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선원의 한국 해경대원 살해사건에 대한 분노로 온종일 인터넷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좌파진영만은 이 사건에 대해 냉정한 대응을 주문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주요 일간지들이 사설과 기사로 중국측의 무성의한 대응과 적반하장식의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면서 우리 정부의 강력 대응을 주문한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특히, 좌파진영은 미국과 관련한 사안에서는 사사건건 외교주권을 외치며 정부를 비난, 미국에 대한 강경대응을 외치면서도 유독 중국과 관련해서는 침묵을 지키거나, 현 정부를 비난하는 정략적 소재거리로만 다뤄 네티즌들로부터 “뼛속까지 친중 언론”이라는 야유를 받는 등 좌파진영의 ‘중국 사대주의’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한겨레신문이 12일 온라인 판에 게재한 ‘언제까지 중국 어선들에 당하고만 있을 건가’란 제목의 사설도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제목과 달리 내용은 사실상 우리 정부의 사설은 “불법조업중인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던 우리 경찰관이 어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또 희생됐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일부에서는 이런 식으로 대응 수위를 더 높여봤자 부가될
한나라당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 4.27, 10.26 연이은 선거 패배와 예고 없이 불어 닥친 ‘안철수 돌풍’에 직격탄을 맞은 당 안팎에선 해체론까지 나오고 있다. 덩달아 우파세력까지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7일 조선뉴스프레스가 주최한 ‘한국의 보수주의가 나아갈 길’ 토론회는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3가지 주제별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제1주제 ‘한국 보수의 뿌리와 정체성’에서는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강규형 명지대 기록과학대학원 교수와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의 토론이 이뤄졌다. 남시욱 교수는 한국 보수의 뿌리를 조선조 말 집권세력인 수구파에 맞서 문명개화와 부국강병을 도모했던 당시의 진보세력이었던 ‘개화파’로 봤다. 이에 따라 개화파3세대로 이들의 대표 격인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한국 보수우파세력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남시욱 “대한민국 발전원동력은 보수주의 사상” 강규형 “자칭 보수 다수는 ‘생각없는 얌체’” 한기홍 “대한민국 건국, 산업화의 기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가장 진취적인 진보” 남 교수는 “한국 보수세력의 원류인 개화파와 이들의 전통을 이
곧 출범할 비대위 성격을 놓고 친박계와 쇄신파가 대립하면서 한나라당의 분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당을 구할 비책으로 꺼낸 든 ‘박근혜 비대위’ 카드가 오히려 갈등과 분열을 재촉, 공멸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는 셈이다.양측은 “현재 한나라당으로는 안 된다”는 총론에는 공감하지만, 쇄신의 방법론 등 각론에서는 완전히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친박계는 당 쇄신 문제에 있어, ‘재창당 수준의 쇄신’을 주장하면서도 재창당에는 거부입장을, 쇄신파는 ‘재창당’을 아예 못 박고 있지만 결국 쇄신보다는 공천 등을 핵심으로 하는 주도권 다툼이라는 지적이 많다. 12일 의원총회에서 친박계 의원들은 재창당 불가입장을 밝히며 박 전 대표에 전권이 주어진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면 박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친박계 윤상현 의원은 “국민이 믿는 건 박 전 대표뿐이다. 마지막 카드로 박 전 대표의 등판을 요구하고 있으니 그의 인격을 믿고 모든 걸 다 맡겨줘야 한다”고 했고, 박 전 대표 측근인 최경환 의원은 “재창당 문제를 의총 한 번에 결론 내리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며 “발언 안 한 의원들도 많은데 그분들도 당 해체에 동의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성급
요즘 인터넷에는 두 분의 스님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한 분은 이른바 ‘안철수 신당’과 관련해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이고 또 한분은 잊혀질만하면 현직 대통령에 막말을 퍼붓는 발언으로 일부 언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명진 스님이다. 속세의 현미경인 언론과 가장 거리가 멀 듯 보이는 이 두 분이 요즘 언론계의 이슈메이커가 되버렸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의 혼란스러움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해 착잡한 기분마저 든다.사뭇 다른 이미지의 두 스님이 가진 공통점이라면 가장 세속적인 정치의 한 복판에 서 있다는 점이다. 비록 본인이 적극 부인하긴 했지만, 법륜 스님의 언행은 베일 속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 행보를 짐작하고 해석할 수 있는 일종의 주석처럼 받아들여졌고, 명진 스님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통령 비난 발언을 쏟아내 마치 야당 대표를 연상케 했다. 물론 야당 대표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품격을 갖추었느냐는 또 다른 의문이지만. 어쨌든 두 분의 모습을 거칠게 비유해보자면, 한 분은 마치 정당의 대변인, 또 한 분은 야당 대표, 혹은 야당의 막가파 정치인쯤으로 비친다. 막말 정치인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종원 의원과 명진 스님의 차이를
‘선관위 디도스 공격’ 파문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조기 등판론을 결국 다시 불러냈다.최고위원들의 동반 사퇴로 홍준표 체제가 무너진 상황에서 사실상 박 전 대표의 조기 등판이 불가피하게 된 것. 유승민 최고위원은 7일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사전에 박 전 대표에게 보고는 못드렸지만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면서 “(당 운영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해)박 전 대표의 말씀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당의 모든 식구, 당원들의 뜻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기등판에 무게를 실었다. 박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 최고위원이 사전 논의 없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던진 것은 그만큼 한나라당의 사정이 절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 패배 후 본격적으로 제기됐던 당 쇄신 문제가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등 홍 대표 체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고, 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보는 것이다.뜻 하지 않게 조기 등판을 요구받게 된 것에 더해 박 전 대표 리더십은 또 하나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부자정당’ ‘기득권 정당’ 등으
