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이 발표한 제이유 그룹의 `1천500억대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경찰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수사 비협조가 피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0일 제이유 사업자들이 L사의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조작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를 진행했다. 첩보를 입수한 다음날 주도세력과 투자자 등 6명의 성명을 파악하고 이들의 지시를 받은 `작전세력'들이 강남구 역삼동 주변에서 `작전'을 펼친다는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작전세력의 인적사항과 계좌번호,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등의 제공을 금융감독원에 요청했지만 금감원이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금감원측이 주가관련 수사의 특성상 검찰에만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경찰은 금감원 관계자를 직접 만나거나 공문을 보내 협조 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해 결국 수사를 중단했다. 금감원은 같은 달 29일 검찰에만 관련자의 신상정보와 수사 자료를 넘겨주며 고발조치를 했고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경찰이 금감원에 자료 요청을 한지 23일이나 지난 뒤인 지난 13일 거래를 정지시키고 1천500억원대 코스닥 등록사 주가 조작사건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조승희씨가 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대규모 참사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해 국내 총기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제로(Zero)에 가깝다"고 입을 모은다. 일반인이 총기 난사를 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좋은 총과 그 만큼의 탄환을 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군인이나 경찰관, 사격선수 등 특수한 직업을 가진 경우를 제외한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총은 공기총이나 엽총 뿐이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시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엽총은 3만7천934정, 공기총은 17만8천664정으로 총기 출처 증명서와 범죄경력, 정신병력, 신체검사 등을 거친 다음에 소지 허가증을 교부받을 수 있다. 소지 허가를 받더라도 모두 집에 보관할 수는 없다. 5.0㎜ 구경 이하의 공기총은 원하는 장소에 보관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관할 경찰서의 지구대에 영치해 놨다가 수렵 기간에만 꺼내 쓸 수 있다. 지난 3일 경북 예천에서 있었던 농민 공기총 난사 사건은 5.0㎜ 구경 공기총이 사용된 경우다. 하지만 5.0㎜의 경우 구경이 작은 만큼 살상력은 비교적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실탄 사격장에서 사용되는 총기가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21세기 청소년공동체희망 등 진보 성향의 학부모ㆍ학생 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불(3不) 정책'(고교등급제ㆍ본고사ㆍ기여입학제 금지)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는 "`3불'을 폐지하자는 것은 돈 많은 아이(기여 입학제), 사교육 많이 받은 아이(본고사), `일류고' 아이(고교 등급제)를 독식하겠다는 이른바 명문대학들의 이기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며 "정부가 3불정책 법제화에 나서 불필요한 혼란 없이 국민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공교육이 정상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대학이 발전하지 못하고 국제 경쟁력이 없는 것은 3불정책 같은 규제 때문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만큼 대학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며 "대학이 주장하는 학생 선발의 자율권보다 헌법이 보장하는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우선인 만큼 3불정책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공동체희망은 "본고사와 고교등급제가 부활하면 일류 중학교와 일류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 전쟁이 치열해지고 사교육이 확대돼
`토플(TOEFL) 접수 먹통 사태'와 관련, 주관사 미국 교육평가원(ETS)의 한국 홍보대행사인 에델만은 오는 6월 3일 1회에 한해 한국에서 특별 토플 시험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델만은 "한국 내 토플시험 수요와 유학희망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특별시험을 마련했다"며 "시험은 인터넷(iBT) 방식이 아닌 지필고사(PBT) 방식으로 치러진다"고 말했다. ETS는 6월 특별시험의 접수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홈페이지(www.ets.org/toefl)에서 진행한다. 시험은 약 8천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으며 서울 8개, 대구 1개, 전주 1개 등 10개 테스트 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에델만은 "특별시험인 만큼 신청한 후에는 시험 날짜나 테스트 장소를 변경할 수 없으며 iBT 토플(인터넷 토플)을 신청한 사람이 이번 특별시험으로 변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시험의 응시료는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에델만은 "한국에서 토플시험 수요가 폭증해 단기적으로 수용능력을 초과하고 있다. 수용 능력이 충분히 갖춰질 때까지 특별시험을 통해 응시자의 불편이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는 ETS의 폴 램지 선임부사장의 말을 전했다.
