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평균 7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이 시세의 80%수준에서 산정되고 있는 것으로 고려하면 실제 가격은 8억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월1일 기준 전국 903만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의 공시가격 총액은 1천242조4천841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1억3천757만원이다. 서울에 있는 공동주택의 평균 공시가격은 2억7천974만원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평균 7억471만원으로 산정됐다. 이어 서초구 6억1천621만원, 용산구 4억5천220만원, 송파구 4억4천416만원, 양천구 3억2천540만원, 강동구 3억1천827만원 등의 순이었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1위인 과천의 경우 가구당 공시가격이 6억829만원으로 강남구, 서초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으며 분당은 4억9천539만원으로 전국 4위였다. 한편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작년 국민총생산(GDP)이 848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46배 수준이다. 또 작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962조원)보다는 29.1% 증가한 것으로 여
30여년간 유지돼 온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업무영역 구분이 내년부터 사라진다. 또 작업반장(십장) 등이 하도급업체로부터 공사 일부를 도급받을 수 있는 시공참여자제도가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일반.전문 건설업체의 업무영역 칸막이를 없애도록 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중에 하위법령 정비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1975년 단종공사업(전문건설업)이 도입된 이후 계속 유지돼 왔던 일반.전문 건설업간 겸업제한을 없앴다. 건교부는 업역간 제한이 없어지면 사실상 겸업중인 4천여개 업체가 다른 업종의 등록을 마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기성실적이 100억원을 넘는 1천100여개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시장에 진출할 경우 부실 페이퍼컴퍼니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겸업제한 폐지로 불리해 질 것으로 우려되는 전문건설업체를 위해 ▲전문공사실적을 3년동안 일반공사실적으로 인정하고 ▲일반건설업체가 수주하던 소규모 공사중 일부는 전문업체가 원도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설비공사업에 대한 겸업제한 폐지는 4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건설업체가 아닌 작업반장
올해 공시된 공동주택 가격은 과천, 파주, 군포 등 작년에 집값이 많이 올랐던 수도권의 상승폭이 컸다. ◇과천 49%나 상승 =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22.8% 올라 작년 상승률(16.4%)보다 높았다. 개별지역을 기준으로 상승률을 비교해 봐도 올해가 더 높다. 작년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역은 성남 분당으로 39.1%였으나 올해 최고 상승률 지역은 과천으로 49.2%여서 10%포인트나 높다. 또 작년에 30%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분당과 평촌(30.1%)밖에 없었으나 올해는 40%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도 많다. 과천 외에도 파주(48.1%), 안양 동안(47.8%), 군포(47.7%), 성남 수정(47.3%), 서울 양천구(46.15), 고양 일산(40.3%) 등이 가뿐히 40%를 넘겼다. 서울 강서구(38.6%), 용산구(33.3%), 강남구(31.6%) 등은 30%대 상승률을 보였으며 송파구(28.5%), 서초구(27.8%), 광진구(29.4%), 마포구(29.3%) 등도 30%에 근접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작년의 집값 급등이 반영되면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다"면서 "공시가격은 시세의 80%선에서 매겨졌다"고
올해 공시된 공동주택 가격은 과천, 파주, 군포 등 작년에 집값이 많이 올랐던 수도권의 상승폭이 컸다. ◇과천 49%나 상승 =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22.8% 올라 작년 상승률(16.4%)보다 높았다. 개별지역을 기준으로 상승률을 비교해 봐도 올해가 더 높다. 작년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역은 성남 분당으로 39.1%였으나 올해 최고 상승률 지역은 과천으로 49.2%여서 10%포인트나 높다. 또 작년에 30%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분당과 평촌(30.1%)밖에 없었으나 올해는 40%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도 많다. 과천 외에도 파주(48.1%), 안양 동안(47.8%), 군포(47.7%), 성남 수정(47.3%), 서울 양천구(46.15), 고양 일산(40.3%) 등이 가뿐히 40%를 넘겼다. 서울 강서구(38.6%), 용산구(33.3%), 강남구(31.6%) 등은 30%대 상승률을 보였으며 송파구(28.5%), 서초구(27.8%), 광진구(29.4%), 마포구(29.3%) 등도 30%에 근접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작년에 집값이 급등한 것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시세반영률도 70%에서 80%로 상향조정된 데 따라 공시가격의 상승폭이 컸다"고 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22.8% 상승해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단독주택도 평균 6.22% 올랐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과천으로 49.2%였으며 파주, 안양 동안, 군포, 성남 수정 등도 47%가 넘게 상승했다.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인 6억원 초과 공동.단독주택은 30만711가구로 작년보다 90%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서울 이태원동에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자택으로 공시가격은 91억4천만원으로 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 903만가구의 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시, 군, 구청은 단독주택 405만가구의 가격을 공시한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등의 과세 기준이 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대비 22.8% 상승해 작년의 상승률(16.4%)을 훨씬 웃돌았다. 시.도별로는 경기(31.0%), 서울(28.5%), 울산(20.3%), 인천(17.0%)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대전(-1.9%)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서울 강남권은 31.0% 올라 강북권의 23.0%보다 높았으며 양천구 46.1%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자택이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평가받았다. 이 회장의 자택은 공동주택 903만가구와 단독주택 405만가구 등 우리나라에 있는 주택 1천308만가구를 통틀어 공시가격이 가장 비쌌다. 이 회장의 중구 장충동1가 주택과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도 '비싼 집' 3위와 4위에 각각 올랐다. ◇ 이태원동 자택 공시가격 91억4천만원 =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최고 비싼 집으로 산정됐다. 이태원동 자택의 공시가격은 91억4천만원으로 작년(85억2천만원)보다 6억2천만원, 7.27% 올랐다.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의 80%선에 맞췄다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어서 실제 이 주택의 가격은 11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회장이 살고 있는 이 주택은 대지면적 649평, 건물연면적 1천40평으로 지하 2층, 지상 2층이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비싼 주택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 소유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86억3천만원으로 산정됐다. 고가 주택 3, 4위는 이건희 회장의 중구 장충동1가 주택과 용산구 이태원동의 또 다른 주택으로 각각 공시가격은 76억9천만
