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을 꼽는다면 돼지고기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나 먼지를 많이 마시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삼겹살의 기름은 몸 안에 쌓인 먼지를 씻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삼겹살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삼겹살 부위는 필수지방산과 비타민B1 등을 함유하고 있어 먼지 내 중금속 배출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렇게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삼겹살, 삼겹살 전문점이 있는 곳이라면 장소를 불문하고 저녁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붐비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회마을로 유명한 경북 안동시 옥동 787-19번지(국민은행 맞은 편)에 위치한 '돼지만(滿) 왕소금구이'도 삼겹살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해 저녁시간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하다고 한다. 안동맛집으로 불리는 돼지만왕소금구이는 정육점형 식당으로 돼지고기 주문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을 한 후 제공이 되기 때문에 신선함은 이루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안동 하회마을로 관광을 오는 손님들에게는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그릴링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최상의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돼지만왕소금구이 안동지점 관계자는 "똑같은 두께의 같은 부위의 고기더라도 사육,사료,숙성,그릴링에 따라서 똑같은 맛이 나올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직 고기 맛으로 승부하고 싶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동 하회마을(옥동)에 위치한 돼지만왕소금구이는 일명 '노란돼지'로 유명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노란돼지는 국내산 검붉은돼지(두륙)와 백색돼지(요크셔,랜드레이셔)의 교잡으로 탄생된 털이 노랗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 노란돼지는 두 종의 장점만을 살려낸 종이다. 맛과 육량 모두를 만족시키게 된 것이라는 것.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돼지보다는 지방량이 많아 보일 수 있으나 잡내가 없고 후기사료 처리를 통해 풍미가 뛰어나며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향온에서 철저한 냉장관리와 신선도를 유지하여 숙성함으로서 노란돼지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돼지만왕소금구이 관계자는 말했다.

저녁이 되면 연인들, 가족, 회식을 하러 온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돼지만왕소금구이에서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것을 보면 안동맛집이라 자부할만하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에서 행복한 저녁을 보낼 수 있는 곳처럼 느껴지는 이곳, 돼지만왕소금구이 안동지점(전화: 054-858-1805)에서 하회마을도 구경하고 맛있는 삼겹살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