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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12월 깜짝쇼’ 준비 중?

포털은 “위원들에게 물어보라”...명단 공개된 위원들은 “답변할 수 없다” 서로 공 떠넘기기 ‘급급’

포털과 언론의 제휴 기준을 만들고 있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연말 ‘깜작쇼’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언론사와 제휴해 제공받은 뉴스 콘텐츠를 직접 취사선택 배열 및 유통을 담당해 왔으나 ‘공정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다양한 파트너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제휴 정책을 시작하겠다”며, ‘뉴스제휴평가위원회(위원장 허남진, 이하 위원회)’에 언론사 입점제휴와 검색제휴에 대한 제휴평가를 위임했다.

위원회는 내달 중으로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포털사도 조만간 마련될 기준안을 적용하기 위해 각자 운영 중인 제휴 기준을 철폐, 현재 각 매체와의 제휴업무가 일시 대기 중이다.

그러나 언론단체와 언론사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시작부터 이익 당사자로 구성됐다는 이유로, 위원들 간의 이익을 위한 논의를 바탕으로 기준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포털사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위원회가 알아서 하라’는 입장이다. 애시 당초, “제휴평가도 언론의 공적인 특성에 준하여, 공적인 영역으로 옮겨와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를 앞세웠기 때문에, 뉴스생산자와 이용자를 위한 ‘플랫폼’ 사업자로서 이해당사자들이 정한 기준을 따르겠다는 의도다.

한 달 반 정도 진행된 위원회 활동 진행 과정에 대해 포털 측은 “위원들에게 직접 문의하라”는 예상 답안을 냈다.

하지만, 위원들 역시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포털에 물어보라”면서 공을 다시 넘겼다. 또, 활동 진행 과정이 비밀이어야 하는 이유조차도 “말할 수 없다”면서 철통보안을 지켰다.

포털과 위원회의 이 같은 모습은 대부분 포털 제휴언론사 출신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가 자사 이익만 추구할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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