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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한때 쇠고기 협상단 입장 막아

2시간 늦게 협의 시작...뼛조각 공방 계속

사실상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를 논의하는 한미 쇠고기 기술협의(technical consultation)가 농민단체의 방해로 2시간 늦게 재개됐다.

'절대 못 들어간다'
(안양=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8일 오전 경기 안양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입구를 봉쇄한 채 '한미 쇠고기 기술협의' 반대시위를 벌이던 농민단체 회원들이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press108@yna.co.kr/2007-02-08 14:10:18/


'전수 검사'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 부분적으로 반송.폐기하는 방안 등이 유력한 절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8일 농림부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던 이틀째 협의는 2시간 정도 늦은 낮 12시께 시작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한우협회 등 농민단체 소속 20~30명의 시위대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문을 막고 양측 대표단의 회의장 진입을 저지했으나 경찰의 현장 정리로 두 시간여만에 봉쇄가 풀렸다.

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전날에 이어 뼛조각 허용 여부와 다이옥신 문제 등을 주제로 치열한 설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측은 첫날 협의에서 작년 말 제시한 의제에 따라 수입 위생조건에 맞지 않는 '뼈'의 정의와 검역 절차, 검역 불합격 물량 처리 방안 등과 관련 우리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예상대로 한국이 '뼈를 발라낸(debond) 살코기'라는 위생조건을 해석하면서 왜 뼈의 범위에 뼛조각까지 포함시키는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엑스레이 검출기를 통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지, 뼈가 발견된 부위나 박스만이 아니라 해당 수입 물량 전체를 반송 또는 폐기하는지 등을 따졌다.

또 작년 12월 뼛조각 때문에 반송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사실도 의제로 다뤄졌다.

우리측은 미국 측에 다이옥신 검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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