%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한편 당내 경선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22.1%로 직전 조사 때와 같았다.그 뒤로 손학규 전 경기지사(3.6%),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6%), 한명숙 전 총리(1.6%), 강금실 전 법무장관(1.5%), 노회찬 의원 (1.2%),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0.3%),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0.2%) 등의 순이었다. 한편 ‘모름, 무응답’ 등 기권 층이 30.1%로 지난번 조사보다 무려 1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되면서 부동층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글로벌리서치측은 이번 조사 보고서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선호도 질문에서 벗어나, “만일 오늘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을 합한 ‘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협의회’(중추협)가 다음달 6일 '신설 합당' 방식으로 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 ‘신설 합당’은 일단 민주당 몇몇이 탈당해 통합신당모임, 외부세력과 함께 공동으로 신당을 창당한 후, 이와 민주당이 합당하는 방식이다. 충추협은 17일 2차 회의에서 신당 주도권 다툼으로 협상결렬 위기까지 봉착했으나, 민주당 측에서 ‘창당준비위 과정에서 현역의원 몇몇이 탈당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유연한 합의를 이뤘다. 이날 저녁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통합신당모임 김한길 의원, 이강래 통합추진위원장은 4자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방향으로 합의했다. 18일 오전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양측은 회의를 통해 신설합당 방식을 추인했다. 통합신당모임 양형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도개혁통합신당창당은 신설합당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며 “과거의 새천년민주당과 같이 민주당의 외연을 확대시키는 창당방식이 아니라,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외부세력 등 3개 세력이 공동으로 창당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핵심관계자는 “어차피 새천년민주당 방식이나, 신설 합당 방식이나 방법은 유사하
올 12월 대선을 앞두고 '반(反)한나라당' 연대를 주창하는 범여권통합신당이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크게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민주당, 진보개혁세력 등 세 갈래 길로 나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주도권 타툼 등 분열 속에서 합의점을 찾기위한 물밑협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후보중심 제3지대 신당창당’=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후보중심의 신당 창당과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투 트랙으로 동시에 준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5월 18일에서 6월 10일 사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당 밖의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것이다. 정 의당은 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의 중도통합신당창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소통합’이라고 비판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통합신당모임+민주당, ‘중도통합신당’ 협상 난항=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을 합의하고, 5월초 신당창당을 향해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상태다. 그러나 벌써부터 신당지분을 갖고 날카로운 신경전이 대두되는 등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
범여권 통합신당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안팎의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현재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과 함께 5월 초 '중도통합신당'을 목표로 창당 작업을 시작하고 나선 것에 대해, 주도권 다툼에 직면한데 이어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반기를 들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양측의 대립은 16일 지도부 간의 공방으로 불거졌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열린우리당과 당 대 당 통합 절대불가'를 선언한 것에 대해 "대선을 포기하는 듯 한 태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열린우리당 세력을 배제하고는 결국 소통합이 될 수밖에 없어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대해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중도개혁통합협의회-지도부 연석회의에서 “후보 중심의 정당을 만드는 것은 특정인물을 중심으로 이념, 정책을 따지지 않고 이합집산 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맞섰다. 유종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나서면 될 일도 안 되게 돼 있다”며 “스스로 해체하는 것이 통합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전 '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협의회'(중추협)의 2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통합신당모임의 ‘중도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물밑협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영환 전 의원은 16일 “민주당의 정체성과 개혁성을 부정할 뿐 아니라, 4.3 전당대회에서 나타난 당원과 대의원들의 총의에 대한 배신행위로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회주의적이고 명분 없는 열린우리당 탈당파와의 통합은, 민주당의 외연확대와 수권정당으로 가는데 상당히 위험하다”며 “통합을 잘못하면 대선을 망치는 게 아니라, 한국정치사를 망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통합을 열린우리당과 당 대 당 통합이 아니라고 강변하지만, 열린우리당 전 의장, 정책위의장과 손잡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 그렇게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국중당 신국환 대표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통합신당에 국중당도 없고, 결국 열 탈당파와 하는 형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이렇게 통합을 하려면 2년 전에 했어야지, 피죽 먹고 버티며 묵묵히 일관되게 반한비노의 길을 걸어온 민주당원들과, 대의원들의 뜻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아
중도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열린우리당과 당 대 당 통합 절대불가'를 선언한 것과 관련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16일 “적절치 않다”며 "대선을 포기하는 듯 한 태도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에는 아주 유수한 정치인들, 특히 민주개혁세력, 민주화 운동을 했던 세력이 다 남아 있는데 그분들을 배제하고 어떻게 대통합을 하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정계개편을 앞두고 범여권통합신당의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열린우리당 탈당파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국중당 일부 의원들이 13일 회동을 갖고 5월 초 신당창당을 목표로 ‘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협의회’를 결성한 데 이어 정 의장은 이와는 다른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15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중심의 제3지대 통합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후보중심의 신당 창당과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투 트랙으로 동시에 준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18일에서 6월10일 사이에 (통합작업의)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정 의장은 통합신당 방향에
