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관련 녹취록 폭로를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이중적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지난 12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녹취록 전문과 녹음파일을 제공한 최 의원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사실관계 확인에만 사용되어야 한다”며 자료유출 금지를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정작 최 의원 자신은 녹취록 1차 폭로(25일) 이틀 후인 27일 방송 인터뷰에서 “주요부분을 더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최 의원이 이처럼 태도를 바꾼 이유를 놓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초 국회에서 녹취록 내용을 좀 더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난 달 27일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방송 ‘팟짱’에 출연해 녹취록 관련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서, 인터뷰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지금 우상호 간사가 새누리당 쪽에 미방위 열자, 상임위 무조건 열자고 요청을 한 상태구요…그렇게라도 열어서 일단 녹취록의 주요부분을 더 공개를 하고,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언론인들이, 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제안을 해 놓은 상태”라며, 언론의 적극적인 취재에 의한 ‘진상규명’을 재차 강조하는 듯한 뉘앙스를 전했다. 그는 또, “녹취록 전량을 다 공개하려면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를 찾아 북한의 핵 실험, 미사일 발사 관련 국회 연설을 했지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응은 냉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정의화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설 전 모두 발언 이후 새누리당 의원들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 반면, 더민주는 확연히 달랐다.더민주의 전체 좌석(109석) 가운데 20여석 이상이 비어있었고, 의원 대다수는 무료한 듯 앉아 있거나 아예 다른 업무를 처리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연설을 준비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는 등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고 시종일관 연설에 집중했다. 몇몇 의원들은 대통령 연설 도중 개별적으로 박수를 보냈다. 데일리안 측은 이날 연설에서 총 19번의 박수가 나왔다고 전했다.반면 정청래 더민주 의원은 옆자리에 앉은 김민식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연설에 집중하지 못하는 듯 보였으며, 박 대통령 등장 시 더민주에서 가장 늦게 기립한 이목희 정책위의장 또한 연설 중반부터 핸드폰을 꺼내 인터넷 기사를 보거나 메신저를 확인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결국 연설 끝자락에 회전의자를 뒤로 돌려 변재일, 우윤근 의원과 이야기하기도 했다. 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회 연설에서 대북 원칙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대북정책 기조 전환을 공식화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초기 내세웠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근본적 변화를 시사한 것이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북핵을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되 남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현 정부 초기 대북정책 기조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신년사에서 ‘통일대박론’을 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 ▲ 민생 기반 구축 ▲ 동질성 회복 등 대북 3대 제안을 담은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연설에서 ‘체제 붕괴’ 등의 강경한 단어들을 사용했지만 ‘대화’는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평화통일을 목표로 대화와 협력을 추구했던 기존 노선에서 방향을 틀어 북한의 핵포기를 목표로 한 제재와 압박으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군청색의 바지 정장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기존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다”며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언론감시 시민단체인 '바른언론연대'가 포털 다음카카오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이후에도 종북성향 편집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유로 16일 검찰에 고발하면서 이른바 ‘붉은 커넥션’ 성향을 보이는 집단에 대한 고발과 처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박한명 시사미디어비평가(미디어그룹 ‘내일’ 대표)는 이날 “한겨레의 김정은 찬양 기사를 메인 화면에 노출시키는 등 종북 성향 의심을 받는 다음카카오만 고발할 게 아니라 이참에 붉은 커넥션을 이루는 매체와 국회의원들에 대한 검찰 고발과 처벌도 필요하다”며 “우리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해체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박 비평가는 ‘붉은 커넥션’의 맥락에서 옛 통합진보당의 대주주였던 민주노총을 겨냥해서도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비정규직과 악 소리도 못하는 가난한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소위 귀족노조를 구한다고 노동개악 운운하며 동네방네 떠드는 모습이 가관”이라며 “특히 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는 통진당과 정책협약을 맺고 붉은 커넥션을 구성했던 한 집단”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비평가는 “그런데 통진당만 강제 해산되고 민주노총이나 언론노조와 같은 곳은 멀쩡하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다음카
선거 국면에서 막말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더불어민주당이 또 한 번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더불어민주당 정은혜(33) 부대변인이 새누리당과 관련해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 국민이 있다”는 발언이 그것.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정 부대변인에 대해 “우리 국민, 우리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어떻게 보고 이런 글을 쓰는지 정말 괘씸하다”며 “더민주는 정 부대변인에 대해 엄중한 처벌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또 “막말 정당의 본색을 드러내는 글”이라며 “제1야당의 부대변인이, 아무리 개인의 트위터여도’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가 있다’는 표현을 쓰면서 새누리를 아주 혹독하게 비난 비판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앞서 더민주의 정 부대변인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은 51%만 있으면 된다.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가 있기 때문에 그들과 약간의 지지자만 모으면 되겠죠.”라며 “대한민국을 반으로 자를 수 있는 이슈로 나누고 국민들을 싸우게 만든다. 