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 칼럼]파멸을 부르는 김정은의 제4코드
요즘 북한 도발 협박이 심화되면서, 각 언론사마다 분석기사를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아일보의 ‘김정은을 읽는 3가지 코드’라는 분석기사가 눈에 뜨인다. 김정은의 현재 상태는 다음의 3가지 코드에 기인한다는 주장이었다. 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 ② 처음부터 군사지도자 수업 ③ 냉전시대의 김일성 모델로의 회귀 기사의 총체적인 분석은, 한마디로 북한지도층이 겁 모르는 강아지를 투견으로 길러냈다는 결론이었다. 경험이 없기에 앞뒤 가리지 않는 무모함과 도발을 부르는 젊은 피를 걱정하는 이 분석은 정확하였지만, 그러나 중요한 한 가지를 읽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3가지 코드가 발생하는 원인, 즉 현실의 사태를 발생시키는 김정은의 근본적인 이유를 읽어내지 못한 것이었다. 따라서 필자는 김정은이 왜 저러는 것일까에 주목하였다. 왜 김정은은 폭력적일까, 왜 김정은은 이기고자 하는 것일까. 답은 참으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의 성적표가 떠올랐다. 체육을 제외한 전 과목 낙제 수준이었고, 결석도 많았다. 따라서 성적표가 말하는 김정은은 공부 못하는 열등생이었다. 한 과목이라도, 공부에 관한 우수한 평가는 없었다. 오직 그는 공부가 싫기
- 데일리저널 정재학 편집위원
- 2013-04-19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