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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광역화는 ‘생존전략’ 노조는 근거 없는 비난 중단해야”

“광역화 성과 외면한 채 막연히 경영진만 비난하는 노조의 DNA는 문제”


MBC가 지난 21일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조능희)가 MBC의 권역별 광역화 로드맵 구상에 대해 “경영진 치적쌓기용”이라며 “‘졸속 광역화 논의’를 중단하라”고 비판한데 대해 “노조는 경영진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중단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MBC는 24일 성명을 내고 “광역화는 지역MBC의 생존을 위한 논의”라며 이 같이 반박했다.

MBC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노조’)는 지난 4월 21일자 성명을 통해 ‘2015년 MBC 본·관계회사 경영전략회의’에서 예정된 지역MBC 권역별 광역화 로드맵 발표를 ‘경영진의 치적쌓기용 졸속 광역화 논의’라고 비난했다.”며 “지역MBC의 광역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역MBC의 생존을 위해 논의되어 온 것으로 지난 2004년과 2007년 당시 방송위원회도 이를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화는 통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어려운 경영상황을 타개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회복하여 지역MBC가 진정한 지역방송사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는 “노조는 지역MBC의 광역화가 ‘통합을 통한 인력구조 조정’에 불과할 뿐 경쟁력 강화는 아니라고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앞선 두 차례의 광역화 과정에서 인위적인 인력구조 조정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통합 3년차에 접어든 MBC경남은 지난 해 지역MBC 중 최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BC는 “노조는 본사가 ‘서울 대 지역의 광고 배분 왜곡 현상을 고착화하기 위해’ 지역MBC의 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복수 연주소 유지’를 전제로 한 지역MBC의 광역화는 광고 배분과는 무관하다.”면서 “오히려 지상파 광고시장이 날로 위축되어 가는 상황에서 지역MBC의 낮은 콘텐츠 경쟁력이 MBC네트워크 전체의 광고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MBC는 또한 “광역화는 경영진의 치적 쌓기 용 재료가 결코 아니다. 지역MBC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추진해야 할 생존 전략”이라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표된 것은 논의를 위한 제안이며, 회사의 미래를 위한 경영진들의 고민의 결과물로 이를 ‘밀실에서 뚝딱 만들어낸 것’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노조를 비판했다.

이어 “광역화는 해당 지역MBC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의 정서를 아우르면서 신중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한편, 2015년 경영평가에서 광역화 추진 지역MBC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은 지역MBC 의견 수렴 과정에서 철회되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MBC는 “노조의 DNA에는 경영진에 대한 비난과 매도 밖에 없는가?”라고 반문한 뒤 “노조는 지난 광역화의 성과를 외면하며 막연히 경영진을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MBC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논의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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