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김기식, "서울시장 선거 이후 통합정당 제안할 것"

신당 창당 흐름에, 민주당 이래저래 타격받을 듯

박원순 후보와 참여연대 활동을 함께 해왔던 김기식 '혁신과통합' 공동대표가 11월 초에 신당창당 제안을 할 것이라 공언했다. 김기식 대표는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현실 정치 일정상으로 보면 12월 안에 통합 정당의 꼴을 만들어야 하는 건 맞다. 민주당 단독 전당대회가 되고 나면 통합 흐름은 힘들어진다"며 "정당 바깥 큰 흐름의 대중적 기반을 고려한다면, 민주당 중심의 통합 논의나 흡수 통합은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며 신당 창당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기식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고 11월 초에는 혁신적 통합 정당을 제안할 것"이라면서 " 민주당 내에서도 저항은 있겠지만, 통합의 흐름이 가시화되어 흘러가면 저항할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민주당에 경고를 하기도 했다.

박원순 후보에 대해서도 "시민정치의 흐름이 결국 정당정치로 수렴되어야 한다고 하는 점에서도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박원순으로 상징되는 이 흐름이 기존 정당 바깥에서 지속될 가능성은 없고 본인도 그럴 생각이 없다"며 박후보가 신당창당에 적극 참여할 것을 시사했다.

이미 박원순 후보 역시 민주당 입당을 거부하면서, 선거 이후 신당이 창당될 경우 입당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박원순 후보를 지원하는 이해찬, 문재인 등 '혁신과통합'인사들도 이제는 공공연히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와 정치적 동지나 다름없는 김기식 대표가 공개적으로 신당창당을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재보궐 선거 이후 야권 진영의 지각변동을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야권 기득권 세력이라 지탄받는 민주당의 경우, 좌파시민사회는 물론 민노당, 유시민의 참여당 등으로부터도 비난받고 있어, 신당 창당 흐름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만약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시민사회의 거대한 흐름을 민주당의 틀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논리로 해체압력을 받을 것이고, 만약 낙선되면 "민주당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거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논리로 공격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