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투표 직전에 비상대책위를 떠났다가 다시 대선을 맞아 행복추진위원장으로 나타난 김종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조선닷컴은 8일 “대선 코앞에 두고… 박근혜·김종인 또 충돌”이라는 기사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간에 다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며 “박 후보는 지난 4일 김 위원장이 자신과 상의도 하지 않고 경제 민주화 공약 초안을 언론에 공개한 데 대해 상당히 화가 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에도 '경제 민주화에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이한구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며 5일간 당무를 떠났다가 박 후보의 설득으로 복귀한 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대선에서 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경제자문역을 했던 김종인 위원장은 새누리당 내에서 좌익세력의 대변자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우익애국진영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 지금도 새누리당 내에서 ‘경제민주화’를 고집하면서 후보자와 충돌하는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좌익세력의 대변자 같이 언행한 이상돈과 김종인을 우익진영에서는 “새누리당에 심어진 좌익세력의 ‘X맨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박근혜 후보는 8일 경제단체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존 순환 출자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하거나 순환 출자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대규모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공약을 최종적으로 발표할 때는 어떤 공약이 가장 국익에 맞는지를 깊이 생각한 연후에 발표하게 된다”고 주장했는데, 이런 발언은 김종인 위원장이 최근 박 후보에게 보고한 ‘경제민주화 관련 공약 초안’과는 다른 것이라고 조선닷컴은 지적했다. “기존 순환 출자에 대해서도 의결권을 제한하겠다”고 주장한 김종인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주장에 대해 “박 후보가 의결권 제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 박 후보가 어떻게 해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박근혜 후보를 ‘무지하다’고 비판했다. 마치 이상돈 전 비대위원이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에 대한 입장 피력에 대해 ‘판결문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방송에서 비판한 것처럼, 김종인도 ‘박근혜 후보가 의결권 제안을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한 것이다. 수시로 몽니를 부리는 김종인을 비로해서 이상돈, 이준석 등 전 비대위원들은 내부 분열자 같다.
8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는 나오지 않았던 김종인 위원장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 공약안을 거부할지는 직접 후보 본인과 얘기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후보가 수용을 거부한다면 어떻게 할지는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며 “준비할 공약들을 다 만들어서 후보에게 넘겼기 때문에 당에는 당분간 갈 일도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같은 말이라도 ‘가시가 섞인 어투’를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놓고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향해서 사용하고 있다. 마치 새누리당의 대선주자인 박근혜 후보 위에서 ‘경제민주화’를 강요하는 듯한 김종인 국민행복위원장의 불행한 행태에 대해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밤 “선거를 40일 앞둔 상황에서 후보와 공약 책임자가 가장 중요한 정책을 놓고 갈등을 빚고, 당사자들끼리는 대화도 없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 정말 혀를 찰 일”이라는 비판을 했다고 한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모두 비상식적인 패배주의자들만 있지 않다면, 김종인의 해괴한 언행과 역할에 의구심을 품은 선거관계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좌익세력의 본질을 하는 김무성 위원장의 눈에 김종인은 정상일까?
“대선 코앞에 두고… 박근혜·김종인 또 충돌”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sow****)은 “종인이 저거 몰아 내야 돼. 항상 뺀질뺀질, 사우나 다녀온 얼굴을 해가지고 박근혜와 싸울 궁리나 하고. 민주당 청탁 받고 위장 잠입한 넘 아닌지 몰라. 저거 재수 없는 녀*이야”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leedh****)은 “김종인 빼고 전 대우의 핵심(부자정책지지)이한구를 아예 넣어야죠. 그래야 박 후보 생각 제대로? 쭉 해오신대로? 뭘 faint해요? 국민이 바본줄 아나벼?”라고 했지만, 다른 네티즌(bdle****)은 “박근혜 후보의 가장 큰 실수는 김종인 같은 자를 세운 것이다. 박 후보는 좋지만, 김종인 꼴보기 싫어 찍지 않겠다는 사람들 많다. 전혀 개혁적이지도 않고, 참신하지도 않다. 그의 경제정책도 한심스럽긴 마찬가지다. 조금 아픔이 있더라도 캠프 밖으로 내보내라! 두고두고 화근이 될 게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조선닷컴 네티즌들의 주장처럼, ‘김종인과 이상돈 때문에 새누리당이 정체성을 잃고 대선전에서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수우익 진영의 논객들도 적지 않다. 김종인과 이상돈은 새누리당의 일사불란한 전열을 수시로 흩트리는데, 왜 박근혜 후보가 감싸안고 가는지도 이해하기 힘들다.