전국과 수도권, 서울의 아파트 평균가격이 2년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동반 하락했다. 건설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 확대시행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효과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 아파트값은 전국(변동률 -0.03%), 수도권(-0.05%), 서울(-0.06%) 등에서 일제히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과 수도권, 서울의 아파트값 평균이 나란히 하락하기는 2005년 1월 10일 이후 처음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그동안 오름세를 보여 왔던 강북(14구)도 0.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남지역은 0.06% 떨어져 3주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의 아파트값(재건축 포함)은 12주 연속 하락했으며 재건축만 별도로 보면 14주 연속 떨어졌다. 또 서울 양천구와 용인시는 9주연속, 분당은 7주연속, 평촌은 3주연속 하락하는 등 작년에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주요 지역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가격 하락과 함께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줄고 있다. 수도권 주택거래신고지역을 기준으로 할 때 작년 10월 마지막주에는 3천306건이 거래됐으나 4월 첫주에는 213건만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전
다음달부터 대형 건설업체들은 지방자치단체나 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150억원 미만의 공사를 할 수 없게 된다. 또 혁신도시사업에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최소시공참여지분율이 30%로 높아진다. 건설교통부는 20일 도급하한제도 개선과 지역중소건설업체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지역중소건설업체 지원대책'이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74억원미만 공사를 대형 업체들이 할 수 없도록 하는 도급하한제도는 지자체나 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경우는 150억원미만으로 확대된다. 국가가 발주하는 경우에는 74억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대형 업체는 조달청이 시공능력평가금액을 기준으로 분류한 1-6등급중 1등급에 해당하는 190여개업체가 해당된다. 건교부는 5월초에는 도급하한제도 개정 고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는 민간 법인.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에도 도급하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나치게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혁신도시사업에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우선 지방자치단체 70억원, 정부투자기관 5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해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주택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해 주더라도 주택 분양가가 평균 20% 수준 떨어지는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주택업체의 적정이윤을 어느 정도 보장할 지에 대해서는 7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민간의 공급위축을 막기 위해 적정이윤을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18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주택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해 주면 분양가 인하폭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적정이윤 보장이 분양가 인하폭을 갉아먹는 것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상한제를 핵심으로 하는 1.11대책을 발표하면서 상한제가 실시되면 분양가가 20%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는 주택업체에 적정이윤을 보장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양가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택지비를 원칙적으로 감정가로 산정하고 기본형 건축비 부풀리기도 차단하면 분양가는 적정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그러나 주택건설업체에 어느 정도 선에서 적정이윤을 보장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주택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전산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아파트값을 담합해 올리는 행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1.4분기중에 '집값담합신고센터'에 접수된 75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8개 단지의 담합행위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담합이 확인된 단지는 서울에서 노원구 공릉동 태강, 도봉구 창2동 대우 등 2곳이며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평동 해뜨는 마을, 부평구 부개동 부개주공5단지, 남구 용현동 대우, 남구 주안5동 현대홈타운, 서구 가정3동 한국 등 5개단지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시 호원동 성호의 담합이 확인됐다. 이들 단지에 대해서는 8주동안 실거래가가 건교부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국민은행 등 시세정보업체의 시세정보 제공도 중단된다. 담합조사는 이번이 6번째로 이전에 비해서는 신고건수와 확인건수가 모두 줄었다. 작년 말의 5차조사때는 접수기간(11.13-12.31)이 이번보다 짧았음에도 171개 단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담합이 확인된 단지는 35개였다. 월별 하루 평균 신고건수도 1월 1.5건, 2월 0.7건, 3월 0.4건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작년 4.4분기에는 10월 2.3건, 11월 3.9건, 12월 1.6건 등이었다. 건교부는
