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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영변 원자로 유지 잘하면 20~30년 가동 가능"



북한이 영변 5㎿ 흑연감속 원자로를 향후 30년까지 가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외교협회 핵전문가인 찰스 퍼거슨 박사는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유지.보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북한이 보유한 흑연감속 원자로는 수명이 40-50년 정도"라며 "영변 5㎿급 원자로가 1980년대 완공됐으니까 유지만 잘 하면 앞으로 20~30년은 더 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다른 시설은 몰라도 핵시설의 핵심인 원자로만큼은 유지.보수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영변 원자로가 구식 기술을 쓰고는 있지만 플루토늄 생산에 문제가 없고 핵연료인 천연 우라늄 조달에도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퍼거슨 박사는 그러나 "(원자로) 유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흑연이 부풀어 올라 냉각 통로가 막히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도 "영변 5㎿급 원자로가 구식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핵무기에 들어가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다"며 "북한이 가동에 큰 문제가 없는 원자로를 쉽게 포기하기 보다 계속 협상 수단으로 써먹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워싱턴타임스는 30일 영변 핵시설이 이미 노후화 되고 가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대가를 받고 핵시설을 포기해도 북한으로서는 아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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