그리고 조선닷컴의 또 한 네티즌(khw51****)은 “순환출자가 됐던 뭐가 됐던 흥망성쇠는 기업에 맡기시오. 재벌총수들이 하루에 열끼 스무끼 밥 먹고 아흔아홉칸짜리 방에 잡니까? 해외로 부(재산)를 빼돌리지 못하게만 하면 됩니다.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에서 기업가만한 애국자는 없다고 생각하니께”라고 주장했고, 다른 네티즌(chomd****)은 “미국에서 힐러리 틀린턴이 경쟁자였던 오바마의 참모가 된 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며 “지가 더 유명해지려고,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지가 잘 나려고 발광하고 있는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di****)은 “박근혜-김종인을 보면서, 박정희-김종필 생각이 나는데... 뻔히 알면서 심통부리는 분의 목적은? 박씨 목 조르기 한판승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고?”라고 반응했다. “경제정책도 다른 정책과 함께 균형을 맞추고 조율해서 상호 충돌이 일지 않도록 조정해야 하거늘 김종인 같이 독선적이고 교만한 행위는 캠프의 화합을 저해하고 기강을 문란케 함으로 질타 받아 마땅하다”는 네티즌(wsnkwa****)도 있었다. 이런 상식이 해괴한 이상돈과 김종인에게는 잘 통하지 않고 있다.
‘경제민주화’ 추진 방향을 놓고 그간 충돌해온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한구 원내대표의 충돌은 10월 초에도 논란이 되었다. 10월 초 김종인 위원장은 “(박 후보에게) 나와 이한구 원내대표 중에서 선택하라고 했다”며 당사에 출근하지 않은 채 “다 내 손을 떠났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이한구 원내대표의 퇴출을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월 9일까지도 “이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던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박근혜 후보와 한 시간가량 독대한 뒤에 입장이 바꾸어서 엉거주춤하게 새누리당에 동거하고 있다. 당시 김종인 위원장과 연락을 해왔던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김 위원장이 복귀 이유에 대해 ‘박 후보가 경제 민주화 추진 의지를 확실히 재확인했고, 이 원내대표가 딴죽을 거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이준석도 새누리당의 원내대표의 이의제기를 ‘딴죽’이라고 말할 정도로 경망스럽다. 이준석, 이상돈, 김종인 등 비대위원들의 정치적 언행이 해괴한 몽니로 평가된다.
10월 8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자신을 향한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의 사퇴요구에 대해 “사퇴한다고 (언론이) 쓰면 완전 오보”라며 “(거취 관련해서) 생각도 안 하고 있다. 그런 것을 생각할 여지가 없다. 선거가 70일밖에 안 남았다. 일이나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김종인의 사퇴압박을 일축한 적도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나와 이 원내대표 중에서 선택하라고 했다. 경제민주화 입법을 주도해야 할 원내대표는 재벌에 연관된 사람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 이한구 원내대표는 “그건 (박근혜) 후보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 생각까지 얘기해서 똑같은 사람이 되란 말인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적도 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라는 게 많지만 박 후보가 말씀하신 것 같으면 좋다. 박 후보가 어차피 후보 공약으로 결정하실 테니 그건 백업(지원)할 것”이라며 후보자의 견해를 지원하는 태도를 취했는데, 김종인 위원장은 한달 뒤인 11월 9일 박근혜의 경제민주화 개념에 ‘딴죽(이준석의 용어)’을 걸었다. 이준석과 김종인은 문제아(trouble maker)처럼 보인다.
이제 박근혜 후보가 정책과 노선의 대결을 좌익진영의 단일후보자와 제대로 하려면, 김종인-이상돈-이준석 같은 해괴한 정체의 전 비대위원들을 대선캠프에서 격리시켜야 할 것이다. 적과 동지를 구별하지 못하고, 수시로 적의 편에서 아군의 전열을 흩트리고 갈등을 조장하고 분열을 확산시키는 이들을 대선전의 전방에 배치하면 안 될 것이다. 이들은 적을 향해서 총을 쏠 전사들이 아니고, 내부 자해자들이다. 민주통합당의 변태적 청년비례대표인 김광진과 우의를 과시하는 이준석의 옹총망총하는 언행도 새누리당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적과 동지를 구별 못하는 언행을 수시로 해댄 이상돈 전 비대위원도 대선기간에는 침묵시켜야 할 것이다. 특히 경제민주화에 관해 좌익세력의 패러다임에 유익한 인기영합적 주장을 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은 종북좌익세력 제압 기운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핵심부에서 밀어내어야 할 것이다. 이념적 정체성이 불투명한 새누리당 비대위원들은 이제 좌우익 대결로 가는 대선전에 부적합한 분열조장자가 될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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