용산에 있는 미군기지중 주변산재부지 5만6천평은 애초 정부의 계획대로 복합용도로 개발될 전망이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서 심사중인 '용산민족.역사공원 조성 및 주변지역 정비에 관한 특별법안' 내용중 캠프킴 1만6천평, 유엔사 1만6천평, 미군수송부 2만4천평 등 주변산재부지를 복합용도시설로 개발한다는 데는 서울시와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다. 또 메인포스트(MP)와 사우스포스트(SP) 81만평을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부분도 정부 제출 법안과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서울시 의견을 반영해 별도로 낸 '용산공원 조성 및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나란히 포함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변산재기지조차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서울시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잘못"이라면서 "주변산재기지는 애초 구상대로 복합용도시설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와 서울시간에 최근 합의가 이뤄진 부분은 MP.SP지역의 용도변경 관련 조항이다. 애초 건교부가 낸 법안에는 ▲기능.효용 증진과 기존시설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경우나 ▲지하공간에 공원시설 및 상업.업무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경우에는 용도지역 변경 절차를 밟지 않도록 했으나 서울시와의 협의에 따라 이 조항을 없애기로 했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을 통한 재산증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약화되면서 부동산에 대한 투자선호도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1979년, 1985년, 2000년, 2006년에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17일 작성한 '토지에 관한 국민의식의 변화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회가 되면 토지를 이용해 자산을 증식시키겠다'는 응답은 1979년 51.1%에서 작년에는 67.5%로 높아졌다. '여유 돈이 있으면 토지나 건물에 투자하겠다'는 비율도 1979년 28.6%(토지 17.8%, 건물 10.8%)에서 57.4%(토지 29.9%, 건물 27.5%)로 높아졌다. 토지 유형별 선호도는 1979년 기타(27.2%) - 농지(26.4%) - 택지(24.9%) - 투자목적 농지.임야(11.9%) 등의 순이었으나 작년 조사에서는 투자목적 농지.임야(34.2%) - 택지(31.9%) - 기타(17.1%) - 농지(13.3%) 등의 순으로 바뀌었다. 국토연구원은 "부동산에 대한 투자 선호가 증가한 반면 사업을 해서 자산을 증식시키겠다는 근로의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토지의 공익성에 대한 인식변화가 요구되고 건전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6월 말부터는 부동산중개사무소 간판을 새로 달거나 교체할 경우에는 중개업자의 이름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중개업자가 옥외 광고물을 설치할 때 사무소 명칭에 중개업자의 이름을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중개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6월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중개업자가 개업하거나 간판을 새로 달 경우에는 사무소 명칭에 중개업자의 이름을 포함시켜 '○○○중개사무소' 등으로 해 간판을 달거나 아니면 간판에서 가장 큰 글자의 '3분의 2이상' 크기로 중개업자의 이름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중개업자가 다수인 법인사무소의 경우에는 대표 중개업자의 이름만 적으면 된다. 간판을 새로 제작할 사유가 없는 경우에는 기존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또 개정안은 등록관청인 시.군.구에서 거래질서의 투명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사무소 명칭에 성명표기를 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개업자가 성명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에는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괴된다.(서울=연합뉴스) sungje@yna.co.kr
공공택지 아파트에 당첨됐을 때만 적용해 온 동일 세대 재당첨 금지 조항이 9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아파트로 확대될 전망이다. 재당첨 금지 조항은 동일세대에 속한 세대원이 당첨됐을 경우 나머지 세대원의 당첨을 제한하는 규정으로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 실시하도록 돼 있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부터 전국의 모든 아파트에 대해 청약가점제로 주택 당첨자를 선정하도록 하기 위해 주택공급규칙을 이달 말께 개정할 계획이다. 개정의 핵심은 지난달 공청회에서 발표한 대로 부양가족수, 무주택기간, 청약통장가입기간 등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의 점수를 산정해 주택 청약때 높은 점수의 가입자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하는 내용이다. 건교부는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더라도 재당첨 금지 규정은 손대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당첨 금지 규정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의 아파트에 당첨됐을 경우 일정기간내에는 동일세대원은 다른 아파트에 당첨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으로 수도권은 10년(85㎡이하), 5년(85㎡초과), 비수도권은 5년(85㎡이하), 3년(85㎡초과)이 적용되고 있다. 지금은 분양가 상한제가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주택에만 시행되고 있지만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전국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 가입자중 73만명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돼 9월이후 주택청약 때 1순위에서 완전 배제된다. 또 가점제로 공급되는 물량에 청약할 경우에는 최소 10점의 감점을 당하게 된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주택 소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212만명이 1채 이상의 주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청약예금.부금 가입자 480만명의 44.1%에 해당한다. 특히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전체의 15.2%인 73만명으로, 이들은 9월 이후 청약제도가 개편되면 주택 청약때 1순위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정부가 발표한 청약제도 개편방안에 따르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경우 1순위 자격이 배제되고 2순위 이하만 인정된다. 여기에다 가점제에 따라 공급하는 주택(전용면적 85㎡이하는 75%, 초과는 50%)에 청약할 경우에는 주택 1채당 5점이 감점돼 점수에서도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2채를 가진 경우 10점, 3채를 가진 경우 15점을 감점당한다. 청약예.부금 가입자중 1주택 보유자는 139만명으로, 이들은 가점제로 공급되는 주택을 청약할 때에는 1순위에서 배제되고 추첨제 물량 공급때는 1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