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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유승민 띄우기' 올인하며 야권 지원사격

[기획] 바른언론연대 포털 모니터링 5주차

제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다음카카오가 좌파 야권에 유리한 편집을 더욱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는 본지와 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가 진행 중인 포털 카카오에 대한 모니터링 5주차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3월14일부터 3월20일까지 메인페이지에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기사를 32개나 올린 반면, 야당에 불리한 기사는 5개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카카오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와 관련된 논란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면서 새누리당 지지층의 분열을 선동했다. 15일에는 "유승민계 4인방 전부 탈락.. 이재오-윤상현도 낙천", "새누리 '공천 뇌관' 유승민 컷오프 되나", "'폭풍전야' 대구.. 유승민은 정중동", "낙천 위기 유승민.. 친박에 미운털 왜?" 까지 유 의원을 띄우는 기사를 4개나 메인페이지에 올렸다.

이어 16일에도 "이한구 "유승민 공천, 정무적판단 필요", "與, 유승민 결론 못내려.. 김무성 침묵", "유승민 측 '손발 다 잘라놓고.. 유의원 산송장 만드나'"까지 유승민 의원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메인에 3개 올렸다. 이와 함께 "찍히면 죽는다? 이재오 등 靑과 맞선 친이도 쑥대밭", "친이계 몰락.. 이재오 무소속 출마 검토" 등의 기사들을 앞세워 새누리당의 분열 양상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17일에도 "'뜨거운 감자' 유승민은 칩거 중..16일부터 행적 묘연", "유승민, 어머니 찾아가 '공천 탈락하면 중대 결심'" 등으로 유승민 의원 띄우기에 전념했고, "與 김무성-친박 최고위원, '공천안 보류 사과' 놓고 충돌" 등의 기사를 메인에 올리면서 새누리당을 흔들었다.

19일에는 "'유승민이 뭘 잘못했노', '대통령 은혜 입고'", "'유승민 출마 봉쇄' 無공천 시나리오도", "친박계 작전에 오히려 존재감 커지는 유승민" 등을 메인에 올렸고, 20일에도 "유승민의 '운명' 오늘 결정?", "與 유승민 남기고 공천 마감단계.. 계파별 성적" 등의 기사로 유승민 의원을 전국구 스타로 부각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일주일간 카카오가 메인페이지에 올린 기사들 중에서 유승민 의원과 관련된 기사는 총 14개였다. 정부-여당에 반기를 들면서 소수 좌파세력으로부터 각광을 받은 유승민 의원을 '영웅'으로 부각시킴으로서 제20대 총선에서 좌파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19일에 "與, 극한 공천갈등에도 총선승리 가능한 이유?"라는 기사를 올렸는데, 이는 야당의 총선 승리를 노골적으로 응원하는 내용의 기사였다. 또 18일에는 극좌 정치인인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알파박'이라고 모욕한 기사를 메인에 올리기도 했다. 반면 우파 인사들이 박원순-문재인 등 좌익 대선주자들을 비난한 발언은 메인에 올리지 않았다.

16일에는 야당이 박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노골적 선거개입"이라고 규정한 기사를 메인에 올렸다. 대통령이 선거 관련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지역을 방문하는 것 조차 선거개입이라고 하는 야당의 무리한 공세를 메인페이지에 배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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