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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탄압’에 들끓는 애국진영 “퇴출 대상은 야당이다”

“정신병자” 야당 막나가는 고영주 비난에 우파단체 속속 비판 성명·글 발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이 급기야 고 이사장을 향해 “정신병자”, “공안 좀비세력의 상징” 등 거친 막말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우파시민사회가 야당의 이 같은 광적인 마녀사냥 비판에 나섰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이하 국본)는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표가 그동안 보여준 행태·정책·이념·역사관·국가관·대북관은 대한민국 헌법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틈만 나면 낮은단계연방제, 국가보안법 폐지, 이적단체 한총련 합법화 등 북괴의 대남전략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왔다.”며 “문 대표는 통합진보당(2014년 12월 해산) 해산심판 청구에 대해서도 “정말로 反민주적 폭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를 향한 고 이사장의 비판의 근거가 설득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국본은 “고 이사장의 발언과 관련된 논란은 향후 법원의 판결을 통해 해결될 일이지 야당의 마녀사냥식 선전·선동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며 “정치적 억지와 정략적 궤변은 민심의 역풍을 부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본은 “고영주 이사장은 야당으로부터 비난의 독화살을 홀로 맞아야 할 인물이 아니다. 그는 우리시대의 의인이자 무너지는 대한민국 이념의 방파제를 온몸을 던져 막아내고 있는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친북적 언행자들에 대한 ‘공산주의자’ 의심을 탄압하는 건 우익국민의 양심과 표현 자유가 짓밟히는 현상”

종북좌익척결단,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나라사랑실천운동,나라사랑어머니연합,바른사회시민연대,자유민주수호연합,무궁화사랑운동본부 등 우파단체들은 7일 성명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새민연)은 문재인 대표가 변호를 맡았던 ‘부림사건’을 수사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공산주의자’ 평가에 과민반응하면서, 이념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체들은 “물론 보통국민에게 ‘빨갱이, 종북이, 공산주의자’라는 딱지가 억울하게 붙여지는 것은 부당하고 억울한 일일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의 대남도발 때마다 김일성 일족집단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는 새민연의 행태를 보고 어떤 상식적 국민이 친북집단으로 상상하지 않겠는가?”라며 “새민연은 국민의 자발적 양심과 보편적 상식을 짓밟지 말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새민련 이종걸 원내대표가 “고영주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 방송문화진흥회는 방송문화진압회가 되고 극우적 주장을 옹호하기 위한 전파낭비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야당이) 고영주 이사장을 공직사회에서 퇴출시키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우리 국민의 눈에 공직에서 퇴출되어야 할 대상은, 고영주 이사장이 아니라, 새민연 좌익정치꾼들로 보인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상적 국가의 상식적 국민으로부터 문재인과 노무현의 행각은, 이들의 실체 정체성은 별개로 하고, 충분히 ‘골수 친북자(공산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이런 평가를 내리는 국민의 양심이나 정서를 탄압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행태를 먼저 교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단체들은 “고영주 변호사는 공산주의와 싸울 때에 대한민국을 지켜온 공안검사 출신으로, 공산주의자들에 대해 더 민감한 판단과 반응을 할 수 있다.”면서 “과거 공안사범들이, 민주화라는 명분의 남용으로, ‘국가공권력에 의한 억울한 희생자’로 둔갑되는 현실에 고영주 이사장은 분개했을 것이다. 하여 우리는 고영주 이사장의 문재인과 노무현에 대한 평가를 새민연의 장래를 위한 충고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북적 언행자들에 대해 국민들이 ‘공산주의자’라는 의심과 상상을 못하게 탄압하는데, 이는 좌익세력에 의한 우익국민의 양심과 표현 자유가 짓밟히는 현상”이라며 “새민연 문재인 대표는 고영주 이사장의 직언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에 대한 국민의 혹평을 탄압의 기회 대신에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주 물러나라가 타당하다면 새정련 소속 인물 물러나라도 타당하지 않나”

