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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장 도전 진선수 소망은 "구로 발전"

[인터뷰] 26일 출판기념회 앞둔 진선수 구로발전정책포럼회장 "민주당 일당 독식 깨져야 구로 발전"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구로구청장에 도전하는 '구로구발전정책포럼' 진선수(56) 회장(사진)의 행보가 주목된다.민주당 텃밭인 구로에서 새누리당 당적을 가진 후보가 과연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그와 인터뷰를 통해 구청장에 도전한 이유와 구로발전에 대한 생각을 듣고 정리했다.

"구로구는 재정자립도가 36.7%에 불과해 서울에서 제일 낙후된 지역중 한 곳이다"

"과거 몇 년동안 IT 업종을 집중 유치해 그나마 여건은 개선됐지만 구로구 전체면적중 무려 33%가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시급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진 회장은 인터뷰에서 구로구 발전이 더딘점에 대해 현 이성 구로구청장이 야당인 관계로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그는 "구로구 전체예산 4055억원 중 사회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1.7%고, 나머지 예산중 37%는 경상비로 지출된 것을 제외하면 구청장이 실제 쓸 수 있는 42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상황이 이럴진대 무슨 수로 구로가 발전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와관련 진 회장은 "구로구는 민주당이 장악해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가져올 루트가 없다보니, 무책임한 선동정치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구로에선 민주당 일당 구도를 깨뜨리지 않는 한 구로발전은 힘들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구로가 발전하기 위해선 구청장이 "행정전문가, 사업기질,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로구 정치는 민주당이 독점했다.

국회의원은 민주당 박영선·이인영 의원, 구로구청장도 민주당 이성, 황규복 구로구의회 의장과 부의장까지 민주당이 모조리 장악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호남 사람들의 비중이 36%에 달한다는 점이 주된 원인일 수 있겠지만 그는 이 점에 대해 "그게 나로선 오히려 장점이다"며 "나는 호남표에 새누리당 표까지 갖고 있어 승산이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그는 "나도 호남사람이지만 구로발전을 위해 적어도 구로구청장만큼은 새누리당 후보를 밀어줘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지 않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 회장은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호남출신 정치인이다.

전남 고흥에서 출생했고 광주에서 전남대학교를 나와 호남인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그는 지방색을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충남 홍성이 본관이고 군대는 경남 마산· 충무· 통영 등지에서 예비군 교육을 담당하며 복무했고 공무원 생활은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한 과천에서 보냈다.

국회 정책보좌관을 8년 이상 지내면서 예산확보에 나름 노하우를 터득했다.이만의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내면서는 행정가로 훈련을 쌓았다.

그에게 구로구와의 인연에 대해 물었더니"무려 27년간을 살아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구로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환경부장관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구로 생태공원 사업에 관심을 갖고 구로구청의 예산확보 노력에 함께 했다는 그는 "구로구에서 필요한 사람은 정부에서 예산을 가져올 사람이 필요하고, 그런 차원서 여당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로구를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던 차에 연세대학원 석사학위도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공부했다는 그는 "낙후된 구로지역을 모두가 행복한 구로로 만들고 그런 과정에서 지역발정이 발전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회복지 정착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구로구의 이슈에 대해선 27년간을 살아왔기에 누구보다 잘 안다며 몇가지를 꼽았다.

먼저 구로 가리봉동 역세권 10만평 규모 개발사업이 LH공사가 11년째 지정만 해놓고 개발이 진척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사업진척이 없다보니 33%에 달하는 주민들이 지정해제를 원하고, 이를 둘러싸고 개발을 계속추진해야 한다는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지적한 진 회장은 "10만평 규모는 덩치가 너무 커 5개 권역으로 나눠서 개발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그것도 지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지역민들 모두가 만족하는 쪽으로 개발하고 구체적인 정책은 컨설팅을 의뢰해 준비하겠다"는 나름 복안을 밝혔다.

이밖에도 구로기지창 이전 문제, 구로구 고척1동 돔구장 건설관련 상시정체구간 해소문제를 들었다.

또 박 대통령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오류동역사, 가좌지구 2곳에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 슬림화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감 해소책, 10년째 개발못하고 있는 오류시장 재건축이나 재개발 문제 등을 꼽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일단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게 우선이지만 무엇보다 정부예산을 확보하려면 민주당 일색의 정치구도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여당 구청장 탄생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현장행정을 배웠다고 했다.

"이만의 장관은 국장이 보고할때면 현장에 가봤냐고 확인한다.현장에 갔다오지 않으면 보고하지 말라고 할 정도다"

그는 이 장관이 현장행정을 게을리 한 부하직원들에게 따끔하게 충고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나중에 행정가가 되면 '탁상행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진 회장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구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꿈꾸는 자만이 창조할 수 있다' 라는 책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그는 구로구 경제의 부흥과 잘사는 구로 건설의 꿈과 비전을 책에 담았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제시한 구로발전의 비전이 과연 현실화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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