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서울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 이하 G밸리)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지식산업 단지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편익시설 부족 등으로 G밸리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산업의 메카이자 창조도시로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G밸리 飛上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추진계획을 밝혔다.
특히 1997년 3개소에 불과하던 G밸리내 지식산업센터가 2013년 현재 104개소로 급증했고 기업체수는 1만1천여개, 종사자수가 15만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반 및 지원시설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한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집적지인 G밸리가 서울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식, 유관기관 및 기업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4월에는 G밸리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6개 유관 기관들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협력체인 ‘G밸리발전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협의회에는 G밸리 기업단체인 (사)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이사장 인명진), (사)서울디지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이영재)와 서울시(시장 박원순) 및 구로구(구청장 이성),금천구(구청장 차성수),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 등 모두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G밸리 飛上 프로젝트’는 옛 구로공단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시대적 환경변화에 발맞추어 G밸리 지역 일대를 세계적인 패션․IT클러스터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산업기반과 지원시설의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중소기업 육성 및 판로 지원, G밸리 일자리 1만 프로젝트 등 모두 4개 분야 총 20개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역사기념․산업관광자원개발, 노동자생활체험관 개관, 산업문화유산 발굴
서울시는 한국산업화와 노동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구로공단의 가치를 기념하고, 산업문화유산 발굴․보전을 위한 <구로공단 역사기념 및 산업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해 G밸리의 브랜드를 높인다.
<구로공단 역사기념사업>은 한국의 산업화와 노동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구로공단의 역사적 가치와 산업문화유산을 발굴하여 보존하고자 하는 것으로, 대상부지를 확보하여 옛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야학터와 공장터 등을 복원하고 7・80년대 산업・노동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구로공단 역사체험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산업인프라 확충 : 기업인 만남공간인 G밸리 살롱 조성, 교통개선 등
서울시는 단지내 기반시설과 지원․편익시설 등 <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산업발전은 보다 앞당기고 단지의 경쟁력은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서부간선도로 진입로를 개설하고 디지털 3단지~두산길간 지하차도를 2016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기업인들이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G밸리 살롱'도 8월 문을 연다.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가산3단지(대륭 테크노타운 12차·4월 개원) ▲구로1단지(벽산디지털밸리내· 7월 개원)에 국공립 보육시설을 각 1개소씩 확충한다.
1996년 이후 가동이 중지된 옛 구로공단 정수장부지를 개발하고, 가산문화센터와 구 파출소부지를 연계해 '근로자 및 청소년 복합지원센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 중소기업 육성 및 판로지원 : 기업체 DB․온라인플랫폼 구축, 패션센터 조성
G밸리 입주 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 이들의 유통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입주기업 정보 DB화와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돕는다. 8월에는 패션센터도 개관한다.
가산 2단지내 하이힐 빌딩에 조성되는 패션센터는 전시관과 판매부스, 기술교육장 등으로 구성되며, 전시·판매와 기술교육 및 인재육성, 판로지원, 공동 브랜드개발 활동과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 G밸리 일자리 10000 프로젝트 : 1개사에 `1명씩 더 채용, 일자리 창출
G밸리 내 1개 회사가 1명씩을 더 채용하자는 'G밸리 일자리 10000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박원순 시장은 3일 'G밸리발전협의회'참여 기관 및 단체들과 '일자리 창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2~3일 이틀간 G밸리에 현장 시장실을 운영, 기업인들로부터의 지역현안을 청취하기도 했다.
서울시 최동윤 경제 진흥실장은 “산업 단지내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은 물론 청년․인턴 채용 확대,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일자리플러스 통합센터 설치 등 시의 모든 일자리정책 역량을 G밸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단지내 교통 환경 개선 및 지원시설 확충 등을 통해 G밸리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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