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광주전라=이원우 기자)전남 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는 신안군 박 모군수를 음해하도록 지시한 박 모씨(69세, 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24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박 군수 등을 비방하기 위해 군청과 대검찰청 등 인터넷 홈페이지에 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허위사실을 올리도록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범 박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10월경 이 사건을 저지른 이 모씨가 구속되자 은신처에 숨어 지내면서 공범들과 경찰조사에 대비하기 위해 서로 말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은신처인 목포 시내 모 역술인의 집에서 공범들과 함께 나오다 검거됐다.
박씨와 함께 검거된 공범 A씨는 범행장소를 물색하고 박씨에게 범행 직후 보고하는 역할을 하다 지난 10월경 비방 글의 내용을 직접 팩스로 전송한 혐의로 구속돼 출소했다.
또 공범 B씨는 목포 이외의 지역에서 범행을 할 때 운전하는 역할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목포경찰은 박씨와 함께 공모한 또 다른 C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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