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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기협 정상화모임 “녹취록으로 KBS 공격, 순수하지 않다”

“특정 정파에 치우친 세력의 주도 하에 녹취록이 공개” 14일 비판 성명

KBS기자협회의 정치적 편향성에 반발, 결성된 ‘기자협회 정상화 추진 모임(이하 정상화 모임)’은 최근 이른바 김시곤 녹취록 폭로 사태에 앞장선 사내 안팎 세력을 향해 “결코 ‘KBS의 독립’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14일 비판성명을 냈다.

정상화 모임은 “최근 공개된 녹취록과 관련해 KBS 외부는 물론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각자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얼마든지 내부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문제라고도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문제를 2년이 지나 이슈화시키면서 이런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불통세력'이고, 이를 보도하지 않으면 '청와대의 KBS 보도 개입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면 과연 진정 KBS를 위하는 순수한 움직임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상화 모임은 2년여 전 길환영 사장 퇴진 사태 이후 김시곤 교통사고 발언 등 진상규명과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신뢰도 등에 상처만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길 전 사장이 퇴진하자 '기레기'와 교통사고 발언을 이슈화시켜 KBS를 뒤흔들었던 세력들은 사태의 본질에 대해선 침묵했고, 대신 이해득실을 따지며 후임 사장으로 누가 거론되는지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정상화 모임은 “총선이 끝나고 20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사실상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는 시점에 특정 정파에 치우친 세력의 주도 하에 녹취록이 공개됐다.”고 지적하면서, 김시곤 녹취록 사태가 정치적 기획물이 아니냐는 뉘앙스를 시사했다.

이어 “일부 편향된 매체를 동원해 폭로하고 이슈화시킨 뒤 내부에 잇따라 비판 성명을 내고 그것이 또 외부에 알려지고... 과거의 패턴과 달라진 게 없다.”며 “이에 동조하도록 동료들을 압박하고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을 집단으로 따돌림시키거나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행태도, 선거 등 정치적 상황을 봐가며 완급을 조절하는 행태도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정상화 모임은 또한 “더 이상 변죽만 울리듯 선동하지 말라. 당신들에게 동조해야만 정의의 편이라는 식의 프레임도 이젠 지겹다.”며 “이렇게 말하면 또 청와대의 보도개입에 침묵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개인적으로 정치적 성향이 있다. 하지만 기자로서 펜을 잡았을 땐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하지만 펜을 잡았을 때도 자신의 성향과 부합해야만 옳다고 주장한다면 독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정상화 모임은 아울러, 정상화 모임을 가리켜 특정 노조와 언론 등이 ‘간부들이 중심이 된 사조직’이라고 규정짓는 데 대해서도 “정상화 모임을 두고 간부들이 중심이 된 사조직이라고 운운하는 이들에게 경고한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이 모임에 참여한 간부 아닌 기자들을 모독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또한 '편 가르기'나 '독단적인 운영' 등 그동안 기자협회가 저질러온 행태들을 정상화모임에 뒤집어씌우려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결성된 정상화모임은 “민주노총 산하 특정노조의 2중대라는 비판을 곱씹어봐야 한다.”면서, KBS기자협회가 사실상 특정 정치세력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며, 기자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 이하 성명서 전문 -

<기자협회장에게 촉구한다>

대선을 1년 여 앞두고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2년 전의 일이 또 다시 사내 특정 세력의 주도 하에 수면 위로 끌어올려졌다.

최근 공개된 녹취록과 관련해 KBS 외부는 물론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각자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얼마든지 내부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문제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제를 2년이 지나 이슈화시키면서 이런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불통세력'이고, 이를 보도하지 않으면 '청와대의 KBS 보도 개입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면 과연 진정 KBS를 위하는 순수한 움직임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2년 전 KBS 사태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이른바 교통사고 발언이 내부의 누군가에 의해 왜곡된 채로 세상에 알려진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KBS 보도는 청와대 홍보수석이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사정할 만큼, 정부에 비판적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이른바 '기레기' 성명이 나왔고, 이후 전개된 회사 내부 상황이 거의 실시간으로 외부에 알려지며 이슈화됐다. '세월호 참사가 공영방송 KBS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보여줄 기회'라고 여기며 취재현장에서 고군분투하던 모든 이들을 허무하게 했다.

