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주호영 “대구시장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시 무소속 출마 시사”

인싸잇=전혜조 기자|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데 반발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로 했다. 가처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25일 주 부의장은 “늦어도 26일쯤 서울남부지법에 공천 배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주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제외한 데 따른 대응이다.

 

주 부의장은 법원 판단과 별개로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처분이 인용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 “대구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지만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당의 컷오프 결정 배경을 두고 공관위와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공천 배제가 특정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결정이라는 취지로 주장하며, 이진숙 전 위원장과의 동반 컷오프 역시 명분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또 공관위가 애초 대구시장 선거 출마 중진 의원들을 대거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자신의 반발로 현재의 경선 구도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대구 민심과 지역 정치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번에도 법원 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같은 선택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주 부의장의 가처분 신청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