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는 각 예비후보들 뿐 아니라 아내와 자식 등 선거운동을 돕고 나선 예비후보자들의 가족들에게도 언론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인 아내 롤모델 격의 김한길 전 대표의 아내인 최명길씨를 비롯해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의 아내 KBS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씨, 지상욱 중구 당협위원장의 아내 심은하씨,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연예계를 은퇴했던 장윤정씨도 경북 구미을에 출마하는 남편을 위해 내조에 나서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로 예능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송일국씨는 어머니인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의 긍정적인 이미지에 보탬이 된 케이스. 김 의원은 지난 1월 1일 새누리당 신년인사회에서도 ‘대한민국만세’라고 외치며 삼둥이들의 달력을 각 의원실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3선 의원 출신 박창달 예비후보도 미스코리아 출신 딸의 깜짝 지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창달 예비후보는 6일 오후, 선거구 내 위치한 봉덕시장, 남문시장, 관문시장 일대를 차례로 돌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등 현안 청취에 나섰다. 여기에 두 명의 딸이 동행에 나서면서, 가족지원을 받으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 예비후보의 모습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 모은 것.
가는 곳마다 상인들과 주민들의 관심 대상이 된 박 예비후보의 첫째와 셋째 딸은,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살갑게 대하며 열심히 홍보에 나서 부친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처음 나설 때 어색한 것도 잠시, 박 예비후보의 두 딸은 첫 방문지인 봉덕시장을 1/3정도 돈 이후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미소 가득한 얼굴로 상인에게 다가가 안부를 묻고 지나는 주민에게 인사를 건넸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와중에도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은 “저희 아빠 박창달 예비후보입니다.” 라는 한마디와 함께 인사를 건네는 박 예비후보의 딸들의 모습에 대부분이 “얼굴도 이쁘고 효심은 더 이쁘네”라는 관심과 호의를 보이며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창달 예비후보의 셋째 딸은 2000년 미스경북 선에 이어 미스코리아 한국일보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박창달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남구 대덕맨션 부근에서 출근길 인사에 이어 밤늦게까지 선거구 일대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내일 박민정 기자 pmj2017_vi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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