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YTN 공추위원장 “신임사장 취임 뒤…” 조준희 사장에 ‘만족’

한일 위안부 협상 반정부 보도․세월호 보도 YTN ‘반여’ 기조, 노조도 ‘인증’

한일 위안부 협상 반정부 보도, 세월호 과잉보도 등 YTN이 사실상 ‘야당 방송’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권영희, 이하 YTN 노조) 산하 기구인 공정방송추진위원회(공추위) 위원장인 김도원 기자의 취임 소감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YTN 노조 공추위원장은 노조위원장이 지명해 뽑는데, 김 위원장은 4년 6개월만에 임장혁 기자의 뒤를 이어 공추위원장을 맡았다. 공추위원장은 공방위의 노조 측을 대표하고, 사측 대표는 상수종 보도국장이다.

공추위원장을 맡게 된 김도원 기자는 지난 해 8월 31일 노조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막중한 시기에 분에 넘치는 일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신임 사장 취임 뒤, 우리 보도는 적어도 겉보기에는 전처럼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은 듯하다. 특종상을 휩쓸고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진 단독보도를 일방적으로 불방시키는 일은 없었고, 리포트에 대통령 녹취를 넣느냐 마느냐를 갖고 몇 주일 동안 씨름을 하는 일도 없었다”면서도 “이건 언론사라면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당연한 것에 감사하면서 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YTN이 ‘반여 보도’라는 일관된 흐름을 보이는 것과 일치된 노조 측의 평가로 보인다.

이어 김 기자는 “우리의 기사는 권력이 숨기려고 하는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는가, 권력이 원하는 내용만 홍보하고 있지는 않나, 특정 세력의 유불리에 따라 이중잣대를 들이대지는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주목하고 있지만,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도 있는 이슈를 외면하지는 않는가, 한마디로, 우리는 공정한 방송을 하고 있는가.”라며 “이 물음에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기자는 “공추위가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 보도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거센 조류가 몰아치는 바다에서도 있는 힘껏 노를 젓는 것은 더 먼 바다로 떠밀려가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YTN이 망망대해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힘껏 노를 젓겠다.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YTN 노조 공추위원장의 평가는 조준희 사장 취임 이후 강화된 YTN ‘반정부·반여’ 편파보도를 실제로 확인해주는 셈이어서, 총선을 앞두고 YTN 공정보도에 대한 집중적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