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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협회 24시간 제작거부 돌입

140여개 프로그램 제작하는 590여명 PD 동참, 시청자 불만 속출

지난 19일 제작거부에 들어간 KBS기자협회에 이어 KBS PD협회도 23일 0시부터 제작거부를 선언했다.

PD협회는 22일 '더 이상 PD를 부끄럽게 하지 마십시오'라는 성명서에서 "길환영 사장이 온갖 변명과 'PD출신 사장'을 운운할 때는 PD사장이 부끄러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길 사장이 청와대와 정치권 압력에 굴복해 KBS의 공정성을 심대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작 거부에 동참한 인원은 라디오를 포함해 140여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 590여 명다. 이에 따라 KBS는 뉴스와 시사, 라디오, 예능 등 프로그램 제작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인해 뉴스가 단축 및 결방되는 사태가 이어지자 시청자들의 항의와 비난도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KBS에서 발생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내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지 시청자들을 볼모로 삼아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영방송을 믿고 신뢰하며 성실히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는 시청자들보다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것은 없다”, “KBS는 국민의 방송임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방송을 정상화해 주기 바란다”는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PD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 앞에 모여 길환영 사장 퇴진 요구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2시에는 여의도 KBS신관 계단에서 공동 총회를 통해 길 사장 퇴진을 위한 연대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 저녁 7시에는 전국 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의 총파업 투표가 마감된다. 총파업 찬성 결과가 나올시 비대위 회의를 통해 파업 돌입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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