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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 등 동해안과 산간지역에 기습폭설이 내려 일부 고갯길이 통제되고 시내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19일 강릉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함박눈이 쏟아지면서 폭설이 내리기 시작, 오후 3시 현재 향로봉 15㎝, 설악산 대청봉 16㎝, 강릉 5.8㎝, 대관령 3.8㎝, 속초 2.1㎝, 동해 4㎝ 등 예보(1∼3㎝)보다 훨씬 많은 눈이 쌓였다.
이번 눈으로 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 옛길은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양양-김포간 항공편 운항도 취소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고 일부 산간마을을 잇는 시내버스는 단축 운행되기도 했다.
봄 기운에 꽃을 활짝 피웠던 산수유와 매화, 진달래 꽃은 다시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지난 주말(17일)에 이어 또다시 내린 폭설로 앙상하던 나뭇가지들도 두터운 겨울 옷을 입었다.
이번 눈은 겨울부터 계속된 동해안 지역의 가뭄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산불 걱정도 당분간 덜게 됐다.
그러나 기상청이 예보했던 것보다 더 많은 눈이, 그것도 출근시간에 기습폭설이 내리면서 출근길 및 등굣길 시민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고갯길은 물론 강릉시내 도심지 곳곳에서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져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곳곳에서는 차량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폭설은 지형적인 영향 때문에 동해안 지역에만 내렸다"며 "몇차례의 봄 폭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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