고려대 `출교(黜校) 사태'가 벌어진 지 1년이 됐지만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고려대는 보직교수를 `감금'했다는 이유로 작년 4월19일 학생 7명에게 적(籍)을 말소시키는 `출교' 조치를 내렸고 이에 맞서 출교 대상자들은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을 벌여 왔다. 학교 측은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았고 학생들은 소송을 냈다. 선후배, 사제 간의 돈독한 정(情)을 자랑으로 여겨 온 고려대가 출교 사태 장기화로 이런 전통에 적지 않은 오점을 남겼다는 지적이 많지만 학교와 학생들은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 ◇ `교수감금' vs `대화요구' 진실공방 = 출교 결정의 발단은 작년 4월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생 100여명은 고대 병설 보건전문대생에게 총학생회 투표권을 줄 것을 촉구하는 요구안을 학교에 전달하려다 거절당하자 본관에서 보직교수들과 승강이를 하다 2층과 3층 사이 계단에서 17시간 가까이 대치했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학교 쪽은 `본관 점거 및 교수 감금'을 사유로 관련 학생을 출교 조치했지만 학생들은 `감금'은 사실이 아닌 만큼 출교 조치는 가혹하다며 학교를 떠나지 않고 있다. 학교측은 이필상 전 총장 취임 후 출교 문제
조양은씨 "돈 빼앗은게 아니라 빌린 것" 혐의 부인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사업가에게서 수억원 이상의 금품을 빼앗고 룸살롱에서 만난 지인을 폭행한 혐의(공갈 등)로 옛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5년 11월부터 작년 말까지 4~5차례에 걸쳐 사업가 박모(46)씨로부터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2005년 10월 6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룸살롱)에서 동석한 지인 황모(46)씨의 태도가 건방지다며 테이블 위에 놓인 재떨이와 유리컵 등으로 황씨의 머리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조씨에게 22억원을 빼앗겼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조씨는 "10억 정도를 사업상 빌린 사실은 있지만 갈취한 것은 아니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씨는 상해 사실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이 아니고 서로 다툰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구속하지 않을
전ㆍ현직 대학총장 400여명이 참여하는 한국대학총장협회(회장 김문환 국민대 총장)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긴급운영이사회를 열고 개정 사립학교법의 시행 중단과 재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사회의 요구가 높지만 재개정 작업이 늦춰지고 있어 사학 운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정치권은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즉각 단행해 교육의 안정적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재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개정 사립학교법 중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학평의회 구성과 개방형이사제 도입 등 시행은 유보돼야 하며 정부와 사학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학발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어 "앞으로 `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해 고등교육 정책 방향을 꾸준히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의 김문환 회장은 "문제가 있는 사립대는 극소수이지만 개정 사학법이 사립대 전체를 적대시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과 개별 접촉해 빠른 시일 내에 사학법이 재개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3불 정책'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진행한 뒤 7~8월 중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
기상청은 13일 오전 2시와 오전 4시를 기해 각각 서해남부앞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은 또 같은 날 오전 3시를 기해 울릉도와 독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지역에는 초속 12~18m의 바람이 불고 파고는 2~4m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이른바 `3불(不)' 정책(기여입학제ㆍ본고사ㆍ고교등급제 금지)을 놓고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총장이 재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자 교육부 수장은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3불 정책은 국가 장래가 걸린 문제"라고 쐐기를 박았다. 고려대 한승주 총장서리는 10일 교내 본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트로 맨(Straw man;허수아비) 전략'을 언급하며 `3불' 중 기여입학제 금지를 제외한 본고사ㆍ고교등급제 금지에 대해서는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트로 맨 전략'은 전체 논쟁에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을 공격해 상대 주장의 초점을 흐리게 하는 전략을 뜻한다. 폐지 반대측이 중점적으로 기여입학제 부분을 비판하고 있어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기여입학제에 관한 논의는 배제하고 나머지 제도에 대해 폐지 논의를 펼쳐야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 "기여입학제가 실질적으로 제안하는 사람이 없는 정책인데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3불' 중 이 제도만을 지적하며 대학을 이기적이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폐지 논의에서 기여입학제를 제외한 나머지 2가지 제도의 허용에 대해 논의를 벌이자"고 제안했다. 한 총장은 본고사와 관련, "2008학년도부
고려대 한승주 총장서리는 10일 "이른바 교육부의 3불정책(기여입학제ㆍ본고사ㆍ고교등급제 금지) 중 기여입학제를 제외한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금지 정책에 대해서는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이날 교내 본관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여입학제는 실제로 제안하는 사람도 없는 나쁜 정책이지만 나머지 두 정책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실력을 변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써 유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만큼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인지 논의를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본고사와 관련, "수능과 내신이 등급제여서 100점 맞은 사람과 91점 맞은 사람을 구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 제도 하에서 학생들의 능력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데 이때 본고사가 그 중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교등급제와 관련, "고교에 등급을 매기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교육국들이 이용하고 것"이라며 "고교 평준화의 이름으로 어떤 학교를 나와도 각 학교의 석차를 똑같이 취급해 준다는 것은 고교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등안시하게하는 역효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작년 4월 이 대학 학생 7명에게 내려진 출교(黜校) 조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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