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광주전라=이원우 기자) 전라남도가 도내 연안어장중 노후화와 과밀양식 등으로 어장환경이 악화되고 각종 병해가 빈발하는 양식어장을 대상으로 정화사업을 적극 펼친 결과 생산량이 평균 19%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484억원을 투자해 해조류 3만7천962ha, 패류ㆍ마을어장 1만2천123ha, 굴수하식 3천249ha) 등 총 5만3천344ha에 대한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실시했다. 대상 시군은 여수,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함평, 완도, 진도, 신안 등 10곳이다.
올해도 18억원을 투입해 2천300㏊를 목표로 추진 12월 현재까지 여수(309㏊, 2억5천만원)를 제외한 8개 시군 사업이 완료됐으며 사업 단계별 추진상황, 인양된 폐기물 처리 등 사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퇴적물수거, 바닥갈이, 경운, 객토 등이며 사업집행주체인 시군에서는 사업시행 후 2년간 품종별, 어장생산량을 조사해 사업전후 효과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효과분석 결과 양식품종별 단위면적당(ha당) 생산량이 김은 사업 시행 전 4천982톤에서 시행 후 5천668톤으로 14%가 늘어난 것을 비록해 미역은 3천456톤에서 4천320톤으로 25%, 고막은 490톤에서 735톤으로 50%, 굴은 950톤에서 1천톤으로 5%가 각각 증가하는 등 평균 19%가 늘었다.
이에 따른 어업인 소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양식어장 정화사업이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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