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수신료 인상과 광고총량제를 비판적으로 보도해오고 있는 미디어비평 웹진 미디어스가 자사 뉴스를 통해 이를 지지하는 보도를 한 지상파 방송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지나친 매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미디어스는 KBS와 MBC가 지난 8일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개최한 를 근거로 수신료 인상과 광고총량제의 필요성를 강조한 것을 두고 ‘과거 소련의 공작 방식’이라며 부적절한 비유까지 동원해 “정당한 비판이 아닌 비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보수정권 하의 공영방송사 반대 입장을 취해온 이 매체의 다분히 감정 섞인 듯한 일방적 매도는 오히려 매체 비평의 권위와 설득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한국방송학회 토론회 내세운 KBS·MBC 보도는 맹비난, 똑같이 보도한 SBS는 쏙 뺀 미디어스미디어스는 지난 9일 ‘과거 소련이 '공작'할 때 사용하던 수법 쓰는 KBS·MBC’란 제목의 비평기사에서 두 지상파 방송사에 맹공을 퍼부었다.미디어스는 먼저 “8일자 KBS 과 MBC 를 보니, (이하 대토론회)가 왜 열렸는지 알 수 있었다.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이유를 다 말해준다.”며 “KBS는 국회에 계류 중인 ‘KBS수신료 인상안
2015년은 공영방송사를 중심으로 방송사 사장과 이사진이 대거 교체되는 해이다. 앞서 3월엔 YTN이 조준희 사장으로 교체됐고 연합뉴스도 박노황 사장 체제가 들어섰다. 약 4개월 후인 8월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교체가 예정돼 있다. 현재 6대 3의 여야 구성이라는 선임 구조는 이변이 없는 한 이어지겠지만 어떤 인물이 이사로 임명되느냐에 따라 MBC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실제로 2012년 총파업 당시 김재철 사장은 여당 측 이사들의 주도로 해임 당했다. 당시 방문진은 MBC 인사 등과 관련해 김 전 사장이 방문진과 상의 없이 독자행보를 보이자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꿔 김 전 사장 해임에 적극 나섰다.김 사장 해임안 상정을 하루 앞둔 2013년 3월 23일 이사회에서는 ‘김재철 사장이 MBC에 대한 방문진의 관리·감독 거버넌스 체제를 무너뜨렸다’, ‘김재철 사장이 MBC를 개인 회사로 만들고 있다’ 등의 비난이 야권 아닌 여권 이사들의 입에서 쏟아졌다. 김 전 사장이 지역사와 계열사 인사 명단을 방문진과 사전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발표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여당 측 김광동 이사는 이날 “해임안을 직접 작성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방통위가 KBS 기자 채용까지 간섭하라? KBS 신입기자의 일베 논란을 주도하고 있는 언론노조 진영이 이제는 이 문제를 수신료 인상의 문제와 연계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미 조대현 사장 퇴진운동으로까지 연계할 것임을 시사한 이들이 본격적인 정치공세에 신입기자 이슈를 끌어들여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1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수신료 인상 이슈에 신입 기자의 ‘일베’ 댓글을 문제 삼고 나섰다.이들은 방통위가 KBS ‘일베’ 기자 채용을 방관했다며, 방통위원장이 KBS에 직접 개입할 것을 압박했다. 독립적인 KBS 인사권에 방통위가 간섭할 것을 노골적으로 주문한 것이다. KBS에 외부권력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스스로의 주장에 모순된 이중적 태도인 셈이다.‘어른 맞나?’ 장병완 의원은 사실상 ‘일베기자 자르라’ 요구, 송호창 의원은 ‘침소봉대’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일베기자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방통위원장이 KBS에 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해당 신입기자에 대해 “상식에 비춰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폭력적이고 비인권적인 조롱을 자주 했다”면서 “신분을 유지시킨다는 건 비상식적
기독교 방송 CBS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방송 도중 아무런 근거 없이 MBC를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에 올랐다.앞서 CBS ‘박재홍의 뉴스쇼’는 지난 3월 13일 ‘변상욱의 기자수첩-어뷰징 기레기의 진화’ 방송에서 동일한 뉴스콘텐츠를 중복 전송하는 문제를 다룬 ‘기사 어뷰징’ 이슈를 다뤘다. 문제는 진행자인 박재홍 앵커가 변상욱 CBS 기자에게 “(어뷰징의) 구조적인 문제의 배경”에 대해 물었고 이에 대해 변상욱 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과거 신문은 한 번 마감하니까 하루 한 번만 경쟁하는 거였습니다. 방송도 아침 종합 뉴스, 저녁 종합 뉴스로 승부를 겁니다. 그런데 온라인 미디어는 하루 종일 경쟁을 해야 합니다. 이런 양태의 저널리즘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먹고 살자니 꼼수가 발전하는 것이고, 좋은 말로 표현하면 생존을 위한 적응인 셈입니다.그러나 독자와 네티즌들이 언론사의 생존을 위해 언제나 바보처럼 이용당해야 하는가. 이러한 함정은 결국 외면당할 것이고, 언론사는 또 다른 함정을 팔 것이고, 이러다보면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게 될 겁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이.지상파 방송들
입사 전 일베 회원이었다는 이유로 모 신입사원의 퇴출을 주장하는 언론노조 KBS본부의 조합원인 이광용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일베 용어를 이미지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8일 KBS의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 134회에서는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를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제작진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엠블럼(emblem)을 잘못 올린 것. 바이에른 뮌헨은 FC Bayern Mnchen가 공식 표기인데, FC Bayern Mhyun으로 표기된 엠블럼을 사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바이에른 무현으로 쓴 것이다. 일베를 반대하는 측은 이런 이미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의미로 쓰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방송이 나간 후 일베에는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속속 올라온 가운데 이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옐로우카드 그래픽 준비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이 절대해서는 안될 실수를 범했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잘못”이라며 “진행자로서 먼저 시청자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실수에 대한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며 “잘못을 확인하자마자
