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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눈과 귀와 목소리가 되는 국민의 방송이 KBS 종사자 모두의 최우선 목표"

KBS 이인호 이사장, 공공성 높은 프로그램과 공정방송 강조

KBS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된 이후 좌파언론과 야권의 집요한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KBS 이인호 이사장이 18일 사내게시판에 취임 인사를 게재했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에 제가 이런 막중한 책무를 잘 감당해 낼 능력이 있을 것인가에 대해 큰 걱정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며 여러분들께서도 같은 염려를 하고 계신 줄 안다"며 "저는 여러 이사님들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뜻과 능력을 최대치로 결집하고 최선의 방향으로 조율해 내는 것이 이사장의 임무라고 생각하며 나라를 위해 크게 봉사 할 수 있는 제 인생 마지막의 기회를 주신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4의 권력'으로 지칭되는 언론의 기능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언론의 기능을 이야기 할 때 제가 선호하는 비유는 '권력' 보다는 '혈액순환 기능'이다. 사회를 인간의 몸에 비유할 때 입법부가 심장이요 행정부가 몸통과 손발, 사법부가 머리에 해당한다면 언론은 혈관에 해당한다"고 말한 이 이사장은 "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몸은 제대로 기능할 수 없으며 만약에 피가 오염된다면 그 몸은 병 들 수밖에 없다"며 "지금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는 사회가 병들었다는 개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언론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그것은 비단 정부와 국민, 여야 사이의 소통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여러 부문 간, 계층 간, 세대 간 민활한 소통이 이루어 지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의 처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타협과 사회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이 증폭된다는 말"이라 덧붙였다.

사회 내에서 특별한 힘을 가진 언론매체가 그 가진바 역량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하는데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공영방송 KBS의 지향점에 대해서도 "저를 비롯한 KBS 종사자 모두의 최우선 목표는 KBS가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국민의 방송, 국민의 눈과 귀와 목소리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국민의 갈구를 반영하는 것만으로 우리의 소임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보도와 공공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통합, 문화창조, 경제발전, 남북한 평화통일, 복지국가 이상의 달성, 모든 일에서 방송이 선도적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적 외풍을 막아내는 동시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유혹도 이겨내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은 물론 우리 정치가 갈등과 반목이 아니라 상생의 정치가 되고,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창의적 발안으로 여야가 경쟁하며 국민의 박수갈채를 받는 국회가 되게 하는데 대한민국 대표방송인 KBS가 앞장을 서야 할 것"이라 강조한 이 이사장은 "사회를 선도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우리들 모두가 가장 경계해고 극복해야 할 대상은 이제 다른 누구, 다른 어떤 나라, 또는 집단이 아니고 바로 우리들 자신 개개인 속에 숨어 있는 부패의 유혹"이라며 "오만과 독선, 위선과 편견, 나태와 용열함은 우리들처럼 지식인, 문화인, 언론인임을 자처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무엇보다도 경계해야 할 인간적 약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이사장은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KBS는 사장을 중심으로 임직원 모두가 신나게 자기 소신과 능력을 한껏 펼 수 있는 직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공공성이 높은 프로그램과 공정방송이 방송인들의 사명임은 다 알고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밝은 희망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의 방송인 KBS의 사명이며 그 사명을 달성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대표방송에서 일하는 특전을 누리고 있는 우리들 모두의 기회이며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이 이사장은 "KBS가 대한민국뿐이 아니라 온 세계가 주목하는 방송이 되는데 여러분 한분 한분이 아낌없이 힘을 발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취임인사를 마쳤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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