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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민주당과 통진당은 하나 되선 안 되는 존재"

민주당 내 야권연대 폐기 논란 시작될 듯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은이11일 통합진보당에 대해 "우리는 애당초 하나가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존재였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관객이 떠나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일(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태)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대통령선거, 공연의 막이 오르기도 전에, 배우가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관객이 떠나가고 있다"고 말해 통합진보당의 부정 경선 논란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 그는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무능한 진보의 족쇄에 갇혀 있는 동안 오랜 우리의 관객이 등을 돌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선부정 사태와 관련해 "통합진보당의 당권파는 진보의 깃발에 치를 떨게 하고 독선과 아집, 서민 의식으로 무장한 확신범이 돼 관객을 극장 밖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진당의 선거부정 사태로 민주당 내에서 통진당과의 야권연대 폐기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어 "그들이 한 때는 '빅텐트' 안에서 우리가 한식구가 되자고 구걸하든 바로 그들"이라며 "그들은 정권 교체의 밥상을 발로 차고 구정물로 끼얹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양당의 정책 지향점이 달라 애초에 연대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주장하는 그들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우리,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 동맹 해체를 주장하는 그들과 그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우리"라고 대비했다.

아울러 "특권과 반칙을 일삼는 대기업의 횡포와 재벌의 행태에 반대하고 상생의 족쇄를 채워야 하지만 아직은 재벌 해체에 동의하지 않는 우리"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관객이 떠나가고 있는 무대 위에서 희망의 불빛이 가물거리고 있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분명히 길은 있다. 스스로 일어설, 필승의 발판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김영환 의원은 2003년도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 때, 이에 따라가지 않은 구 민주당계로 총선 이전에도 민주당의 중도 노선을 강조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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