민주당, 열린우리당 탈당파 모임인 통합신당모임, 국민중심당 일부 등을 하나로 묶는 ‘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협의회’가 13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는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새 틀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도로 민주당’이거나 ‘도로 열린우리당’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 대전제”라며 “민주당 중심의 통합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신당은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고 남북평화 통일도 해야 되는 막중한 임무가 있으며, 국민이 보기에 새 정치를 담당할 수 있는 확실한 신당으로 서고자 하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 취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열린우리당은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가운데는 국정을 혼란하고, 어렵게 한 장본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와서는 안 된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해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이번 통합이 대통합에 실패한 소통합'이라고 평가절하 하는 것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중도정치로 가야겠다는 성향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은 언젠가는 적당할 때에 참여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민생정치모임 소속 천정배 의원이 1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하루빨리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해고 나섰다. 천 의원의 단식은 오늘로 18일째다. 천 의원은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의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응답자의 51.8%가 한미 FTA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결과에 따라 지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변했고, 현재 상태에서 반대의견이 18.6%, 찬성의견이 27.7%로 나타났다”며 “국민의 판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부분적으로 알려진 내용만 보더라도 우리가 얻은 것이 거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자 국가중재제도(ISD)나 래칫도항 등의 독소조항 등과 광우병 의심 쇠고기 수입, 유전자 변형생물체(LMO) 수입규제 완화, 자동차 배기가스규제 완화 등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내용들이 양파껍질 벗기듯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어 정치권을 향해 “정부의 협상결과를 무비판적으로 찬양할 것이 아니라, 상임위별 공청회, 청문회,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통해 한미 FTA 협상결과를 철저하게 검증하여 국민의 바
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이 조만간 열린우리당 내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시사했다. 그는 “2차, 3차 집단탈당이라든지, 스스로 당을 먼저 해체한 다음에 신당창당에 참여한다든지 하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2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여당 지도부의 생각은 '중도개혁주의통합신당'을 만들면 당을 해체한다고 하고 있고, 또 민주당, (여당에)남아있는 분들, 국민중심당 일부 의원 등도 열린우리당 이름을 가지고 새로운 신당을 주도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 결국 여당 내부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등이 다음달초 창당을 목표로 ‘신당추진협의회’를 만들기로 합의한 가운데 다음 주 중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11명, 통합신당모임 23명, 국민중심당의 신국환, 이인제 의원, 일부 민생정치모임 의원 등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대 40여명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중심 통합’에, 통합신당모임이나 국민중심당 측이 완전히 동의 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청와대가 개헌발의에 대해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11일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 당, 국민중심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안’에 대해 18대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합의하고, 노 대통령에게 개헌발의 유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조건부 수용’을 제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입장 표명을 유보한 채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 논의한 가운데 "각 당이 차기 정부, 차기 국회의 개헌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책임 있게 약속할 경우 대통령은 개헌 내용과 추진 일정에 대해 대화하고 협상할 용의가 있다"는 안 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치권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한나라당은 “청와대는 개헌안 발의 의사를 조건 없이 철회해야 한다”며 거듭 주장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미 한나라당은 다음 대통령 임기 중 개헌을 완료토록 노력하며,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하도록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 대변인은 “수차에 걸친 한나라당의 입장 표명과 오늘 있었던 6당의 개헌발의 유보 요청 합의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또 다시 조건을 달아서 공을 정치권으로 떠넘긴 것은 입법부를 상대로 기
최근 야후 등 포털사이트의 음란동영상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정보통신부의 재발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털에서는 음란, 성인, 저작권 침해동영상의 유통의 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보적 언론단체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준희)’와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김영호)’는 9일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9일 오전까지 10여 일간 ‘다음 TV팟’을 대상으로 모니터한 결과, 빈번한 음란물 게재와 저작권 침해 동영상, 유해성이 높은 동영상물 게재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하지 않는 ‘다음’과 ‘정통부’를 비판했다. 두 단체는 “'다음 TV팟'은 로그인 장치 없이 무차별 대중에게 동영상을 공개함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음란동영상에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으며,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블로그, 카페 등에 음란 동영상과 성인물 콘텐츠를 대량으로 게재해 놓은 것을 '다음TV팟'이 이를 연결해 노출함으로써 음란, 성인물을 홍보하는 유통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심야시간을 집중 모니터 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총 6차례에 걸쳐 총 12건의 음란동영상이 게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상파 방송. 외국
최근 한나라당 유력대선주자 캠프에 당 원로들이 합류한 것에 대해 소장파 대선 후보인 고진화 의원이 비판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11일 “한지붕 세가족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의 단결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력대선주자에 대한 줄서기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이라며 “당의 원로와 중진들이 계파정치 청산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당을 이끌기는커녕, ‘줄서기 확장판’을 만드는 것은 ‘한지붕 세가족의 분열로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평화와 통일을 선도하는 밀알이 될 것으로 국민적 기대를 받았던 사람들이 정작 통일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 그 당시의 정신은 내 팽개치고 계파 정치 답습에 골몰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 의원은 “서청원, 박희태, 이재오, 김덕룡, 박계동 등 5인 선배들에게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줄것을 정중히 제안한다”며 “이 제안은 불쑥 내던지는 게 아니라 평소 갖고 있던 소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로와 중진들이 계파적 이해를 탈피해 큰 걸음으로 당의 변화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발의에 정치권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형오, 열린우리당 장영달, 통합신당모임 최용규, 민주당 김효석,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회동을 갖고, 개헌문제 유보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원내대표 6인은 이날 합의문을 통해 “개헌문제는 18대 국회 초반에 처리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임기 중 개헌 발의를 유보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1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개헌발의를 할 예정이었던 청와대의 일정 차칠이 불가피할 보인다. 또한 그동안 이번 국회에서 개헌을 처리하자고 주장해온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까지 합류함에 따라 당내 논란도 예상된다. 통합신당모임 최용규 원내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합의에 이른 부분도 있고 못한 부분도 있지만 개헌 문제를 다음 국회에서 논의키로 의견을 모으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대통령에 대한 충분한 예우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객적으로 내는 것 보다는 이런 정중하게 내는 방법이 바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원내대표 6인은 국민연금법, 사립학교법, 로스쿨법안 등 현안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