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선출 이후 여야가 참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의원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을 저격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로이어킹 김정철TV'에서 "역대 정부에서 시행한 사면을 보면 말로는 국민 통합과 경제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1997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을 예로 들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특정인에 대한 사면이 사법부의 권력 분립을 무력화한다고 지적하면서 국회가 허가하지 않으면 정부가 사면권을 행사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당내 전직 의원의 사면을 청탁한 데 대해 일침을 가하면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청탁한 전직 의원들을 보면 정치적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라며 "이런 전직 의원들을 사면하면 사회가 통합이 되고 경제가 살아나느냐"고 반문, 국민의힘에도 일침을 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면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와 표창장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미 감옥에 있는 분을 사면하는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만약에 이런 방식으로 사면권을 행사한다면 공정과 정의는 사라질 것"이라고 일각에서 조국 사면을 거론하는 민주당을 겨냥했다.
마지막으로 김 최고위원은 당내 이주영 의원(비례)이 최근 대표발의한 두 가지 주요 법안인 노인복지법 개정안과 아동건강기본법 제정안을 설명했다. 그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노인의 건강수명 연장과 복지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쇠 예방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고 아동건강기본법 제정안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국가의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영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