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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야당 성향인 조대현, 갑자기 보수 인사로 돌변”

“조대현 후보자 부친 과거 행적과 관련 인사청문회 통해 검증해야”

KBS 이사회가 사장 선임 과정에서 심각한 절차상의 문제를 발생시켰다는 등의 이유로 조대현 사장 후보자에 반발하고 있는 KBS노동조합이 이번에는 조 후보자에 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노조는 ‘야당 인사’로 분류되던 조 후보자가 ‘보수 인사’로 갑자기 돌변한 것은 그의 부친의 과거 행적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도 제기했다.



KBS노조는 14일자 노보를 통해 “조대현 사장후보자는 kbs 사내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당성향의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고 그동안 kbs 소수이사들의 지지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런데 청와대에서 인물검증작업에 들어갔고, 한편 야당에서는 인사청문회 요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조대현의 부친인 조흥만씨의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조대현 후보자의 부친인 조흥만 전 신민당 의원이 박정희 정권 당시 야당 인사임에도 3선 개헌에 찬성하며 변절한 후 1970년 초대형 변압기 생산업체인 한영 공업의 사장으로 발탁되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야당성향으로 분류되던 조대현 사장 후보자에 대해 최근 청와대에 충성맹세를 했다느니, 조대현 후보 자신을 지지한 6명의 이사의 구성이 다수이사 4명, 소수이사 2명이라느니 하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kbs 사장이 되기 위해 스스로 보수의 색깔을 입히고 있다는 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조대현 후보자가 아버지의 전력을 이어받아 변절(?)로써 박근혜 정권에 충성을 맹세하고자 한다면 최악이 정권 부역사장이 또 하나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그것이 KBS에 미치는 폐해는 3선 개헌 찬성 변절에 버금가는 일일지도 모른다. 조대현 사장 후보에 대한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과연 조대현 후보가 kbs를 청와대나 정권으로부터 독립시킬 의지가 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김승근 미디어위원장은 “조대현 사장 후보와 그의 부친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별개의 문제이지만, 조 사장 후보의 미심쩍은 행보가 석연치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본인이 당당하게 나서서 언론노조에 대한 입장과 공정방송에 대한 주관과 철학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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