그게 그들이 하고 있는 전략”이라고 썼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부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월급쟁이 비슷하게 4년 내내 별로 존재감이 없던 의원들이 여당 내에 제법 있다”며 “이 사람들을 집중 심사할 것”이라고 11일 밝히면서 개혁공천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4·13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상향식 공천’에 앞서 ‘저(低)성과자’ 분류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이한구 위원장의 이 같은 기준 제시는 이른바 ‘웰빙 의원’들을 솎아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집중 심사 대상, 즉 컷오프 기준에 대해 윤곽을 설명했다.그는 “양반집 도련님처럼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적극 나서서 문제를 풀려 하기보다 월급쟁이 비슷하게 하다가 (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별로 존재감이 없던 사람들이 제법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야당과 대립할 때도 있는데, 뒤에 앉아 전혀 다른 일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야당 편인지 우리 편인지 모를 사람도 많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공천과 관련한 계파 논란을 의식한 듯 “저는 당원당규에서 정한 기준 내에
어제(25일)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노영민 의원과 신기남 의원에게 25일 총선 공천 배제형에 해당하는 '철퇴'가 내려졌다. ‘시집 강매' 논란을 빚은 3선의 노영민 (청주 흥덕을) 의원은 당원자격정지 6개월,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이 제기된 4선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에게는 정지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예상 밖의 중징계로 노 의원과 신 의원은 공천 신청조차 못할 처지가 됐다.노 의원은 작년 10월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자신이 위원장을 맡았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는 논란이 일자 산업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신 의원은 작년 말 로스쿨 졸업시험에 불합격한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로스쿨 원장을 만나, 낙제를 막을 방법을 묻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당규 제13호의 12조에 따르면 제명 및 당원자격 정지 등 징계 경력 보유자는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에 해당돼 공천에서 배제된다. 다만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예외로 인정받으면 구제받을 수 있다. 해당 의원들은 재심절차에 따라 일주일 이내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이번 중징계로 노 의
정의화 국회의장이 25일 오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선진화법 개정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새누리당이 처리를 추진하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에 대해 직권상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안건신속처리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선진화법 중재안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완화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개정안을 부결시키고, 이를 29일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하고 ‘국회법 87조’에 따라 개정안의 ‘부의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 의장은 이 개정안에 대해 “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에 ‘재적의원 과반수가 본회의 부의를 요구하는 경우’를 더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고 과격한 발상”이라며 반대했다. 그는 이어 “재적 과반수를 차지한 정당이 상임위 논의 등 모든 입법절차를 건너뛰고 원하는 법안을 모두 통과시킬 수 있게 하는 ‘다수당 독재 허용’ 법안”이라며 “국회를 또다시 몸싸움이 일상화되는 동물 국회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의장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직권상정 여부에 대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지난 67년 동안 단 한 번도 국회 운영 절차에 관한 법을 어느
20일 서울과 경기 유치원 3076곳이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누리과정 지원 중단 사태에 따른 첫 직격탄을 맞았다.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원아 수의 40% 이상(55만7,000여명)을 차지하는 이 두 지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방 교육청은 국가에 무상보육 예산 편성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올해 예산에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금만 편성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방의회에서 전액 삭감했다. 결국, 정부와 지역 교육청의 극한 대치 속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지원 중단 사태에 이른 것이다.이렇게 매년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싼 파행이 반복되면서 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는 형국이다. 이러한 사태가 보육의 공공성 강화라는 누리과정의 도입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사태에 학부모들과 일선 유치원 및 어린이집은 걱정이 크다. 유치원 원장들은 보육교사 급여지급일인 20~25일에 맞춰 일선 보육기관에 지급되던 지원금이 끊기게 되면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들은 불안감이 크다. 특히 가장 타격이 큰 곳은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그달 교사 월급을 지급하는 사립유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 등 최고위원단이 일괄사퇴를 결의했다. 이들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당무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주축으로 한 선대위에 권한을 이양할 방침이다. 또한, 선대위 구성안과 기타 안건을 논의하고, 이어 25일 일괄 사퇴를 선언할 예정이다.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최고위원들은 공동운명체로서 저와 거취를 함께 할 것"이라며 "이종걸 원내대표가 오늘 최고위에 복귀해 최고위원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제가 어제 사퇴의 뜻을 밝혔고 이종걸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원내사령탑으로서 당을 이끌어야 할 사람"이라며 "최고위가 권한을 다하는 순간까지 함께 단합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구성될 선대위는 통상의 선대위와 달리 선거 시기 비상 지도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러자면 당헌 정신에 맞게 최고위가 권한을 선대위에 넘겨주는 절차들이 원만하게 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는 이어 "그런 절차까지 포함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그것이 우리의 총선승리와 야권통합을 이끄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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