“YTN 창사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다”조준희 YTN 사장이 취임 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는 등 파격적인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실국장 면담을 끝내고 이번 주부터는 부팀장급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오는 17일 오후에 있을 인사 발표 때 개별면담의 결과가 인사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조 사장의 소통 행보에 대해 일단 YTN 구성원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YTN의 한 관계자는 “우리 회사 창사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다.”고 했다.노사갈등으로 대립해왔던 YTN 화합에 대한 조 사장의 의지도 강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직접 만나보니 YTN 조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넘친다는 소감을 밝히셨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그 역할을 본인이 하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노조 측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YTN 사장 내정 당시 자체적인 루트를 통해 철저히 검증작업하고 있고, 입장을 밝히겠다던 노조가 아직까지 성명조차 내놓지 않고 침묵 중이다. 조 사장이 복직 기자들과도 만난 가운데 이 과정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YTN 노조 측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미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KBS 수신료 인상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최 위원장은 취임 1년 하루 전인 7일 정오에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영방송이 품격 있는 질 좋은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수신료가 어느 정도 바탕이 돼야 한다”며 수신료 인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방통위는 작년 월 2500원인 수신료를 4000원으로 인상하고 KBS 2TV 광고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안을 국회로 넘겼다. 현재 소관 상임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에선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해 둔 상태다.최 위원장은 “KBS 수신료 현실화에 대해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현실화에 앞서 어떤 것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논의되고 있는 것인데, KBS는 지난 3월 2일 창립기념식 당시 우리나라 최초로 독립적인 공정성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말했다.조대현 사장은 지난 3월 창사 42주년 미션·비전과 함께 'KBS 공정성 가이드라인'을 제작 발표했다. 하지만 기존 'KBS 방송제작가이드라인'에 없던 모호한 문구들이 추가되면서 오히려 공정성 논란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조대현 사장은 “'공정성 가
4·3사건 66주년을 기념해 작년 제주MBC가 제작한 음악 다큐멘터리 ‘산, 들, 바다의 노래’에 북한 군가 ‘적기가’가 삽입돼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연출을 맡았던 제주MBC 권혁태 기자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기자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4·3 특별법을 보면 조문에도 남로당 무장봉기로 발생된 소요사태라고 나와 있다.”며 “이 다큐는 4.3이 어떻게 일어났고 어떻게 진행됐느냐를 노래로 설명하는 프로그램인데 그때 당시 그 노래가 불렸었다. (프로그램) 문맥상 보면 그때 오름마다 봉화가 불타오르면서 4.3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기자는 “제주도 재향경우회에서도 ‘붉은 깃발의 노래’ 라고 적기가가 수집이 되어 있다. 당시 봉기한 사람들이 그 노래를 불렀다고 기록돼 있다”면서 “관련 기사에서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 감독 이야기를 쓰셨는데, 그 사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그건 안 쓰셨더라”고 말했다.제주MBC가 만든 다큐멘터리에 북한군가 적기가가 실린 것을 지적한 기자의 기사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권 기자는 또한 기자의 기사와 관련해 “이석기 의원이 적기가를 쓴건 이적단체를 찬양고무하려했기 때문에 국보법 위반이지만 다큐멘터리나 영상제작물
가수 유희열이 공연장에서 한 성적 농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오늘과 PD저널 등 대중문화연예 전반에 관한 각종 기사와 칼럼을 실어오던 매체들이 침묵하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오늘과 PD저널은 7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이번 논란에 관한 기사가 올라오지 않았다. 정치권과 언론, 대중문화 등에서 불거지는 성희롱 논란이나 성폭력의 문제는 이들 매체들이 평소 관심있게 보도해오던 이슈이다. 그럼에도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희열의 성희롱 논란 이슈를 다루지 않는 건 대단히 이례적인 것.현재 유희열 성희롱 논란은 본인의 사과와 현장 관객의 ‘성희롱이 아니다’는 증언에도 불구하고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문제가 됐던 발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토이의 단독 콘서트 '디카포'에서 나왔다. 공연 둘째 날인 3일 유희열은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분들은 다리를 벌려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 아시겠느냐”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논란이 일자 유희열은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일 동안 짓궂은 농담에도 웃어주시고 엉성한 무대에도 박수쳐 주
KBS 신입기자의 일베 논란이 언론에 대한 우파진영의 무관심과 빈약한 언론운동의 현실을 보여준 사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입사 전 익명의 커뮤니티 활동 때문에 공영방송 KBS 직원들의 ‘집단 왕따’ 현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우파시민사회는 개인적 비판 외에는 이 문제에 대한 별다른 문제제기가 없었다.최근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일부 시민단체가 “일베 회원이었다는 이유로 언론노조 KBS본부 등이 퇴출을 주장하는 것은 인권탄압”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이 거의 유일한 움직임이었다.좌파진영 대표적인 인터넷 매체 시민기자 출신으로, 문창극 왜곡보도로 기자 상까지 수상한 KBS 홍모 기자가 입사 때 한 “면접에 철저히 거짓말 준비해서 갔다” 등의 발언이 알려졌지만 ‘일베 기자’와 달리 이슈화가 되지 않는 것도 우파시민사회의 이런 분위기 탓도 있다는 지적이다.박한명 미디어비평가는 “‘진영논리에 따라 편을 들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일베 기자 문제는 우파에서도 과연 이번 논란의 본질이 뭔지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KBS와 언론노조가 가진 근본 문제와 관련해 이슈화할만한 사안이었다”면서 “조직적인 좌파진영과 달리 우파진영은 방송사의 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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