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도정일 경희대 교수, 스스로 ‘박사’ 기재, 거짓말 논란 일듯

본인이 프로필 작성하는 연합뉴스 한국인물사전 ‘1984년 하와이대 문학박사’

‘박사’ 학위 사칭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가 스스로 본인의 최종학력을 ‘1984년 하와이대 문학박사’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이 직접 프로필을 작성하는 연합뉴스 한국인물사전 2013년도 판을 보면 도정일 교수는 1977년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4년 문학박사를 취득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도정일 교수는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 조선일보 인물정보에도 1983년도에 논문이 통과된 것으로 기재됐다. 이와 관련 도 교수는 최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1983년에 학위를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1983년 통과’라고 썼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도 교수의 박사학위 사칭 의혹을 제기한 같은 학교 모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가 경희대에 임용된 직후 교육부(당시 문교부)에 보고된 그의 학위가 석사 및 박사로 되어 있는 것도 그가 석박사 학위를 도용했음을 의미한다”며, 교육부 기록을 근거로 들었다.


또, “지난 번에 열람한 학교 측 보관 자료에 의하면, 그동안 도교수가 학교에 제출한 자필 이력서 중에는 도 교수의 박사학위 연도가 1982년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으며, 석사 학위 연도도 1976년과 1977년 등으로 다양하게 적혀 있다. 도 교수의 박사학위 연도가 서류에 따라 1981년, 1982년, 1983년, 1984년으로 다양하게 적혀 있음에도 그동안 학교 측이 그의 학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해 잘잘못에 대한 엄정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경희대 내부의 학위 기록 관리와 관련해 도 교수의 숨은 조력자가 있어 왔음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 교수는 박사학위를 받지 않았음에도 지난 30여 년 간 자신을 미국 하와이대 영문학 박사로 표기해 온 경희대학교와 언론 및 출판사 등에 대해 학교 측 착오 등의 이유를 대며 발뺌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학교 측이 ‘박사학위자’로 표기했다는 설명이다.


도 교수는 본인의 자필 이력서 등 학교 측 보관 자료를 열람했다는 모 교수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잘못 알려져 있거나 학교 측이 잘못 기록한 것을 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