우파진영 언론인과 법조인들도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야당의 광적인 비난몰이에 우려를 금치 못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은 이날자 관련 칼럼에서 고 이사장에 대한 문 대표의 고소 사건에 대해 “고영주 씨 발언의 당부에 대해선 문재인 씨의 제소로 결국은 사법부가 판정을 하게 되었다.”며 “새정련의 주장인 즉, 고영주 이사장이 지금 당장 자의(自意)로든 타의(他意)로든 이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나, 고영주 이사장이 자신의 발언을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고 천명할 경우 그가 스스로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새정련 등이, 다시 말해 타의(他意)가 언론사 내부의 인사(人事)와 관련해 이래라, 저래라 강박하는 건 어떻게 봐야 하는가? 이에 대해 이런 반문이 가능할 것이다. "공무원도 아닌 민간부문 인사의 정치적 확신의 표현이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에게 현직에서 물러나라고 압박하는 게 과연 타당한가?"고”리며 “새정련이 이걸 타당하다고 주장하겠다면 새정련 아닌 사람들 역시 그와 똑같은 논리에서 새정련에 대해 이렇게 요구할 수 있다. "그렇다면 6. 25 전쟁영웅을 민족반역자라고 모욕한 새정련 소속 인물을 당장 현직에서 물러나게 하라고"”라고 꼬집었다.

고영주 이사장의 이념적 확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물러나라는 것이 타당하다면, 같은 이유로 새민련 소속 의원에게도 사퇴를 요구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해석된다.

류 전 주필은 “고영주 이사장은 다 알다 시피, 지난 번 헌재(憲裁)의 통진당 해산 결정이 있기까지 통진당의 반(反)헌법적 본질을 법리적으로 규명하는 활동에 진력하는 등, 통진당과 더불어 정책연대와 선거연대까지 한 데 대해 ‘잘못 인정’ 한 마디 없는 사람들과는 당연히 정면의 대척점에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새정련 사람들과 고영주 이사장이 왜 저렇게 맞부딪히고 있는지, 그 숙명적(?)인 관계를 알 만도 하다.”고 꼬집었다.

“통합진보당과 이석기 민주주의의 적과 연대한 자들이 적의 해산청원을 한 고영주 이사장을 고소하고 단죄하다니 기가 막혀”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상임대표인 서석구 변호사는 같은 날 ‘고영주 이사장님을 위한 변론-도대체 누가 명예를 훼손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위헌정당 통합진보당을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해산제소할 것을 청원했던 국민적 영웅인 고영주 이사장님이 지금 북한세습독재정권,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로부터 격렬한 공격을 받고 있다”며 “북한세습독재정권, 새정치연합이 격렬하게 비난하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당대표가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다니 제정신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고영주 변호사를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한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묻겠다”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면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북한을 도와 기간시설을 폭파해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이석기, 태극기와 애국가도 부정했던 이석기, 그런 이석기에 대한 수사를 공안탄압 조작이라고 비난했던 통합진보당. 그들이 민주주의 적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런 통합진보당과 총선연대하여 통합진보당과 이석기를 국회에 끌어들인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민주주의의 적인 위헌정당 통진당과 총선연대한 세력이 아니냐”며 “통진당 해산 청원의 국민적인 영웅인 고영주 변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문재인 대표,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이종걸 원내대표, 민주주의의 적과 연대한 그들이 민주주의의 적의 해산청원을 한 고영주 변호사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민주주의의 적으로 단죄하다니 기가 막힌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야당 의원 전병헌-최민희-이개호-우상호-문병호 등은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수구꼴통이라고 총공격을 감행해도 고영주 이사장을 돕는 우군(새누리당)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국감장”에 유감을 표시한 뒤 “공산주의자 6.25 전범 모택동을 가장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충성을 바친 집단내부에 얼마든지 공산주의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고영주 이사장의 발언은 언론의 자유의 범위에 속하는 애국심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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