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경향 각지의 향우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귀빈과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해남군 제43대 군수에 취임하면서 군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선택을 가슴깊이 새기며 민선6기를 맞아 8만 군민 모두의 민의를 헤아리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중단 없는 군정으로 도약하는 해남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치유의 고향, 힐링 시티 해남건설로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 가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쳐 다시 한 번 뛰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저는 군민에게 한 약속, ‘깨끗한 해남, 잘사는 해남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최우선으로 추진했던 것이 바로 ‘청렴해남’이었으며, 그 기틀위에 농어업소득 1조원 시대를 열었고 부채 없는 해남군을 만들었습니다. 우수영항과 제주항을 잇는 쾌속선이 취항하고, 사계절 내내 펼쳐진 스포츠마케팅은 해남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군민의 행복 공동체 만들기에도 전력을 다해 어르신, 여성, 어린이 모두가 만족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105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정부 공모사업에 집중하여 국비 362억원을 확보하는 등 해남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성과가 앞으로 4년 동안에도 계속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행복을, 해남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대한민국 치유의 고향, 힐링시티 해남’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6기에는 다음과 같은 일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힐링 푸드로 농수산업 1조원 시대 실현하겠습니다. 우리군은 전형적인 농어업 군입니다.
이제 농어업은 단순한 생산보다는 가공, 유통 단계까지 이르는 6차 산업화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해남을 전 국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농수산물 생산기지로 자리매김 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농업 연구기관으로 집중 육성해 치유 기능성 작물 등 새로운 고소득 작목 개발에 힘쓸 것입니다.
더불어 한미, 한중 FTA에 대응하는 농업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친환경농산물 검증시스템을 구축하여 친환경 인증 사후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농수산물 해외 수출을 확대해 농어가 소득 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이 우리 지역에서 소비되는 로컬푸드 운동도 전개하고자 합니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여 경쟁력있고 지속가능한 농업 경영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조례를 제정하여 농산물 가격 급락시 자체 조성 기금을 통해 농민 소득을 보전하겠습니다. 또한 해남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과 환경에 맞는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해 농어촌에 새로운 가치와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폐교를 리모델링해 숙식이 가능한 기숙형 귀농 희망센터를 건립, 귀농인을 적극 유치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토록 지원해 새로운 농업 인력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8만 군민의 삶을 치유하는 1류 복지서비스 증진입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군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최우선 되어야 할 것이 바로 생명과 재산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입니다. 통합안전관리센터를 건립하여 방범, 재해, 교통위험, 산불 등 주민 안전과 관련된 각종 시설물에 대해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도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만큼 어르신들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와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노인성 8대 질환 관련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공급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보살펴 주어야 할 계층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대 변화에 맞춰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양성 평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으로 자립의지와 힘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문화의 가치와 향기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문화로 더 행복한 해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면지역에 문화복지 시설을 확충해 가고자 합니다. 작은 도서관을 건립해 주민들의 지식 정보 접근성을 높여나가고, 직접 찾아가는 평생교육도시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노후하고 쇠퇴한 해남읍의 도심 환경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남읍을 녹색 디자인 거리사업과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문화적 가치와 품격이 흐르는 명품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특성을 살린 읍면 소재지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치유여행 1번지 문화관광 육성입니다. ‘힐링’이라는 특화된 주제를 활용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상품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특히 관광산업을 농수산물, 관광기반, 사람과 함께 연계해 나가는 융복합산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어린이들의 정서와 신체적 건강을 위한 어린이 전문 치유의 숲 조성과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권역별로 조성하는 치유음식특화단지가 바로 그 대표적인 실천사업이 될 것입니다. 지역의 문화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하여 해남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도 관심을 쏟겠습니다.
다음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1등 교육환경 조성하겠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 증진과 특기 적성 계발을 적극 지원해, 미래를 키우는 지역인재 교육 여건 조성은 물론 학부모의 과중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우수 학생의 유출을 예방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문화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새로운 교육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켜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평생 학습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등 보다 나은 사회교육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창조적인 군민공감 1품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이 필요한 때입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을 고객으로 모시는 고객감동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마을별, 분야별 현장대화를 확대하고 토론 문화도 활성화하여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공무원의 창조적 행정 마인드를 함양하고 혁신적 공직문화를 조성해 ‘1품 해남군정’을 만드는 동시에, 정부3.0 정신에 따라 행정정보를 군민에게 투명하게 개방하고 공유해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군비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적극 전환시켜 부족한 세수 여건을 극복해 나가는 등 열악한 지방재정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지역 공동체 연구포럼을 운영하여 소통과 공감의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해남은 위대한 고장입니다. 풍요로운 땅과 문화유산의 보고, 훈훈한 인심이 넘치는 곳으로,
저는 이러한 해남의 잠재력을 최대한 펼쳐 나가는 민선 6기를 만들 것입니다. 대한민국 힐링시티 해남, 활기찬 해남, 군민 행복시대 해남,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함께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 7. 1. 해남군수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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