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부시, 의료선박 대동하고 중남미 순방

반미 선봉 차베스 영향력 차단 노려
차베스, "반미 시위 나서라" 맞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브라질을 시작으로 우루과이, 콜롬비아, 과테말라, 멕시코 등 총 7일간의 5개국 중남미 순방에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8일 첫 순방국으로 그간 관계가 소원했던 브라질을 방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석유 등 화석연료의 대체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에탄올 공급을 비롯한 양국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룰라 대통령은 답방 형식으로 오는 31일 워싱턴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 1991년 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 대통령 이후 중남미 정상으로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된다.

양국 정상은 또 브라질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규제 완화, 양국간 견해차로 중단된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 문제 등을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의 대 브라질 협력 강화는 반미 노선을 내걸고 중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번 순방을 통해 남미의 가난과 불평등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미국민의 관심을 표명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순방에 맞춰 미 해군 의료선인 '컴퍼트'호를 이들 나라의 항구에 예방케 해 8만5천명의 환자를 돌보고 1천500여 건의 수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면 부시 대통령을 '악마' 라고 까지 표현하며 반미의 선봉에 서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그의 남미 순방에 맞춰 국민들에게 항의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특히 이웃 우루과이 방문 기간에는 직접 항의 시위를 주도할 계획이다.




(워싱턴=연합뉴스) nhpark@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