당시 간부들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길환영 전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던 이유는 길 사장이 더 이상 사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만큼 회사의 리더십이 붕괴됐고, 이로 인한 회사 내부의 혼란이 너무나도 심각했기 때문이었다.

길 전 사장이 퇴진하자 '기레기'와 교통사고 발언을 이슈화시켜 KBS를 뒤흔들었던 세력들은 사태의 본질에 대해선 침묵했고, 대신 이해득실을 따지며 후임 사장으로 누가 거론되는지에만 관심을 보였다.

교통사고 발언 왜곡 유포자 등 KBS 사태를 촉발시킨 자들에 대한 감사 결과 공개 등 후속 조치들이 이뤄지지 않은 채 모든 것이 묻혀버렸다.

이 사태로 KBS는 신뢰도 등에 큰 상처를 입었고, 치유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얻었는가? 지금도 반문하고 싶다.

그렇게 2년이 흘렀다.

그런데 총선이 끝나고 20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사실상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는 시점에 특정 정파에 치우친 세력의 주도 하에 녹취록이 공개됐다.

일부 편향된 매체를 동원해 폭로하고 이슈화시킨 뒤 내부에 잇따라 비판 성명을 내고 그것이 또 외부에 알려지고... 과거의 패턴과 달라진 게 없다. 이에 동조하도록 동료들을 압박하고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을 집단으로 따돌림시키거나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행태도, 선거 등 정치적 상황을 봐가며 완급을 조절하는 행태도 달라진 게 없다.

우리는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는 자들에겐 결코 'KBS의 독립'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들은 지극히 정치적이기 때문이다.

또 오랫동안 되풀이돼온 그들의 투쟁(?)방식으로는 그들이 외치는 목표에 다가갈 수도 없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더 이상 변죽만 울리듯 선동하지 말라. 당신들에게 동조해야만 정의의 편이라는 식의 프레임도 이젠 지겹다. 이렇게 말하면 또 청와대의 보도개입에 침묵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할 건가?

누구나 개인적으로 정치적 성향이 있다. 하지만 기자로서 펜을 잡았을 땐 중심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펜을 잡았을 때도 자신의 성향과 부합해야만 옳다고 주장한다면 독단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정치적으로 편향적이고 싶지 않다. 그것은 기자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우리의 바람이다.

오랫동안 침묵해오다가 기협 정상화 추진 모임을 결성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상화 추진 모임 안에도 정상화 추진 모임에 참여하기 전 고민을 많이 했던 구성원들이 있다. 그만큼 어느 한편에 서는 것을 강요받는 것이 조직 문화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정상화 추진 모임에는 자신의 소신을 중시하며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 구성원들도 자신의 생각과 달라도 기수별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고 동조해주는 척 하는 것이 속 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선택이 직업이 기자인 사람이 양심을 지키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누구처럼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헐뜯고 욕을 하지는 않는다.

KBS 처럼 큰 조직은 조직원들의 견해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내부에서 편을 가르고 싸울 것인가?

정상화 모임을 두고 간부들이 중심이 된 사조직이라고 운운하는 이들에게 경고한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이 모임에 참여한 간부 아닌 기자들을 모독하지 말라.

또한 '편 가르기'나 '독단적인 운영' 등 그동안 기자협회가 저질러온 행태들을 정상화모임에 뒤집어씌우려 하지 말라.

우리는 기자협회가 협회에 가입한 모든 회원들을 위하고 대변하는 협회로 탈바꿈하길 바란다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기자협회장은 '본부노조의 MAM 시스템 부정사용 기자 뒷조사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우리의 요구에 비아냥거리듯 답변하고 특정 세력의 대변자인냥 행동해 큰 실망감을 줬다.

기자협회장에게 촉구한다.

즉각 우리의 요구에 성의껏 답하고 '기자협회장'이라는 자리에 걸맞게 행동하기 바란다.


기자협회의 정상화를 추진하는 모임
2016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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