정부여당에 대한 야권의 공세 수위가 전에 보기 힘들 정도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민주당은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을 계기로 대여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해체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하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모양새다. 6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정당해산’이란 단어가 나왔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태는)정당해산 처분도 받을 수 있는 국기 문란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선관위 배후세력은 진실을 감추려고 발버둥 쳐도 진실은 드러난다"면서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헌정질서 파괴하는 테러"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앞서 5일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 시위 도중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에 대한 시위대의 폭행 논란과 관련, 박 서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은 박 서장이 (시위대 폭행의) 증거도 없는 사진을 통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공권력에 대한 테러’ 운운하며 여론몰이를 한 자작극”이라며 비난했다.당시 박 서장이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현장에 있었던 언론사 기자 등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이에 아랑곳
여당 의원 수행비서에 의한 ‘선관위 디도스 공격’ 파문으로 한나라당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렸다. 민주당 등 야권은 물론 당내 인사와 우파언론으로부터 해체요구까지 받는 등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는 모양새다.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한나라당 차원의 문제로 전선을 확대시키며 적극적인 의혹 제기를 통해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손학규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실 비서가 디도스 공격으로 선관위 전산망을 마비시킨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국기 문란 행위"라며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미흡할 경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진표 원내대표도 "개인 범죄로 축소·왜곡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고성국 정치평론가는 "사안이 워낙 중대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홍준표 지도부가 석고대죄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만약 윗선이 드러난다면 당은 해체 수순을 밟는 게 맞다"고 말했다.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야당의 국정조사를 전격 수용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의적 책임이 있는 만큼 당의 입장이 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가 5일 홍준표 대표를 향해 “쇄신의 주체가 아니라 쇄신 대상 중 한 사람”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인 목사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본래 쇄신이라는 것은 자기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쇄신을 해야 할 사람이 아니라 쇄신의 대상 중 한 사람이라고 많은 국민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자기가 기득권을 갖고 뭘 해보려 하고, 자기를 제외하고 다른 쇄신을 해보려고 하는 것이 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홍 대표가 기득권을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쇄신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 목사는 쇄신 방식에 대해선 "정책으로 쇄신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체질과 당의 구조도 바꿔야 하고 필요하다면 (당의) 이름까지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와 친박계 중심으로 제기된 ‘정책쇄신 우선’과 대치되는 발언이다.그는 아울러 "한나라당은 너무 노쇠했다. 젊은 사람, 새로운 사람으로 다 바꿔야 한다"면서 "명망가 중심이 아닌 정말로 국민과 함께 숨 쉬고 생활했던 현장 봉사자 같은 분을 대거 발굴해야 한다
30일 여의도 나꼼수 공연에 앞서 공연기획자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트위터에 “조중동 취재금지다. 취재는 현장에 프레스 부스에서 나에게 직접 프레스카드를 받은 분들만 가능하다”고 경고한 것을 두고 MBC 최명길 논설위원이 “탁씨가 취재거부를 밝힌 것은 권한의 밖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 논설위원은 1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탁씨가 나꼼수를 100%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해도 중요 역할을 하는 사람이 공개된 자리에서 하는 행사를 두고 누구누구에게 취재하라 마라 할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는 것”이라며 “보수단체가 하는 행사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최 논설위원은 이어 “물론 기성언론이 나꼼수를 바라보고 보도해왔던 데 대한 장난과 조롱이 섞여 있는 표현이거나, (이런 판단을 하게 된 이유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성공하는 콘서트가 아니냐. 온라인 세계와 오프라인 세계가 나름대로의 독특한 가치가 존재하는 만큼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30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오프닝멘트에서도 “여의도에도 비가 오는데 나꼼수 공연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각하헌정 방송
박근혜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언론에서 때 아닌 ‘유령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본격 정치무대에 서지도 않은 안 원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랜 기간 대선후보 1위를 독주해온 박근혜 전 대표를 큰 차이로 앞서나가자 친박계에서 안 원장을 “유령과 같은 존재”라고 애써 평가절하하면서 부터다.친박계 현기환 의원은 29일 평화방송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정치에) 나오겠다고 얘기 한 적도 없는 사람, 즉 유령과 같은 사람하고 자꾸 이렇게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주장했다.현 의원은 “안철수 현상은 기존 정치권이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까 상식에 기초한 제대로 된 정치를 하라는 요구"라면서 "현 정치권에 대한 질타와 반성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 자체 수치들을 읽는 것은 어리석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박근혜 vs 안철수' 차기 대선 양자구도 조사와 관련, "제대로 된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안철수 현상이 마치 (대선에) 나올 것을 가정해서 여론조사를 하고 주기적으로 경마보도식으로 나가는 것은 국민들의 근본적인 요구에 대한 외면으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신중해야 된다"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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